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할것 같지만...

스파이의 역사 1 : 작전편 - 20세기를 배후 조종한 세기의 첩보전들
어니스트 볼크먼 지음, 이창신 옮김 / 이마고 / 2003년 10월

2차 대전 야사정도로 읽으면 좋을것 같다. 한겨레 책 소개에서 소개를 참 잘한것 같다. 책소개를 읽고 빨리 보고 싶었다. 신간이라 도서관에 나올려면 아직 멀었고 그래서 사서 읽었는데 빌려서 보면 딱 좋을 책이다. 2차대전의 숨겨진 이야기 미소 냉전때의 아이러니들은 재미있었다. 또 미국이 호메이니를 물리치기 위해 후세인에게 첩보위성에 나타나지 않게 스커드 미사일 숨기는 법을 가르치고 위성사진 읽는 법을 가르치고 그런 이라크와 아직까지 전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 기가 막히다는 말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것 같다.

책의 첫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기들이지만 그 뒤로는 비슷비슷한 이야기 엉터리 스파이들, 생각도 없는 스파이들의 이야기가 많다. 역사라는 것이 잘못된 정보 하나에 그렇게 커다랗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그래서 모든 나라가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투자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배반의 이중성에 관한 것이다.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배반과 매국노로 평가 받는 배반... 도서관에 책이 구비되면 꼭 빌려서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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