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내려와 들꽃이 된 곳
박일문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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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평범한 삶을 담담히 그러나 재치있게 써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대부분은 주의깊게 관찰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다.

그리고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에 집중한다.

어떻게 보면 이 시대, 디지털화 되고 빠르고 바쁘게 더 많은 일을 해야 능력있는 사람처럼 취급되는 시대에 잘 안맞거나 어울리지 않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별이 내려와 들꽃이 된 곳' 의 저자 역시 그러한 느낌이다.

별이 내려와 들꽃이 된 곳은 저자가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오래된 폐교를 얻어 쉼터로 꾸민 곳.

바로 '하늘내들꽃마을' 의 주인장이다.

별을 조명삼고 들꽃은 디퓨져이고 들은 내 집이다.

아침 상쾌한 공기, 밤의 아름다운 별들, 흐드러지게 핀 들꽃에 감사하고 순간순간 행복을 누리는 사람.

저자의 글과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해지고 같이 느긋해 진다.

글에 꾸밈이 없어 작가의 삶에 녹아들게 만든다.

 

키우는 개의 입장에서 써낸 일기같은 동반견의 글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훈훈해진다.

그리고 몽골과 네팔의 히말라야 트레킹, 메콩강 주변의 도시들의 여행이야기는 또다른 여행의 재미를 준다. 자연을 대하는 그의 모습은 해외에서도 같다.

산문집이요 시집이요,사진집 같은 이 책은 밤하늘의 별을 보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삶에 작은 여유와 평안이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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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거야!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job? Special 시리즈 6
주성윤 지음 / 국일아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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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미디어의 special 잡 시리즈.

코딩,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그리고 유튜버.

이 모든 것이 단 몇 년 동안에 이루어졌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인류지식의 총량은 100년마다 2배씩 증가, 1990년대부터는 25년마다, 현재는 13개월로,

2030년이 되면 지식 총량이 3일에 두배씩 증가한다는 미래학자의 말도 있지만

인류가 지난 수천년간 쌓아온 지식과 정보의 양보다 단 몇 년 동안에 얻은 정보의 양이 더 많다는 것은 지금은 지식이 폭발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우리에게 전혀 쓸데없는 것도 있을테지만 어쨋든 컴퓨터의 급속한 발달로 인류의 지식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래서 앞으로의 직업과 일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자녀들은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스페셜 잡 시리즈가 더욱 귀해 보이기까지 한다. 우리가 내다보고 있는 또는 걱정하고 있는 미래의 직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여기 또 하나의 미래의 잡이 있다. 바로 유튜버 크리에이터.

이번에 출간된 스페셜잡 시리즈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거야" 도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유튜버라고 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미 모든 사이트와 SNS 중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유튜버를 활용한 많은 유명인들과 연예인, 스포츠인, 기업들, 1인 미디어 사업등이 거의 유튜버를 이용하여 자기 홍보와 마케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 직업 역시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선호함을 알 수 있다. 연예인 아니며 유튜버.

유튜버를 이용해 수억을 벌거나 유명해진 다는 것을 이미 초등학생도 알고 있지만 어른들은 그저 동영상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걱정부터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우리 아이들이 미래 직업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그저 걱정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스페셜 잡' 시리즈는 많은 선입견과 편견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일단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나 어른이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초등학갱을 위한 만화책이니 무엇보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가 된다.

어느 곳에서나 좀 튀는 사람이 되려면 독창적이고 재미있고 전문적이어야 된다는 사실은 유투버도 마찬가지이다. 열정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요, 기술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동영상을 올릴 수는 있지만 아무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고 어른들은 방향을 잘 제시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유튜버 외의 콘텐츠 기획 전문가, 제작 크리에이터, SNS 마케팅 전문가 등 유튜버 관련 직업군도 설명해 주니 우리가 몰랐던 여러 직업도 알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다.

우리 자녀들과 부모들이 'special job' 시리즈로 새로운 직업과 미래의 일자리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적극적으로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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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1 - 쿨 가이로 변신하다 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1
자비네 체트 지음, 차프(팔크 홀츠아펠) 그림, 이은주 옮김 / 다락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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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유투버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틴에이저가 한 명 있다.

이름은 콜린.

좋하하는 여자친구..당연히 있다. 절친은...??? 요요 라는 눈치 있는 친구

그럼, 가장 싫어하는?? 아니 경쟁자는....당연히 집안 빵빵 귀족가문의 빌헬름.

콜린은 우리 아이들과 같은 녀석이다. 나이는 중학생 쯤...한창 이성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말은 못하고, 약간의 허풍쟁이 기질이 있는 녀석.

그렇다고 콜린이 찌질이는 아니다. 친구들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을 뿐인 틴에이저.

