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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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한 봄날처럼 맑고 향기로운 법정 스님의 말씀이 담긴 <진짜 나를 찾아라>입니다. 이 책은 () 맑고 향기롭게 3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법정 스님의 미공개 강연록입니다. () 맑고 향기롭게는 1994년 법정 스님께서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라는 실천 덕목을 바탕으로 이끄신 시민 단체입니다. 30주년이 된 지금도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세상을 조금 더 맑고 향기롭게 하기 위해 마음을 나누는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진짜 나를 찾아라>는 법정 스님의 미공개 강연록으로 16편이 실려 있습니다. 강연을 옮겨 적은 책이다 보니 스님의 '말맛'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랑카랑하시던 그 음성이 생생히 전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법정 스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읽으시던 어머니 덕분에 저도 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읽은 적은 처음입니다. 어릴 적에 <무소유>를 읽으려고 집었다가 그때는 너무 어려워서 조금 읽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초판본이라서 한문도 많고 문장도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진짜 나를 찾아라>는 그런 점에서 아주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정말 편하게 강연을 듣는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편하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하는 말과 쓰는 글이 자신을 삶을 나타내는 것처럼 스님의 말과 글은 스님처럼 정갈하고 명료했습니다. 전하고자 하시는 내용에 흩어짐이 없고 그날 강연하신 내용을 잘 매듭지어 마무리하는 끝 맺음말에서 깊은 여운이 남아 다음 장으로 바로 넘겨지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모든 강연이 좋은 말들로 가득해서 마음에 남는 문장에 표시를 하다 보니 올해 읽을 책 중에서 제일 많은 인덱스를 붙인 책이 됐네요. 구구절절 모두 옳은 말씀이신 데 실천을 하고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법정 스님이 남기신 말씀처럼 산다면 세상에 만연한 모든 불화가 없어질 테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한번 듣고 흘려 버리기보단 가슴에 담고 순간순간 떠올리며 행하고자 노력한다면 세상은 조금 이마나 맑고 향기로워질테죠. 스님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사람이 사람 답게 살기 위해서는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작다고 해서 또 적다고 해서 불평하면 안 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답고 고마운 것입니다. p.96

<진짜 나를 찾아라>를 읽으며 스님이 반복해 말씀하시는 '맑은 가난'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무것도 갖지 말라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무소유, 소유에 휩쓸리지 말고 필요에 따라 살되 욕망에 따라 살지 말며, 불필요한 것 들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질 것인지를 고민하라는 스님의 말씀이 가슴에 깊게 남았습니다.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더 가지려고 아등바등하는 지금의 삶에 대해서요.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반성의 시간이 됐습니다. 작고 적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요.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사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시다 거나, 남은 생을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인지 혼란스럽다면 <진짜 나를 찾아라>를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시대의 큰 어르신이자, 깨어 있는 선지식이셨던 법정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들이 삶의 방향성을 잡는 명료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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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 운, 재능, 그리고 한 가지 더 필요한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
브라이언 키팅 지음, 마크 에드워즈 그림, 이한음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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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삶의 방향성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읽고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는 우주학자이자 <노벨상을 놓치다>의 저자인 브라이언 키팅이 노벨물리학 수상자 9인과 진행한 인터뷰가 실린 책입니다. 브라이언 키팅은 <불가능 속으로>라는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진행하면서 만난 물리학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들과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맬 때 물리학자들은 어떤 방법으로 길을 찾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 형식의 글이라서 가독성이 좋은 책입니다.


왜 우리는 물리학자에게서 삶의 지혜를 얻어야 하는 걸까요? 그들이 남들보다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어서일까요? 아닙니다. 두뇌, 똑똑함에 대한 문제라면 그들의 인터뷰를 읽는다고 해서 독자들이 물리학자를 따라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얻어야 할 것은 물리학자처럼 똑똑한 두뇌의 명석함이 아닌, 그들이 삶을 대하는 마인드와 다른 이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내는 성취의 과정,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내심과 끈기, 그리고 마음속에 일어나는 호기심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5년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여전히 흥미로운지,

아니면 습관이 돼버렸는지를 되짚어 보라는 겁니다.

5년째 같은 주제만을 판다면 자신에게 충분히 질문하지 않은 겁니다.

이런 질문을 꾸준히 던져야 해요.

"내가 좋아하는 걸 이 일에서 얻고 있을까?

아직도 재미있는가?

아직도 흥미로운가?"

라이너 바이스 - 201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9명의 물리학자들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던 것은 그들은 모두 자신의 두뇌를 믿고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늘 의심하고 생각하고 더 좋은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벨상이라는 업적이 그들의 최종 목적이 아니라는 것도 공통점이었습니다. 그저 모두 함께 연구한 노력에 결과이며, 그 연구가 그 시기에 적절히 맞아떨어져 노벨상을 수상했을 뿐, 그로 인해 나아가는 방향이 달라지지 않고 다른 연구를 향해 흘러가는 순간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물리학자의 인터뷰라니 어렵고 지루한 게 아닐까 생각하신다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는 물리학이라는 학문에 중점을 둔 책이 아닌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끝없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9명의 삶에 중점 둔 책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답을 찾아 걸어온 9명의 인생 선배들의 조언이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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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라는 위로 - 불안과 두려움을 지난 화가들이 건네는 100개의 명화
이다(윤성희) 지음 / 빅피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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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고요한 자신의 시간을 위하여

<그림이라는 위로>를 읽고

 

미술관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현실에서 살짝 벗어나 생각을 내려 놓고 오직 눈 앞에 놓인 작품을 

가만히 바라보는 그 고요한 순간이 좋았거든요.

