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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 그림책이 참 좋아 58
이병승 지음, 천유주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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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구름이 덮인 마을 뒤에 있는 산.

우리나라는 산이 많다. 마을마다 작은 동네마다. 큰 산, 작은 산, 동산 등.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산에 대한 추억이 있고 산의 크기만큼이나 다양한 크기의 추억과 이야기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차지하고 있을 듯 하다.

어렸을 적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야기, 어른들에겐 어렸을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하는 동화 - 구름산 이다.

구름과 안개에 싸인 산은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용이 나올 듯 하고 뱀이 기어다니고, 깊숙한 동굴이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나 우리를 유혹하기도 하는 으스스한 산.

모두가 소문으로만 알고 있는 무서운 구름산에 주인공만이 올라간다. 모두 각자의 사정으로 핑계를 대고 혼자 신비로운 구름산으로 올라간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르는 산엔 정말로 귀신이나 뱀이 나올 것 같고 동굴이 나를 향해 덮칠것만 같다.

그럼에도 오르고자 한다면 힘들지만 용기를 내어 오른 산은 많은 선물을 준비해 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산 위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귀찮음을 이겨낸 용기 있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선물이 아닐까.

구름산의 주인공 역시 이 선물을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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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김미량 지음 / SISO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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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을 요동케 하는 곳 산티아고. 미국 이민자의 어려움을 안고 간 사람의 이야기는 또 어떨까.
가장 어려울 때 또는 가장 건강할 때 가고 싶은 곳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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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마을 - 아직도 탐험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39개 미지의 장소들
앨러스테어 보네트 지음, 방진이 옮김 / 북트리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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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beyond the map

이 책에는 독특한 장소 39곳에 관한 서른 아홉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러니까 정말로 지도에 없는 마을이 아니라 경계가 불분명해서 지도에 표기되지 않거나 사람들의 관심에서 오랫동안 멀어져 버린, 또는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새로 생긴 지역들, 예를 들면 섬같은 것들이다.

기술의 발달로 구글지도를 키면 세계 곳곳의 골목길과 동네맛집까지 찾아내는 시대에서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들 역시 저자의 관심대상이다.

  지도 이면에 숨어 있는 의미를 가진 지역이라는 영어 제목이 알맞는다.

[지도에 없는 마을] 중 가장 흥미로운 지역은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과 몰타 기사단이란 곳이다.

사하라의 모래벽이라 불리우는 지역에 위치한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연합 회원국이며 한때는 전 세계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국가들로부터 주권을 인정받았던 국가지만 실상 시시각각 움직이는 사막의 모래벽으로 인해 국경을 표시할 수도 없고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탓에 인구도 별로 없는 나라이다.

모로코에 합병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사실상 세계 정세에 별다른 영향력이 없는 나라이다. 그래서 더욱 낯선...지도에 없는 나라...

이에 반해 몰타기사단은 영토가 없지만 주권을 인정받은 나라 이다. 면적은 6000제곱미터이지만 106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고 10여 개국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국가의 3요소인 국민, 영토, 주권을 갖춘 국가로 인정받아 우리 한국에는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이 '몰타기사단' 한국 대표 자격을 갖고 있다.

그 밖에도 인터넷 상의 사이버토피아 이야기나 프리랜서들의 자유로운 이동생활 이야기, 가짜 지명을 만들어 일부러 지도에 표기한 트랩스트리트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 책의 제목 [지도에 없는 마을] 에 가장 들어맞는 주제는 제5장의 [ 감춰진 장소들]이라 하겠다.

이집트 카이로의 쓰레기 도시, 스트리트뷰에 나오지 않는 히든힐스와 와나타물라 빈민가, 페이퍼컴파니의 온상지 에든버러 로이스턴 메이스가 18번지 2호 등의 이야기는 [지도에 없는 마을]을 기대하며 읽었던 나의 흥미를 가장잘 반영한 곳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정치 경제 문화 종교적으로 각각의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데 정말로 너무 아쉬운 것은 그 지역에 대한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것이다. 진짜로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도시인양 어떤 모양을 갖춘 지역인지 설명에 알맞은 사진이 한 장도 없이 그저 글로만 이해하려니 답답하고 책을 지루하게 하고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이 너무 아쉬울 뿐이다.

