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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블루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평점 :
세상엔 무수히 많은 파란색이 존재한다.
수많은 파란색만큼 다양한 삶과 인생이 있고
우리는 모두 선택과 후회를 반복해가며 살아간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기 때문에 선택이라는 갈림길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갈팡질팡 갈피를 못 잡고 헤맨다.
한순간의 선택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갈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방향, 모르는 곳으로 나를 던져 버릴 수도 있으니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며
후회 또한 삶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물론 나이는 어른이래도, 쉽지 않은 일이다.
소설 속 주인공 바림은 미대 입시를 앞두고 다른 길을 가고자 한다.
그 나이에 우리가 모두 한 번쯤 겪었을 혼란과 고민으로
걱정과 짜증이 늘어가는 바림을 보고 있자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제 19살.
겨우 19살.
시작도 하지 않은 나이에, 포기했다 말하는 건 옳지 않다.
다른 선택을 했을 뿐이다.
바림은 이정표가 정해져 있던 길을 가지 않고
다른 길을 가기로 선택을 했고 그 결과는 아직 모른다.
세상에 전부라고 믿었던 일들도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니었다는 걸
바림이 알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 테지만
천천히,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고작 열아홉일 뿐인데, 10년이 지나도 스물 아홉일 뿐인데,
사람들은 너무 쉽게 늦었다 말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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