정말로 간만에 너무나 마음에 드는 순정만화를 만났습니다.
어느정도로 마음에 들었냐 하면, 무려 제가, 이 제가,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이름을 외울정도입니다!!! 굉장하죠!!!! <<<

말하고보니 굉장히 슬펐지만, 정말로 굉장한 일이라는 것만 알아주시길.. ()

내용에 관해 읊어보자면,
사와코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긴 검은 머리와 일자로 자른 앞머리, 그리고 특유의 소심한 성격과 음침한 분위기 때문에 "사다코"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사실은 하루에 한가지 이상 착한 일을 하지 안되는 아주 아주 착하고 참한 아가씨였죠. (문제는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거지만.) 그런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주변에도 불구하고 사와코는 자신의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며 남을 돕는 것에 기쁨을 느끼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여주인공 앞에 나타난 상큼보이() 카제하야.
이 분이 남자주인공이십니다. 짜잔. 1권의 표지에 두 사람이 다정스레 서 있네요. 여튼 반의 분위기 메이커인 카제하야를 만나면서 사와코의 주변이 변해갑니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러가지 인간관계를 접하게 됨은 물론(진짜 눈물이 찡하달까.. ㅠㅠㅠ) 카제하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뭔가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카제하야도 엄청 열심히 살고 웃는 얼굴이 예쁜 사와코에게 첫만남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파문. (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대략 저런 이야기입니다. 흥분해서 너무 자세하게 써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여튼 대만족인 순정만화였습니다, 정말 간만에.

제가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제일 커다란 하나가, 바로 여주인공 사와코 때문입니다. 제가 이제껏 봐왔던 타만화 여주인공과 비교를 하면 후르츠바스켓의 토오루가 제일 가깝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전 토오루는 싫어한 데에 반해 사와코는 너무 좋더라구요.
뭔가 그 쑥스러워 하는 거라든가, 핀트가 나간 부분을 열심히 한다든가 하는-,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 기대 이상으로 너무 감동하는 그런 부분들이 저의 가슴을 치고 나갔죠. ()
그리고 남주인공도 너무 귀여워서.. ㅠ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

또 하나가 매력적인 조연들인 것 같습니다. 카제하야와 엮이게 되면서 사와코에게는 두명의 여자친구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 친구들의 성격이 아주 대박. 그리고 카제하야의 친구중 한명() 야구부원인 그, 여튼 그 애도 참좋구요. ㅠ 핀 선생님도 너무 웃기고. 우메는 처음에는 싫었는데, 사와코의 눈으로 보니까 왜 그렇게 이뻐보이는지..........

네, 이렇네요. ㅠ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후회는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언제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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