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류 - 죽음을 뛰어넘은 디지털 클론의 시대
한스 블록.모리츠 리제비크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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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여러 번 시도를 한 사례가 있지만 최근 국방부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순직한 장병을 복원 한 첫 사례가 인상 깊었습니다. 공개한 영상은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를 AI 기술로 어머니와 재회하는 거였는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가치 아래 진행되었다는 취지가 좋았습니다. 특히나 학생들의 입시 및 진로 상담을 하는 입장에서 대학교 인공지능 관련 학과 개설이 많아졌고 산업도 급증하는 걸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어서 해당 부분을 자세히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책으로 한스 블록, 모리츠 리제비크 저자의 <두 번째 인류>입니다.

 


<두 번째 인류>죽음을 뛰어넘은 디지털 클론의 시대의 부제처럼 인공지능으로 나와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며 심지어 똑같이 생각하도록 만든 디지털 세상 속 도플갱어의 디지털 클론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난 사례를 담아내었습니다. 1부 만남에서는 앞서 언급한 조종사 사례처럼 디지털 클론을 체험하였거나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2부는 관찰로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 주소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제는 영화에서 볼 법한 공상의 세계가 아닌 실제 현재에서 다양한 형태로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모습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에 부정적인 의견도 있겠지만 과학적인 데이터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인공지능은 미래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산업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인공지능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있거나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해당 산업에 대한 미래와 관심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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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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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한 해의 목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늘 그렇듯이 연말이 되면 새해에 했던 다짐을 지키는 경우보다 후회로 남는 게 많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일이 반복되어도 다시금 할 수 있다는 여유가 생겼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언제까지 그럴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런 생각이 더욱 들었습니다.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텐데 한 번뿐인 인생을 이렇게 허무하게만 보낼 것인가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마주한 책이 데이비드 고긴스 저자의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입니다. 저자는 월급 110만 원에 바퀴벌레 퇴치 일을 하며 무력하게 살다가 해군, 육군, 공군 훈련을 모두 완수한 세계 최강의 전사로 거듭나게 되고 이를 통해 경험하고 느낀 걸 책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사실 자기계발서가 워낙 많이 출간되고 내용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은 달랐습니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은 단조롭고 평범하다면 저자의 이력 자체가 주는 독특함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좀 더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명문대나 대기업, 전문직 등 학벌과 직업으로 이어지는 성공담이 아니라 육체적으로 부딪히면서 본인 만의 철학이 온전히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각 장의 마지막에 소개된 챌린지 10가지는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다소 아는 이야기라도 이렇게 다시금 상기 시킬 수 있어서 의미있었고 무엇보다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하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난 게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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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그로우 피카 지식 그림책 1
리즈 레예스 지음,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 그림, 조은영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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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방울토마토와 오이 키우기 세트가 있어서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긴 했는데 식물을 처음 키워보는 거라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로 시작했습니다.

후기를 보면 실패도 많아서 새싹부터 나올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다행히 심었던 씨앗에서 모두 나오고

오이 경우에는 열매까지 맺어서 수확을 하였습니다.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최근에

리즈 레예스 저자의 <Grow 그로우>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박하, 상추, 버섯, 수선화, 파인애플, 사과, 호박, 대나무 등

15가지 식물의 특징과 신화, 역사, 요리, 키우는 방법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보통 식물 관련 책이라고 하면 원예 위주의 특징 언급이 대부분이라

아이가 보기에는 다소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껴졌는데

이 책은 풍부한 그림과 역사 및 신화까지 담겨져 있어서

재미와 흥미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방울토마토를 키워서 그런지 토마토 부분에서

아이가 집중 있게 보았습니다.

빨간색 토마토의 외형적인 모습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고추, 감자, 가지와 더불어 가짓과 식물이라는 점,

유럽인들은 토마토를 무서워해서 처음에는 장식용으로 기른 점,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 열매 맺기 전 오래된 잎 제거 등

유용한 정보들을 통해 토마토의 매력을 한 층 더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 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특히 식물 키우기는 누구나 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데

<Grow 그로우> 책을 통해서 함께 한다면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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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오믈렛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9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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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색감입니다.

그림책이라면 단어 의미 그대로 그림이 가장 먼저 주가 되기 때문에

흑백의 단조로운 색감이나 눈에 피로를 주는 경우는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주저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봤던 그림책 중에서 괜찮았던 건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선정 작가이자

ADAGP(글로벌저작권자연합회) 선정 우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샤를로트 르메르 저자의 <블루베리 오믈렛>입니다.

앞서 언급한 색감의 경우 흰색의 여백이 없을 정도로 색이 꽉 차면서도

조화스럽게 잘 이뤄져서 좋았습니다.


 

새 이웃 클로디가 블루베리 오믈렛을 드시러 오라고

그랑디오즈에게 초대장을 보내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그랑디오즈는 클로디 집에 도착을 했지만 말썽꾸러기 상모솔새들이

날아와 정원의 블루베리를 콕콕 쪼아 대면서 죄다 먹었다고 속상해합니다.

그랑디오즈는 블루베리가 있는 비밀의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클로디와 같이 초대 받은 사슴과 함께 숲으로 향합니다.

보통 작은 나무에서 열리는 블루베리가 큰 나무 위에 있다며

알려주는 그랑디오즈에게 클로디는 의아해하지만

거기서 블루베리와 라즈베리를 딱 필요한 만큼 따갑니다.

그렇게 수확한 블루베리로 오믈렛을 만들었고

세 친구는 블루베리 속에서 발견된 지렁이 두 마리와 함께

정원 풀밭에서 블루베리 오믈렛 소풍을 즐겼습니다.

 

아이도 블루베리를 보면 앞으로 이 책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야기 자체는 잔잔하면서 평범하지만

이웃과 나눔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받은

그랑디오즈를 보면서 따뜻함을 받았습니다.

 

주니어RHK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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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의 쓸모 -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쓸모 시리즈 3
김응빈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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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한 지 4년이 되었고 그만큼 과학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연구에 필요한 지식 분야로 생물학을 꼽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근육 조직을 채취해 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연구 성과를 확인하였고 인체 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변이가 일어난다는 사례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렇게 생물학은 생명과학 분야에 많이 연구되고 이바지하는데 일반 대중에게 있어서는 아직도 생소한 학문입니다. 저 역시도 생물학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하고 있지만 생물학이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인지를 못 했는데 최근에 김응빈 교수님이 쓰신 <생물학의 쓸모>를 통해 생물학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알게 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더퀘스트에서 출간한 쓸모 시리즈는 수학과 미적분은 출간되었고 천문학은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생물학에 관한 세포, 호흡, DNA, 미생물, 생태계를 중심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호흡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나머지 4개는 생물학이라고 하면 가장 중점적으로 언급이 되어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호흡은 살짝 의외였습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하여 호흡에 관심이 있었고 해마다 700만 명이 나쁜 공기로 사망한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일상에서 숨을 쉬는 행위가 가볍게만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환경 위기에 관해 생태계 부분과 연계지어 고민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미래에 있어서 생물학의 역할이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생물학이나 생명공학 분야로 진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이 있는데 <생물학의 쓸모>가 여러모로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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