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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미래 - 완전판
타츠키 료 지음, 전경아 옮김 / 도토리 / 2023년 10월
평점 :
요즘 이 책이 화제여서 호기심에 한 번 읽어 보았다.
책 초반 즈음에 알고리즘에 의해 유튜브 '박가네' 영상을 봤다. 책 감상 및 서평에 영향을 미칠까봐 책을 다 읽고 유튜브 영상을 볼까하다가 그냥 봤는데 박가네는 이 책의 저자를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책 내용에 대해서도 혹평하였다.
그때는 책 초반 밖에 읽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감상이 딱히 있진 않았다.
오늘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박가네 부부의 박한 평가와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신기하고 으스스하고 무서운 분위기의 책이다.
일단 이 책의 저자는 한 번 혹은 그 이상의 예지몽이 현실화되었다. 그래서 예전에 출간되었던 이 책도 재조명을 받은 것이니 그의 예지력은 인정을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꿈을 통해서 예언을 했던 예언가들은 많이 있었으며 유명한 예언가들의 예언이 100% 맞아 떨어지는 일도 없기 때문에 설령 2025년 7월 5일 오전에 대재난이 발생하지 않는다 해도 작가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튜버 박가네 부부는 저자를 비과학적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말하는데 사실 유명한 심리학자 카를 융도 영매 집안에 본인도 영적 능력을 갖고 있었다.
현대의 과학이 무조건 옳고 합리적이라는 사고 또한 지적 맹신이다.
그리고 박가네는 이 책만 읽고 영상을 만든 것이 아니라 저자의 신간도 같이 읽고 소감을 말하였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출간되지 않아서 읽을 수가 없다. 그 책까지 읽고 나면 나의 감상이 또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