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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 공부머리 성장법 - 아이의 기질, 지능, 습관을 알면 공부의 판도가 바뀐다
권혜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2월
평점 :
초등시절 동안 아이의 뇌, 특히 사고력과 조절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발달이 이루어지며 아이는 자신의 정서와 행동을 관찰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능력은 아이 스스로 기질을 조절하는 자원이 된다고해요. 또 외부에서 부모는 기질이 만들어낸 꼬리표를 아이가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가 보지 못한 자신의 숨겨진 강점을 발견하도록 지지해줄 수 있습니다.
ex) 아이가 힘든 건 하기 싫다고 말한다면 " 넌 힘든 걸 싫어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야" 라고 말해주거나
실수하기 싫어서 시작하기 두렵다 싫다라고하면 " 실수를 싫어해야 우리가 발전할 수 있어. 그런 너의 모습이 마음이 들어'라고 이야기 하면서 아이는 자신의 강점을 알게 되고 새로운 경험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해요.
역시 이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말 한 마디에 아이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느껴보지만... 현실은 한숨과 잔소리로 내뱉곤 하는데 참 어렵기도 했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아이의 기질을 어떻게 다뤄줘야하는지 해결된 부분도 있다. 아들은 " 위험회피 기질이 높은 편"이라 정말 너무 답답할 때가 많아서 극한까지 가게되는 말을 내뱉게되더라고요 ㅠㅠ그래서 밤만되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기도한데요.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허락하고 "불안해 하지마, 그렇게까지 신경쓸 필요없어, 괜찮아 별일아니야"라고 이야기도 하지 말라네요!! (그동안 이렇게 얘기해왔는데 ..고쳐야겠더라고요)
위험회피 기질이 높은 아이는 새로운 것(학원,책,빠른진도)모든 것이 거북합니다. 또 이 유형의 아이는 걱정과 긴장을 내려놓는 방법을 아직 모른다. 본인에게 낯선 자극을 피하는 것이 당장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럴 때는 아이의 부담감과 불안감을 허락하고 귀담아 줘야 한다.
"새로운 일이니 낯설어서 불편할 수 있어. / 엄마도 새로운 사람들 만나면 긴장되더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공감해주는 것이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아이가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버티고 이겨낸 그 노력을 인정해주세요. "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니 수고했어" , "이렇게 버틴 것으로도 훌륭해"라는 말로 아이를 격려해 줄 수 있습니다.
비교하는 말 ( 친구들은 다 한다던데 너도 열심히해야지 x) 가 아니라 자신을 신뢰하고 도전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이끌어야한다
즉 " 이번에 배운 부분의 완성도가 높던데 이제 다음 진도로 넘어가 실력이 충분해 보여 네 생각은 어때?" 라고 하는 것이예요.
아이가 어렵거나 힘들어서 하기 싫다고 하면 지금까지 해왔던 아이의 성공경험을 언급하며 앞으로 배울 부분이라 미룰 수 없으니 언제쯤 다시 시작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라고 한 후, 시간을 줘야한다.
위험회피 기질이 높은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에 민감하고 불쾌한 감정에 휩싸이면 감정을 떨쳐내기 힘들어합니다. 감정에 빠진 아이를 돕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감정을 말로 표현하거나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도록 안내하는 것입니다.
부모로써 조언이나 충고는 되도록 참아야한다!!!는 말에 내가 부처는 못 될 것 같은데 이게 가능할까 싶다. 아무트 평가적인 말은 금물이고 아이는 더욱 위축되고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한다.
아이랑 공부하다보면 유동추론 능력을 어떻게 키워야하나도 고민되었어요.
수학교과의 학습에 매진한다면 점차 발달하게 되는데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보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보를 기억한 상태에서 주의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정보와 비교하거나 분석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동추론 능력은 단순 물제 풀이 훈련만으로 높아지지 않습니다.
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적어 기억력과 주의력을 높이고 자신의 풀이와 해답지를 비교하며 오류를 스스로 찾아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높일 수 있지요. 많은 문제를 풀지 않더라도 제대로 풀도록 도와줘야 해요
오답을 확인하고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적어보거나 자신의 풀이와 해답지를 비교하는 것이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요.
단순 연산 실수가 아닌 문제 지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개념을 응용하지 못해 오답이 나오면 풀이과정을 세세하게 적은 뒤 다시 문제를 풀도록 합니다.
그리고 해답지의 자세한 설명을 보며 아이가 자신의 풀이과정과 해답지의 풀이과정을 비교해보도록 하는 거예요. 첫 번째 풀이에서 틀린 이유를 찾아보게 하거나, 나의 풀이 과정에 어떤 오류가 있는지 혹은 어떤 새로운 시도로 정답을 도출해냈는지 직접 말로 설명해보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문제에 접근하는 전략을 세우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발달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심화문제 풀어봐야하나? 이런 욕심적인 질문도 하게 되는데요. 아이가 힘들어하는 심화문제를 억지로 풀리거나 사고력 문제를 풀라고 닦달하지 마세요
꾸준한 개념 및 응용 학습은 아이의 학습 지식과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요. 학습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복습하여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거나 개념을 학습한 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도록 하는 활동이 선행되어야 유동추론 능력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와닿고 깨달음을 얻었던 딱 한 문장
" 부모의 속이 터질때 아이에겐 성장의 순간입니다." 이말에 화병치료?되는 기분이랄까요?ㅎㅎ 도대체 얘는 무슨 생각일까? 바본가? 라는 생각이 들때가 무지막지하게 많아요. (강조x100)
아무튼 마지막 단원 아이 공부독립, 습관에 관한 부모의 말과 행동에 대한 부분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읽고 또 읽으며 새기고 싶은 가이드들이 많았어요. 습관 형성을 방해하는 걸림돌을 제거하고 또 아이 공부머리, 독립이르기까지 본질을 보고 이해하는 큰 도움이 된 책이였어요. 단순히 방법성공이 아니라 아주 기본부터 시작하는 내용의 자녀교육서적으로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였다. 흔들림이 아닌 뿌리를 심어주게된 책이였네요.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