좋아하는 작품을 보고자 미술관을 찾으면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책 <그림이라는 위로> 입니다.


위안, 희망, 치유, 휴식을 주제로 한 이 책에는 화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생생한 도판으로 100개의 명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치 작은 미술관을 내 책장 속으로 옮겨 논 듯한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이탈리아 미술품 복원사이자 공인 문화 해설자로 활동 중인 윤성희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휴식과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독자들도 그림에서 진정한 쉼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합니다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위안을 받는 

기분이 드는 건 작가의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겠죠.


너무 유명한 많은 화가들의 작품이 실려 있지만 앙리 마티스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앙리 마티스는 붓조차 들 힘이 없던 노년에 흰 바탕에 색종이를 오려 <달팽이>란 

작품을 완성합니다. 앙리는 이 작품을 두고 이것들은 가위로 그린 그림이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죠. 추상적이고 소박한 양식의 이 새로운 미술 형식을 

마티스는 매우 사랑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만약 이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제작 의도를 몰랐다면 그저 색종이를 오려 붙인, 별거 아닌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겠죠. 난해한 현대 미술을 마주할 때처럼 말이죠

그래서 예술엔 설명과 해석이 필요하고, 더 깊게 예술을 즐기고 느끼고 싶다면 

그에 맞는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작품이었습니다.

 

현대 미술이 가진 장식적인 미술의 방향은 이처럼 마티스의 길에서 시작되었다. P.32

 

앙리 마티스 외에도 사랑에 마지 않는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윌리엄 터너, 클로드 모네, 등등 이름만으로 예술의 경지에 오른 대가들의 작품이 선물처럼 가득 담겨 있는 책입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미술관에 갈 여유가 없다면, 지치고 힘든 하루에 고요한 위로가 

필요하시다면 이 책 <그림이라는 위로>를 권해드립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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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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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힘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을 읽고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은 고전 문학 번역가이자 북 큐레이터 인 박예진 작가의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을 잇는 문장의 기억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고전 동화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가 어릴 때 읽었던 아름다운 동화가 아닌 섬뜩하고 잔인한, 날 것 그대로의 

안데르센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수많은 안데르센의 작품 중에서 인간의 본성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들을 

골라 한 권으로 엮어 낸 이 책에는 욕망, 사랑, 환상, 사유에 대한 총 16편이 잔혹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 <인어 공주> <성냥 팔이 소녀> <백조 왕자> <빨간 구두> 등 

잘 알려진 작품들의 숨겨진 탄생 비화와 함께 작품 설명도 실려 있어서 고전 동화를 

더 자세히 읽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데르센의 작품에는 그의 삶과 시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가난한 환경과 외모 콤플렉스, 양성애적 성향으로 외로운 삶을 살았던 안데르센

하지만 그의 결핍은 그를 작가로 만드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생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동화이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그는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한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그랬기 때문에 자신의 고통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안데르센, 잔혹 동화 속 문장의 기억>에 담긴 안데르센의 작품과 문장들을 읽으며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과 다양한 삶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여 용기를 잃고 주저 앉아 멈추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이 책을 읽어 보세요.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했던 작가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힘이 자신을 얼마나 빛나게 하는지 

알게 될 테니까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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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인생그림책 33
이수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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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꿈, 그리고 용기에 대하여.

이수연의 <어쩌다보니 가구를 팝니다>를 읽고

 

이수연 작가의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AFCC(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 선정 작가인 이수연 작가 특유의 감성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작품입니다.

 

작가라는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택한 가구 판매원 곰 사원이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불편한 유니폼을 입고 무거운 서류 가방을 들고 출근길에 올라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을 탑니다. 도착한 회사에서 6개월 간 실적이 없는 곰 사원에게 월요일은 공포의 순간입니다. 회사에서의 존재 가치가 평가되는 실적 보고를 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수 사원인 오렌지 여우 사원과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기만 하죠. 국장의 꾸지람과 비웃음에 눈물이 나올 것 같지만 꾹 참고 곰 사원은 오늘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외근을 나섭니다. 오늘은 과연 실적을 올릴 수 있을까요? 곰 사원의 하루가 길게 만 느껴집니다.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곰 사원의 모습은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색했던 접대 멘트도 능숙해지고 제품 홍보를 위한 과장된 설명은 더 이상 양심에 찔리는 일이 아니기도 하죠. 실적이 늘어가는 만큼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발견 했을 땐, 이미 는 없고 가구 판매원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모두가 다 꿈을 가지고 그 꿈대로 사는 건 아니야. 누군가는 이렇게 나처럼 살아가.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지켜나가는 것도 꿈을 꾸는 것만큼, 아름답다는 걸 이제는 알 것 같아.

(중략) 너는 어때? 곰아?”

 

글쎄, 우선은…….”

 

나는 내가 누구인지 더 알고 싶다.


p. 206 - 208 

곰 사원은 자신이 변한 모습을 제일 먼저 발견해 준 동료, 개 사원과의 대화를 통해 현실을 벗어나 꿈을 향해 나아가기로 합니다. 사표를 쓰고 무겁게 만 느껴졌던 노트북과 가방, 사원 증을 반납하고 불편했던 유니폼을 벗고 회사 밖으로 나온 곰 사원 앞에 세상은 비로소 무채색이 아닌 찬란한 푸름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누구나 있었을 겁니다. 작품 속 곰 사원처럼 꿈을 향해 도전을 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개 사원처럼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작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꿈을 이뤘다고 성공한 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실패한 것도 아니니 자신의 선택을 믿고 나아가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 <어쩌다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지금의 삶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생각에 답답하거나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면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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