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친밀한 살인자 - 강압적 통제는 어떻게 관계를 지배하는가
허민숙 지음 / 김영사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쯤 되면 그냥 죽게 던져버리고 방치했다고 봐야 된다.

다른 나라에서는 진작 만들어져 있는 법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입법되어 있지 않느냐 이 말이다.

성차별 학대에 감수성이 떨어지는 경찰, 검사, 판사, 국회의원들이 살인 동조자들이다.


법을 촘촘하게 만들어서 살인이라는 극단의 범죄가 벌어지기 전에 멈출 수 있는 제도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놈의 가해자 온정주의가 여자들을 다 죽이고 있다.


피해자의 성비율이 지금의 반대였다면 그 양상은 현저하게 달라졌었지 않을까?

입법, 사법, 행정기관 인력 성비가 지금과 반대였다면 적어도 지금처럼 개판은 아니었지 않을까?

여성 혐오를 지양하는 사회 인식이 보편적으로 확산되었었다면 더 낙관적인 결과에 도달하지 않았을까? 


책 자체는 연구 보고서 양식을 띄어서 같거나 비슷한 내용이 자주 반복되고 지루한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비친밀한 관계에서의 스토킹 관련 주제 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비친밀한 관계의 스토킹 살인 범죄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전문가, 여성 단체, 언론 등은 입법 정책 연관성 때문인지 친밀한 관계 범죄에만 주력하고 있다. 그 점이 많이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11호 태풍 힌남노 - 재난이 휩쓸고 간 자리, 그곳에 남은 사람들 보리 만화밥 15
이종철 지음 / 보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론을 통해 들었던 단편적인 재난 피해의 이면을 이 책으로 접할 수 있었다.

직접적인 재난을 경험한 적은 없지만 성수대교 붕괴,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9.11 테러, 대구 지하철 참사 등 숱한 참사들이 내 생애를 스쳐 지나갔고 그 중에서 특히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는 오랜 기간 큰 충격과 슬픔으로 내재되어 나를 괴롭혔다.


2016년에 읽은 <민중을 기록하라> 책을 통해서 수많은 참사들이 아무런 진상 규명도 없고 책임자 처벌도 없이 묻혀져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현재 진행형으로 이태원 압사, 무안공항 참사도 마찬가지이다.


한 명을 죽여도 살인자는 처벌을 받는데 수십, 수백 명을 죽인 사건들은 축소, 은폐되어 가려진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가 잘 먹고 잘 살다가 갔고, 그 후손들도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고, 이명박, 박근혜도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윤석열에게 사형이 선고되는지 두 눈뜨고 지켜봐야 된다.


힌남노 피해자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건네며 제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수구 적폐들이 청산되고 제대로 된 보수와 무엇보다도 진보 세력이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길 기원해 본다.


절망적인 여건에 분노와 원망이 컸을 텐데도 불구하고 힘을 빼고 재난 피해 상황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부디 우리나라가 더 나은 사회, 더 안전한 사회, 연대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대야 - 이인열 수사과장 수사보고서
이인열 지음 / 진영사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서 결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 긴장감이 전혀 없었다. 책을 읽는 내내 만약에 이 사건을 모른 채 소설을 읽었더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작가가 전직 형사다 보니 강력계 형사들의 고충을 소설 속에 잘 표현해 놓았다. 작품을 통해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들의 노고를 간접 체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퇴고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것인지 단어 및 문장들이 엉망진창이었다.

초등학생도 이보다는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본인 경험담을 쓴 것이라고 하지만 주인공 미화가 너무 심해서 그 점도 책을 읽는 내내 민망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윌리엄 터너 엽서집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지음 / 유어마인드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이걸 책이라고 볼 수 있을까?

하드커버 엽서 24장이 엮어 있다.

두꺼워서 그렇지 뜯으면 엽서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윌리엄 터너의 작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폰스 무하, 유혹하는 예술가 - 시대를 앞선 발상으로 아르누보 예술을 이끈 선구자의 생애와 작품
로잘린드 오르미스턴 지음, 김경애 옮김 / 씨네21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 크고 무겁다.
삽화의 색감이 어둡고 칙칙하다.
오타 및 오류가 많고 번역도 형편없다.
내용이 지엽적이고 지루하다.
무하 작품 세계의 정점인 체코 프라하 시절 그림들이 누락되어 있다.
그림들이 중구난방으로 섞여 있어서 본문을 읽으면서 여기저기 들춰봐야하는 점이 매우 불편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