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 그림책이 참 좋아 58
이병승 지음, 천유주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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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구름이 덮인 마을 뒤에 있는 산.

우리나라는 산이 많다. 마을마다 작은 동네마다. 큰 산, 작은 산, 동산 등.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산에 대한 추억이 있고 산의 크기만큼이나 다양한 크기의 추억과 이야기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차지하고 있을 듯 하다.

어렸을 적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야기, 어른들에겐 어렸을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하는 동화 - 구름산 이다.

구름과 안개에 싸인 산은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용이 나올 듯 하고 뱀이 기어다니고, 깊숙한 동굴이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나 우리를 유혹하기도 하는 으스스한 산.

모두가 소문으로만 알고 있는 무서운 구름산에 주인공만이 올라간다. 모두 각자의 사정으로 핑계를 대고 혼자 신비로운 구름산으로 올라간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르는 산엔 정말로 귀신이나 뱀이 나올 것 같고 동굴이 나를 향해 덮칠것만 같다.

그럼에도 오르고자 한다면 힘들지만 용기를 내어 오른 산은 많은 선물을 준비해 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산 위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귀찮음을 이겨낸 용기 있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선물이 아닐까.

구름산의 주인공 역시 이 선물을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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