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루나파크 : 훌쩍 런던에서 살기
홍인혜 지음 / 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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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매우 소심하다. 그런 사람이 무려 8개월을 혼자 런던에서 살았다. 늘 꿈꾸던 로망을 이룬 것이다. 해외에 여행을 가고 싶다던가 낯선 곳에서 체류하며 살고 싶은 열망이 내겐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함께 런던으로 향했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공유했다. 참 재미있었다. 이런 책을 원했었다. 나도 언젠가 여행을 떠나게 되면 이렇게 깨알같은 기행문을 한 번 남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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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의 육아일기
최정현 글.그림 / 여성신문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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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아기를 키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참 힘들어 보였다. 아직까지도 사회적으로 아기는 부부공동육아보다는 엄마 전담에 아빠 보조 정도밖에 되질 않아 보인다. 그런데 무려 십수년전에 부부공동육아를 시작했다니 정말 1회 평등부부상을 받을만하다.

내용은 아기를 키우며 소소하게 생기는 일상들이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육아정책이 사회전반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것 같다. 더불어 사회인식도 개선되어서 아기를 부부가 함께 키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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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애.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 - 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사랑의 기술
최성애.조벽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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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어떻게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이 옳고 효과적일까 고민이 될때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감정코칭기법을 배우면서 실전에 활용해보려고 한다. 적용하는 것이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데 어쨌든 좋은 내용들로 담겨져 있어서 한 번쯤은 읽고 응용하면 좋은 책이다.

 

 시셀리 여사는 명문대학에 들어가서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다시 간호학을 공부해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다 보니 말기암 환자나 불치병 환자는 어차피 죽을 것으로 치부하여 폐기처분하듯 놔두는 모습이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병원장에게 그들도 인격이 있고 존엄성이 있는데 하루하루를 진통제나 맞으며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음악도 듣고, 가족, 친구들과 소통도 하고, 동물도 키우고 꽃도 키우는 등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게 해주면 어떻겠느냐고요. 그러자 병원장은 그건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이니 참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시셀리 여사는 복지학을 공부해서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치병 환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의미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자꾸 의사들과 부딪쳤습니다. 의사들은 시셀리 여사에게 그들이 하라는 대로 할 것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셀리 여사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의학을 공부해서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의사가 된 시셀리 여사는 호스피스를 창시했습니다.

 긍정적 마인드세트를 지닌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잘 안 될 때 상황이나 다른 사람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습니다. 주저앉아서 불평하고 남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변화를 도모합니다.

 

                                                                                 -본문 367~36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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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 2 서울 시 2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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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작의 후속작은 기대에 못 미칠때가 많다.

역시...

이 책 말미에 있는 '독자평'이 유일하게 빵 터진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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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 - 망국 - 오백 년 왕조가 저물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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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완간본이 출시되었다. 조선왕조 오백년을 20권의 책을 통해 들여다보고 이제 막 종착점에 도착했다. 힘없는 나라의 백성이라는 안타까움보다는 나라가 아닌 본인의 위신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고 빼앗기는 수모를 겪게 만드는 지배층의 탐욕과 위선에 통탄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장에 그려진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모습을 보니 새삼스레 또 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조선은 망했지만 그리고 이어진 열사들의 민족투쟁은 처절하고 허망하게 스러져갔지만 그래도 그들의 목숨을 마다하지 않은 애국정신과 기개를 다시금 깨우치고 싶다.

오늘날 우리들이 가져야할 기상이 바로 그것이 아니던가.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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