글의 이해를 돕는 사진 한 장 정도 있었으면 훨씬 재미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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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 씨는 공평해! 같이 사는 가치 5
김성은 지음, 박재현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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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곰의 같이 사는 가치 의 다섯번째 이야기. <평등씨는 공평해 >

평등하게 공평하게 대우받을 권리.

남녀차별 없는 평등한 관계. 피부색이 다르다고 차별하지 않는 것.

그러면 왜 사람들은 차별을 할까?

1. 특정집단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

2. 우리 편은 높이고 상대편은 낮잡아 보려는 마음 때문에

3.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혹시 우리는 난 예쁜 선생님 반으로 갈거야~~~, 거기는 못사는 나라니까 가기 싫어요.

너 머리가 남자같애, 이주노동자는 가난한 나라에서 와서 범죄도 많이 저지른대....이러고 있지는 않나요?

그러면 어떻게 하나요??

1. 평등언어 사용(남자니깐, 여자니깐 이란 말 사용하지 않기)

2. 평등 감수성 키우기

3.평등 행동 실천하기

4. 평등 가족 만들기

어른들이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평등과 차별을 인식하지 못하고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들. 사실상 가정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도 무심결에 이미 남녀 차별을 배우고 있을지도..<평등씨는 공평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도 함께 읽으며 자녀들과 평등, 공평을 실천하고 평등감수성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

아들 딸들에게 미안하다. 아빠가 공평하게 하지 못해서..

#평등 #공평 #차별 #권리 #책읽는곰 #같이사는가치 #평등씨는공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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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베티 큰곰자리 47
이선주 지음, 신진호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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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둘째가 자기는 친구가 없다고 심심하다고 한다.
학교에서 자기한테 몇명만 말을 걸고 쉬는 시간에도 자기한테 말을 안 건다고 한다.
자기는 땀 나는게 싫어 교실에 있는데 친구들은 운동장으로 나가 논다고 한다.
나는 잠시 당황하며 다시 물었다.

학교 끝나면 친구들은 뭐 하고 노냐고 했더니, 자기들끼리 학원가고 따로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만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둘째 딸과의 대화가 자꾸 생각났다.

주인공 서연이는 친구가 없다...왕따는 아니지만 말을 거는 친구는 없다.
엄마는 자기 딸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잔소리만 한다. 일방적인 지시형 엄마.
아빤 집안일에 1도 관심없는 돈만 벌어오는 이기주의자.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친구인 필리핀 여자가 딸과 함께 남편을 찾아 한국에 온다.
그리고 그녀의 딸은 바로 코피노다.
˝난 그냥 베티야.˝

소심한 서연이와 코피노 베티의 어색한 만남.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발견하고. 그냥 어쩐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 안의 진짜 나를 알아본 친구가 된다.

베티는 고향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서연이는 다시 학교에서 혼자 걷는다.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친구는 없다. 그래도 서연이는 마음속에 자기를 알아준 친구를 간직하고 있다.

내 아이 둘째는 학원도 안가고 아직 핸드폰도 없다. 친구가 없는 이유가 학원도 안가고 핸드폰도 없어서 그런거 같아 학원 다닐거니 물어보니 싫단다. 핸드폰은 갖고 싶지만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오빠도 5학년 되서 진짜 친구 생겼다며 자기도 5학년 되면 친한 친구 생길거 라며 괜찮다고 한다.

딸아이도 왠지 서연이를 이해한다면서 책이 재밌다고 한다. 그리곤 나보다 더 빨리 읽어 버렸다.

다행이다. 스스로 외로움도 이해할 줄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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