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이순신 1 - 승리를 계획하다! ㅣ 역사를 생생하게 우리 영웅 시리즈
박지연.박한 지음, 정수영 그림, 이익주 감수 / 아울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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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만화책이라서 가볍게 생각했고 '이순신의 어린 시절 일화를 어떻게 알겠어?' 하는 생각에 다 창작일 것이라고 여겼다.

결과론적으로는 각색이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부분에 대해서 해설을 담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동시대 조선, 동아시아, 세계사 흐름도 설명해 놓아서 유익하고 좋았다.

손자병법과 진법도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어서 즐거웠고 이순신의 할아버지, 아버지의 일화도 재미있었다.

비록 고증이 어려운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을 다루다 보니 지어낸 부분이 많았지만 내용 전개가 기대보다 완성도가 높아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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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오츠카 아츠코 지음, 송영빈 옮김 / 글로세움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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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북서해안의 본이라고 하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엘마 할머니의 투병, 임종, 죽음 그 후를 다루고 있는 사진집이다.

그 동안 읽었었던 노년의 죽음과 관련된 책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그 중에는 좋았던 책도 있었고, 보통이었던 책도 있었고, 아예 기억에서 삭제되어 있었던 책도 있었다.


이번 책은 베이지처럼 무난했다.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 엘마 할머니의 마무리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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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인슈타인 1 - 세상을 바꾼 특수상대성이론 ㅣ 뭉치 위대한 과학자 1
송은영 글, 신영우 그림, 김제완 감수 / 뭉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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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내가 기대했던 것은 위인전이었는데 이 만화책은 아인슈타인의 일생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은 아니고 아인슈타인의 이론들을 만화로 해석하고 있다.


장점은 어려운 과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 아이만 팬티같은 짧은 하의에 이상한 포즈를 취하게 한 부분이 매우 눈에 거슬렸다.

그리고 총 8개의 퀴즈가 중간 중간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 책만 읽어서는 풀 수가 없는 난이도였다. 해설도 없이 정답만 있어서 대체 왜 이런 퀴즈를 집어 넣은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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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서 살아남기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8
포도알친구 지음, 한현동 그림, 윤순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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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폭염에 관한 책을 읽어 보았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폭염 관련 과학 상식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하지만 주요 등장인물 5명 중 여자가 2명, 남자가 3명인데 각각의 서바이벌 능력치를 표시해 놓았고 여자는 3점 1명과 2점이 1명인데 반해, 남자는 5점 1명, 4점 1명, 3점이 1명이었다.

여자는 소수이고 약자이고 주변인이고 보조인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어서 심히 우려스럽다.


게다가 하숙집 주인이자 해녀이자 부녀회장인 인물은 '여사'로 지칭되고 있다. 과연 이 '여사'라는 호칭이 적절했는지 작가와 출판사 측에 묻고 싶다.


마지막으로 해문이 본인보다 1살 많은 태리에게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걔'라고 하면서 하대하는 예의 없는 행동의 원인을 짝사랑으로 포장해주는 부분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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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4춘기 ㅣ 소원어린이책 24
양승현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소원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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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웃음에 인색한데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 크게 웃었으니 재미있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동화 중간에 수학, 영어 문제가 나오는 부분도 신선하고 좋았다.


단, 아래 문장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나는 본디 작가답게 표준어, 즉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만 쓰는 사람인데 교양 없는 말이 절로 터져 나왔다.                                 본문 60-61장


내가 또 맹수처럼 달려들자 송사리는 움찔하며 물러서는 대신 내 양손을 붙잡았다. 나는 갑자기 순한 양처럼 전투 의지를 상실하고 슬쩍 손을 뺐다.              본문 76쪽


엄마가 애교까지 부렸지만, 오히려 그 모습을 보자 앞으로는 나도 애교 작전을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본문 115쪽



내가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한 내용들이 책 곳곳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2025 읽어주기 좋은책 선정도서',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기관과 단체들의 추천도서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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