콜린이 유투버가 되기로 한 건 순전히 같은 반 여자 킴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인데 그 대척점에는 잘난 친구 빌헬름이 인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터무니 없는 영상을 올리게 되는데...

인기를 얻고 싶은 청소년의 유투버 입성기인 이 그림소설은 유투버가 되기 위한 콜린의 유쾌 발랄한 공상으로 3권짜리 연재물 중 제 1권이다.

유투버가 되기 위한 지침서라기 보다는 콜린이란 10대가 왜 유투버가 되고 싶어 하는지, 유투버가 되어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를 10대의 입장에서 쓴 재미있는 그림 소설이다.

그러니까 유투버를 소재로 한 10대들의 우정, 이성, 학원물이다.

글과 그림은 익숙하지 않아 산만하여 집중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유투버가 되기 위한 노력, 짝사랑 친구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고민 등이 나와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다.

유투버에 올릴 영상을 찍는데 참고할 만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용기 내서 한 번 해볼만한 팁들도 있으니 참고할 만 하다.

다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유투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의 기대는 하지 말고 그저 그림소설로 읽는다면 뜻밖의 재미를 주는 책이다. 그래서 제 2권,3권이 오히려 기대가 되는지 모른다.

일단 유투버가 되었으니 과연 콜린과 그의 친구 요요는 인플루언서가 될 것인지, 짝사랑 킴과는 연인사이가 되는지...그토록 되고 싶은 힙한 쿨 가이가 되는지가 무척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나는 과연 나의 아들 또는 딸이 유투버가 되고 싶다면 어떤 조언을 해 줄까...콜린의 부모님도 역시 반대를 하지만 책에서처럼 무한한 상상과 호기심으로 아빠 엄마 도움없이 친구와 잘 해냈으면 좋겠다.

그저 만화적인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직접 부딪히는 아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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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미가 당신을 위한 시리즈
스티븐 엄 지음, 장성우 옮김 / 두란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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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의 '당신을 위한 시리즈' 중 미가서

BC 8세기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냄을 받은 구약시대의 선지자이다.

미가서에 나오는 핵심주제는 죄와 심판, 소망이다.

이 세 단어는 단지 미가서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해당되는 중요한 주제임에 틀림없다.

이 세상은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죄가 만연한 세상이다. 사람들의 죄의 수법은 더 은밀해지고 치밀해져서 수사방법이 미쳐 따라가지 못할때도 있을 정도다. 그런 세상에 과연 심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그리고 이런 흉악한 세상에 과연 소망은 있는 것일까.

이러한 의구심은 우리를 괴롭게 하고 또한 절망에 빠뜨리곤 한다.

미가가 활동하던 이스라엘 역시 우리와 같은 절망에 빠져 있다.

첫째,우상숭배가가 만연하고 있다.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다른 대상을 섬길 때 나타난다.

둘째, 바로 억압이다.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흔히 억압이란 강자가 악의를 품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나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억압의 문제는 현대에서 더 폭넓게 나타나곤 하는데 법에 저촉되지 않는선에서 일어나기도 해서 그것을 느낄수도 없는 경우가 있다.

가령 나의 이익이 누군가의 희생에 의해서 불평등하게 발생함으로 나는 죄의 가책이 전혀 없을 수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나의 이익으로 말미암아 빈곤해지고 가난에 허덕여 꿈조차 꿀수 없는 경우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 우리의 상태가 억압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유를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셋째, 권력의 남용이다. 우리나라를 보자. 고위 공무원이 임명될 때마다 그들이 얼마나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하는지. 국민들과 국가의 유익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오직 자기 재산, 자기 자식들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 같은지.

교회에도 예외는 아니다. 이 당시 종교지도자들도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권력을 사용했다.

하나님은 정의롭고 공의로우신 분이다. 그렇기에 죄에 대해 아무런 제재도 없이 무조건 사랑한다고 하지 않으신다. 죄가 만연한데 사랑이 무슨 소용이랴.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심판은 정당하고 공의로운 것이다.

그럼 회복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저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말하고 있다.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회복(from pain)'

'고통을 통한 회복(through pain)'

'고통 안에서 제공되는 회복(in pain)'

고통이 끝나야만, 벗어나야만 회복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가장 고통받는 문제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고통을 통한 회복은 야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를 만남으로 다리를 절게 되었다. 다리가 불편한 것을 느낄 때마다 아프고 불편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이다.

세째 고통 가운데 있는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는 고통 속에서 인류의 회복을 보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은 회복을 기다리는 고통인 것이다.

우리는 과연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을까. 늘 불행하다고 되는 일이 없다고 불평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은 지금 회복시키려고 하는데 우리는 현실이 주는 고통에 갇혀 누군가의 억압에 눌려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회복시키시다는 그 말씀을 바라보지 못하고 내 문제에 갇혀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종종 본질을 잃어버리고 삶으로써 하나님의 메세지를 무시할 때가 있다.

