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어사 2 - 각성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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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와 광탈은 무령을 변호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요.

그렇지만 벼리는 홧김에 살인을 저지른 것과 다른 사람들 꾀어 계획적으로 살인하도록 만든 것은 죄질이 달랐고 벼리는 <경국대전>부터 < 대전통편>까지 수많은 법전을 머릿속에 암기많 했지, 노련한 해치처럼 그것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은 부족했던 것이예요. 그래서 첫 변론을 실패한 벼리는 표정이 굳었고 광탈은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못했어요.

정작...무령은 씁쓸학 웃을 뿐, 별 반응이 없었어요. 이 위기 상황 속에 나름 생각을 쥐어짜보는데 드디어 날카로운 변호를 하기 시작해요.

굳게 닫혀있던 무령의 마음도 이들의 모습을 보고 , 또 자신의 지난 날을 반성해보며 변해가는데요.

참 진실을, 오해를 ! 풀어가는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이 진심을 다해 전실을 전한다면 알아주는 날이 오겠죠?

정조대왕은 내사람이다 싶은 포용력과 말씀으로 너무 와닿았었어요.

무령의 재판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시다면!ㅎㅎㅎ 너무 스포할까봐 저도 절제하면서 리뷰하고 있는 중이네요.

무령의 아버지인 이조판서 서지원 ! 정조는 그를 누구보다 청렴하고 올곧은 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떠한 사건으로 싸늘해졌다 바로 ' 인삼무역뇌물 사건'이다. 결국 서지원은 귀양을 가게 되었고 그의 부인 역시 남다르다.

또 다른 사건으로 정조는 골치가 아팠다. 자꾸 보부상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동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체 세 구가 발견되었는데 피해자들은 모두 이마에서 뒤통수까지 부분이 무언가에 의해 꿰뚫려 있다는 것이다. 시신은 피 한 방울 남지 않아 살가죽이 뼈에 달라 붙어있기 까지 기이한 모습으로 말이다.

요괴어사대는 이사건을 어떻게 풀어갈지, 정말 읽어보면 당시 시대상을 너무 잘 반영한 것처럼 머리 속에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떠다녀서 재미있는 드라마 보는 것 처럼 몰입감이 장난아니여요!!ㅋㅋ재미쒀재미쒀~~ ㅎㅎ 

우리 광탈이 ! 이름이 너무 쎄게 느껴진 캐릭터인데 광탈이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보니 너무 짠하더라고요.

태어나보니 남사당패였고 모두들 이놈, 저놈으로 불렸다고 해요. ' 네 부모에게 도토리 두말 주고 널 샀다 . 그리고 지금까지 키운 값이 얼만 줄아냐? 이자까지 쳐서 갚아라' 라고 어린 광탈을 죽지 않을만큼 굶겼고 매질까지 했다고하니 오히려 광탈이의 훌륭한 재능을 안타깝게 자란 모습에 너무 맘 아팠어요.

그렇게 바로 다음 장을 넘기면ㅋㅋ 권성징악으로 또 재밌더라고요. 고구마와 사이다가 아주 적절했다 !ㅋㅋㅋㅋ

머리보다는 가슴이 시키는대로 따르는 사내 '광탈'이 서지원의 집에 몰래 잠입하면서 즈즈즛 소리와 함께  광탈이에게 큰 일이 생겨버리게 되어요. 어찌나 빠르게 휘돌면서 잽싼 광탈이가 당하고 있다니 말이죠.

광탈이는 이를 악물고 자신이 여기를 탈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머리를 굴려요.

너비가 10간은 족히 넘었고 높이 또한 그 못지 않으니 끝은 아예보이지 않는다. 벽과 바닥은 온통 피 칠갑으로 냄새또한 지독했다! 광탈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ㅎㅎ

어사대2권 각성이라는 주제처럼 어사대들 및 백성들도 보면 참 가족이라는 믿어야할 울타리 안에서의 괴롭힘,상처들,억울함으로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서 짠했는데요. 각 어사대들의 개인아픔을 보면서 캐릭터에 대한 친근감도 생기고 어사대들은 더욱 더 끈끈해져가면서 성장해 가는게 느껴졌어요. 읽을수록 강력한 요괴들이 나타나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앗 이걸 이렇게 끝낸다고?'ㅋㅋㅋ하는 ㅋㅋ 엔딩맛집!이였네요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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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어사 - 지옥에서 온 심판자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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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재밌게 만들어주시는 스토리텔러 설민석 선생님과 웹소설 작가 원더스님과 같이 작업하신 꿀잼각 한국형 요괴 [판타지 소설]이예요.


