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주식투자에서 상식으로 성공하는 법, 완전개정판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무슨 '전설의 고향' 같은 고색창연한 느낌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느낌은 80년대 후반에 나온 책 임에도 그 내용은 전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없다. 주식 시장에서의 교훈은 잘 전수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래 전에 분석되고 비판되었던 일이라 해도 다시 행해지기도 한다. 모든 버블은 '이 번에는 지난 번과 다르다'라는 믿음으로 인해 더 확장되었다. 피터 린치 같은 탁월한 투자가의 경험을 집대성한 이 책은 오래되었기에 반복되는 오류가 무엇인지 오히려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이 책을 크게 3부로 나눈다. 1부는 투자를 위한 준비, 2부는 성공주를 찾아서, 3부는 장기적 전망이다. 1부는 가치주를 찾기 위해서는 실제로 확인하라는 조언과 월스트리트의 대형 펀드 투자가 보다 왜 개인투자가들이 우세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주식 투자는 위험 요소가 있지만, 어떻게 풀어가야할 지 안다면 해볼만하다고 한다. 하지만 투자 손실이 삶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정도로 제한해야 하고 스스로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주식 장세의 오르 내림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업체를 보고 투자하라고 한다. 무엇이든 하나의 강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2부에서는 투자 대상을 분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특정 사업내에서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그 업종의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서 규모를 파악한 뒤에 6가지 카테고리 로 분류한다. 저성장 기업, 대형우량기업, 급성장 기업, 경기 변동형 성장기업, 자산형 기업 및 전환형 기업이다. 분류별로 각각의 특성과 그 특성에 적절한 수익률 확보 방안을 논한다.

* 6가지 기업 유형

저성장 기업: 처음에는 급성장기업으로 출발했지만 결국 지쳐 떨어짐. 비교적 고율의 배당금 지급.

대형우량기업: 수십억 달러 기업, 저성장기업들 보다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채권을 사거나 현금을 가족 있는 경우보다 나을 것이 없음. 경기후퇴기나 주가침체기에 상당히 좋은 안전판.

급성장기업: 연간 20~25% 성장을 하는 작고 진취적인 신예 기업. 많은 위험을 내포함. 의욕은 과다한 반면 재정적 뒷바침이 부실한 초창기 업체. 성장을 멈추면 급격하게 평가절하 되기도 함. 성장을 멈추는 시점이 언제가 될는지, 성장을 위해서는 얼마가 투자가 되어야할는지를 가늠해내는 것이 중요.

경기변동형 성장기업: 일정한 형태로 매출 및 수익이 오르고 내리는 업체. 자동차, 항공, 철강 및 화학 업체는 모두 경기변동형 성장기업. 대형우량기업과 같이 취급되면 안될 것임.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침체기에 있는지 회복기에 있는지 알려주는 초기 신호를 탐지해낼 수 있어야 함.

전환형 기업: 위기를 겪은 뒤에 다시 회복하는 기업. 전환형 기업의 주식들은 잃어버린 기반을 재빨리 회복함. 여러 타입이 있음 '우리를 구제해 주지 않는다면'의 크라이슬러, 록히드. '누가 상상이나 해보았겠어'의 콘 에디슨. '파낫 기업내의 완벽한 회사'의 토이즈 알 어스. '주주가치 극대화 위한 기업구조 재편'의 펜 센트럴.

자산형 기업: 당신은 알고 있으나 월스트리트에선 발견하지 못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는 업체. 페블 비치.

* 완벽한 주식의 특징

1. 따분하게 (또는 우스꽝스럽게) 들린다.

쉽게 발견되지 않아서 저평가 된다

2. 따분한 사업을 한다

호재가 생겨서 마침내 그 주식을 사지 않을 수 없게 됨으로써 주가를 한층 더 올려 놓을 때까지는 전문가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 것임.

3. 무언가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는 성질의 사업을 한다

4. 일종의 분리독립된 자회사

보통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독립사업체로서 성공하기 위한 준비가 잘 되어 있음

5.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증권 분석가들도 취급하고 있지 않다.

6. 소문이 무성하다: 유동성폐기물과 관련이 있거나 마피아가 개입되어 있지 않다.

7. 무언가 침울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8. 성장이 전혀 없는 업종이다.

9. 남들이 거뜰떠보지 않는 틈새에 위치해 있다.

10. 사람들이 꾸준히 사는 물건이어야 한다

11.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업체이어야 한다.

12. 내부자들이 자사 주식을 산다

13. 회사에서 자기 주식을 되사들이고 있다.

* 기피하는 종목

- 최고 인기 업종의 최고 인기 종목

- 제 2라는 타이틀이 붙은 종목: 제2의 IBM, 제2의 맥도날드등

- Diworsification을 피하라

- Whisper stock를 조심하라: 굉장한 스토리에 비해 내용이 없다.

- 중간치기를 주의하라: 특정 고객에 대한 판매의존율이 높은 업체

- 자극적인 이름을 가진 종목을 주의하라

* 주목해야할 수치들

- 매출액 비율: 주요 제품의 매출액 비율

- 주가수익율: PERatio. PER=15 then expect 15% growth per year.

- 현금보유상황

- 부채요인

- 배당금

- 장부가치

- 숨겨진 자산

- 여유현금흐름

- 재고자산

- 연금제도

- 성장률

- Bottom Line: 세후순이익

* 점검해야 할 사항들

- 주식 일반

. PER

. 기관보유비중

. 내부자들이 자사주식을 매입하고 있는가?

. 수익이 불규칙적인가, 지속적인가

. 대차대조표

. 현금 상황

- 저성장 종목

. 배당 지급 여부, 비중,

- 대형우량종목

. 주가수익률로 주가 과대평가 여부 확인

- 경기변동형종목

. 재고 상황 및 수급관계

. 적절한 주기 예측

- 급성장종목

. 주요 제품의 비중

. 최근의 수익성장률

.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는지

- 전환형종목

. 현금, 부채 상황

.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

- 자산형 종목

. 자산가치, 숨겨진 자산 여부

3부에서는 포트폴리오 구성, 매매시기의 포착, 옵션/선물에 대해서 얘기한다.

* 매도 시기: 기업내용이 나빠졌을 대만 판다.

- 저성장종목: 시장 점유율 2년 연속 하락. Diworsification,

- 대형 우량종목: 2년간 시판된 신제품의 엇갈리는 결과들, PER이 동종업체중 높음. 성장률 감소

- 경기변동형종목: 재고 축적, 상품가격 인하, 경쟁 업체 등장

- 급성장종목: 급속한 성장의 제2국면 끝무렵.

- 전환형종목: 업체가 회생한 뒤. 모든 문제가 처리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

- 자산형종목: 전문주식투자가(기업사냥꾼)의 출현, 기관 보유 비중의 증가

* 가장 어리석은 생각 12가지

- 떨어질 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리가 없다.

- 바닥 시세로 잡을 수 있다.

- 이미 오를만큼 올랐는데 어떻게 더 오를 수 있겠는가?

- 고작 3달러 짜리 주식인데 손해봐야 얼마를 보겠어?

- 언젠가는 결국 회복된다

-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

- 10달러까지 회복되면 팔겠다

- 걱정할게 없어, 안정주는 가격변동이 심하지 않으니까

- 무언가 터지기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겹다.

- 그 주식을 샀더라면 떼돈을 벌었을 텐데!

- 이번에는 놓쳤지만 다음번에는 꼭 잡고 말겠다

* 마지막장에서 피터 린치는 "주식에 투자할 때는 인간 본성 및 자본주의, 국가전반, 그리고 미래 전망 일반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