예배할 때 하나님을 찾으며 가난한 자를 돌봐 주시기를 간구하면서도 그저 나의 편안함이 우선이다.내 문제에 갇혀 오직 모든 물질과 시간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면서 정의를 부르짓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죄의 심판대에 섰을 때, 바로 십자가의 고통 중에 회복을 준비하신 예수님이 우리를 변호하신 다는 사실이, 우리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얻어 법정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저자 스티븐 엄 목사의 미가 성경 강해를 통해 좀 더 쉽게, 미가서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모르는 전혀 죄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지금 내가 넘치도록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은 누군가의 소유가 희생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빈곤한 자와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은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여졌다.

우리 모두 작든 크든 누군가에게는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그것을 올바로 행사하지 못했고 또한 많은 특권을 누리면서도 그것을 당연히 누리는 것이라고 여기며 살아왔다.

그러나 스티븐 엄 목사는 단순한 진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는 번성한다는 진리를, 사회는 기꺼이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때 모두가 성장하는 법이라는 사실을 미가서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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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힘 - 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
이재형 지음 / 아비요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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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 때문에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떠나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마크 트웨인-

회사에서 어디까지 승진할 수 있을까. 팀장, 부장, 이사?

중소기업 정도면 부장은 물론 이사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대기업은 몇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 55세?....그런 후 우리는 몇년이나 더 살아야 할까.

우리가 제일 두려운 것은 은퇴 후 또는 퇴사 후 아무런 준비가 되있지 안았으면서 무려 3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그때가 되서 우리는 발가벗겨진째로 한 겨울을 맞이해야 할지 모르겠다.

소확행 욜로 라는 말로 오늘의 노곤함을 위로하기엔 우리의 남은 인생이 너무 길다. 그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발가벗은 힘의 저자로부터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저자 역시 퇴사 후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직장인이긴 매한가지이다.

직장인의 현실이란 것이 지금 당장 회사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다 해도 회사를 나오고 나면 그런 능력- 보고서 잘 만드는 것 등-이 전혀 전문성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장이 알아주는 전문 역량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 역시 MBA학위를 코 앞에 두고서도 그 학위가 나를 책임질 수 없다는 고민으로 코칭 수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의 나이 37세에 다시 공부에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MBA와 코칭. 두 가지에 몰두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것은 큰 눈덩이를 만들 수 있는 작은 스노우 볼이 되었고 끊는 점 100도씨를 넘어설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다.

위산일궤-산을 다 쌓는 것은 한 삼태기의 흙에 달려 있다.

대기만성-큰 그릇은 만들어지는데 오래 걸린다.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부지런히 준비하되 서두르지 않는다.

1. 이륙하기 위해 바닥구간 다지기

그것은 바로 회사를 다니며 회사로부터 최대한 배우고 익히되 퇴사할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어떤 책도 단번에 써지지 않고 그렇다고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만무하다.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 있을때 충분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바닥구간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비행기가 활주로만 달리다 날지 못하고 멈추고 만다.

2. 제2의 인생을 위해 무얼할지 정하기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정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나에 대해 질문하고 고민해야 한다. '남은 어떻게 살고 싶어?' '난 잘하는게 뭐지?, 좋아하는 건?' '난 뭘할때 신이나고 행복하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야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정했으면 많이 듣고 많이 배워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배우는데 그치고 써먹질 못해 고민이다.

저자 역시 어느 날 '언제까지 이래야 하지?' '언제까지 강의만 듣고 다닐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까지 배운 것들, 즉 암묵지로 있던 것들을 형식지로 만들기 위해 책을 쓰기로 했다.

3. 나만의 철학을 정립하기

책을 준비하는 것은 머릿속에 것들을 눈에 보이는 형식지로 만드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중에 꼭 필요한 것이 나만의 개똥철학을 정립하는 것이다. 나만의 이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답안을 제시할 줄 알아야 되는 것이다. 저자는 관심있는 분야의 책 10권만 읽어보라고 권한다.

이상은 발가벗겨진 째로 회사밖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이다. 내일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이 않았다. 아직 퇴직하지 않았다면 퇴직하기 전까지 최대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발가벗은 힘"은 회사 밖에서 진정으로 나의 힘이 발휘되는 기회이다. 한번뿐인 인생 작은 행복이라도 즐기며 사는 것도 좋다. 죽을때까지 행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매순간 즐기며 사는 것도 복이다.

그러나 저자처럼 어느 날 나의 삶에 진지한 고민을 하기를 권한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한다면 노후는 더 행복할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삶에 대해 더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일 수 있다.

저자를 똑같이 따라 할 수는 없지만 저자의 고민도 나의 고민과 비슷했기에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힌트들이 들어있어 두고두고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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