정조는 백성들의 목소리를 들으러 밖에 나왔고 그러던 중 한 아이의 억울함을 듣게 되요.

바로 자신의 아버지가 요괴가 되어 천도 해달라고하죠. 이 소식을 들은 정조의 어머니는 그동안에 감춰두었던 사도세자의 편지를 정조에게 꺼내줘요. 당시 사도세자의 고민과 아들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판타지 이야기 이지만

첫 장부터 정조의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무튼 사도세자의 유품을 찬찬히 살펴보던 정조는 아버지의 낙서와 기이한 그림조각 그리고 귀신을 내쫓는다는 도교의 경전등 살펴보며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보는데요. 그 순간 자신의 아버지를 천도해달라는 여자아이를 떠오르게 되어 부르게 되요. 그 아이는 벼리! 능력은 바로 죽은 사람이 보이고 말도 들을 수 있다는 거예요.



정조하면 연관해서 떠오르는 인물이죠 바로 '정약용' !!!!!

정약용을 불러 자신의 계획을 알려주어요. 정약용은 한 번 뜻을 세우면 말처럼 질주하는 임금님이라는 것을 잘 알고 어명을 받들어 수행하는데요. 벼리와 정약용 그리고 한 여인과 함께 요괴어사를 견사해 미션을 수행하기로 시작해요.



첫 번째 임무가 시작되기 전에 정조를 찾아온 염라대왕은 어사대에게 도움이 될거라며 마패를 건네주고요.

또 서울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해치도 등장하는데요. 억울하게 죽은 이들과 권선징악 적이고 K요괴로 읽어보면 빨려들어가더라고요. 어느정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드라마로 나오면 볼만하겠다 싶었어요 ㅎ

제가 예상한 요괴어사 스토리와는 다르기도했지만 ㅎㅎ 그럼에도불구하고 기대한만큼 재미있었다는 점!


역사판타지 이지만 소외된 자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통괘하고 짜릿한 위로로 기분좋게 훈훈해지지 않나 싶어요. 설민석 선생님책들을 보면 재미도 있지만 정말 그 속에 있는 교훈에 공감과 감탄을 느끼게 되거든요.

고로 <요괴어사> 완독!! 올 해 상반기에는 가장 재미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올해 독서모임 읽으실 책 알아보고 계신다면 요괴어사 살포시 추천해봅니다 ㅎㅎ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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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 당근 27호 도난 사건 대시의 요일 모험 1
랄프 라자르.리사 스월링 지음, 박수현 옮김 / 을파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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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 대시의 요일모험> 시리즈는 두께감은 있지만 내용을 펼쳐보면 거의~~ 글밥이 없어요.

그리고 내용이랑 그림이 아들 취향이라 책 펼쳐보고 완전 푹 빠져서 읽더라고요. 정말 평범한 일상같은 느낌인데, 뭔가 영웅심리도 있고 진지한 주인공인 대시예요. 누구와 만날 때마다 분석하면서 어떻게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지 

극복해 가는 것도 신박하더라고요. 아이템들이 정말 탐나요.

 

재미있는 이야기로는 '호후마 선생님'은 채소 선생님 편인데요. 

이 선생님은 이름도 웃긴데, 채소를 무럭무럭 건강하게 키우는 법/ 채소어로 대화하는 법! 300개가 넘는 채소어를 구사한다고 해요. 

>> 채소어에서 너무 웃겼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온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고 하는데요 !!!

바로 당근 27호 라고해요. 책 제목도 당근 27호 관한이야기라 ~너무 궁금했거든요.

아무튼 세계에서 가장 큰 당근을 심고 키웠다고 하네요. 그림을 보면서 읽으면 정말 재밌어요.

 

이렇게 짧은 문장의 글들, 그리고 핵심적인 단어는 굵은 글씨체로 강조되어있어서 읽다보면 몰입되요.

특히나 그림들도 간결하면서 직관적이다보니까 독서수준이 낮은 친구들도 충분히 볼만하겠더라고요. 


 

복면깡패단 3명과 배틀을 하는데요. 이 위험한 공격을 주인공은 한 번에 해결해요.

바로 ' 다바꿔 기계' 

이렇게 휘리릭 푹푹푹-! 스킬을 멋지게 쓰는데, 주인공은 다 바꿔기계로 모래에 빠지게 바닥을 바꿔버려서  이겨버려요.


 

▲수업시간, 그것도 교실 안에 화분을 밀면 땅굴과 연결된다는 생각 해보신적 있나요?ㅎㅎ

선생임이 뒤로 돌아선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땅굴로 들어가는 주인공 ! 거기에는 자신만의 기지도 있고 심지어 특수 드론도 있데요.

학교 안에서!? 악당들을 물리치고, 학교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이 책의 스토리도 끝나는데요.

학교다니기 지루하고, 뭔가 악당을 물리치는 멋진 영웅을 꿈꾸는 우리 아이들ㅎㅎ 이 책으로 대리만족하기 좋을 것 같아요. 왠지모르게 학교가는 재미도 느껴질 것 같고 말이예요.


집에 와서도 재미있다고 여러 번 읽고 또 읽었어요. 나중에 영어원서로도 한 번 읽혀봐야겠어요.

아무튼 다 읽고나서 아이를 위한 독후활동지! 까지도 있는 이 든든함이란 ♥♥

<아울북>공식카페 _ <대시의 요일대모험 > 독후활동지 다운로드

https://cafe.naver.com/owlbook21/68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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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스 2 -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下 크리처스 2
곽재식.정은경 지음, 안병현 그림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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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만화 혹은 그림도 있어서 스토리의 몰입감과 이해를 도와주고요. 무엇보다 주인공 캐릭터들의 성격과 행동으로 어디로 튈지 몰라 재밌더라고요. 

첫 장부터 주인공들은 장인이란 괴물을 어떻게 탈출 할지 궁금증과 함께 긴장감이 유발되더라고요.

 

'장인'이란 괴물은 시작부터 무시무시한 스릴로 시작되는 듯하다가 반전의 매력으로 보여주는데요. 

절벽 위로 장인의 얼굴이 보였다. 검은 털이 몸 곳곳을 덮고 있었으나 생김새는 금수보다 사람에 가까웠다. 방금 뭘 잡아먹고 왔는지 장인의 입가 검은 털에 핏방울이 맺혀 있었다. 장인은 사람만큼 큰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 (이하생략) … 등우리로 들어온 장인은 두 손 가득 담아 온 물건을 쏟아 놓았다. 사람이 들어갈만큼 커다란 보물상자와 반짝이는 보석들이었다. … … 피비린내가 가득한 뼈다귀가 후드득 소소생과 철불가 위로 떨어졌다.

>> 이 다음 장이 정말 더더더 긴장감이 되요. 이렇게 장인 괴물과의 만남에서 조심히 숨어 있다가 잠들 때 도망가려는 계획을 세우는데요. 과연 무사히 잘 탈출 할 수 있을지? 한 번 읽어보세요.


장인이 사나운 눈꼬리를 더욱 사납게 치켜 올렸다. 보물을 훔쳐달아나던 철불가 (주인공) 때문이었다.

소소생과 철불가는 미친듯이 도망쳤으나 장인의 새끼발가락만큼도 달아나지 못했다. 장인은 손으로 두 사람을 낚아챘다. 장인은 두 손을 덮어 소소생과 철불가를 가뒀다. 

>> 가둔 곳 거대한 생선 뼈였는데, 철불가는 사비강에 살던 괴물 생선인 것 같다고 추측해요.

여기에 사비강은 멸망한 백제의 도읍인 부여의 강을 말하고, 강바닥에 사는 이 물고기는 나라의 운수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 멸망의 징조가 있을 때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해요. 백제가 멸망할 때도 이 괴어의 사체가 발견되어 나라에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고 역사와 판타지적이야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잘 풀었더라고요.

 


이쯤되면 또 악역들은 이 장인 괴물에 욕심이 날 것 같지 않나요? 장인을 잡아오는 자에게는 포상을 준다거나 아니면  장인을 잡아서 자기를 과신한다거나 말이예요.


책 뒤에는 나왔던 바다괴물에 대한 모습과 설명이 짧게 다뤄져 있는데요. 정말 한국적인 느낌의 괴물들로 무시무시하네요.

 

번 겨울방학 때 읽을만한 판타지소설 추천한다면 < 곽재식 크리쳐스 1,2> 권 한 번 읽어보세요!!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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