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의 자연 -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
엔리크 살라 지음, 양병찬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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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정된 초등학교 4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환경과 생태계’를 배우는데 한 지역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생물 요소와 비생물 요소를 통틀어 ‘생태계’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동물이나 식물 등과 같이 살아 있는 생물 요소와 햇빛, 물, 공기, 흙 등과 같이 살아 있지 않는 비생물 요소를 구분하고 먹이 관계, 인간 활동의 영향, 생태계 보전 등을 다룹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와 관련된 엔리크 살라의 <자연 그대로의 자연> 책을 어른이 되고나서 다시 읽게 된 계기는 요즘 생태계 보존에 관해서 이슈이기도 하고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던터라서 자연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을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저자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상주 탐험가라서 그런지 직접 보고 경험한 내용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생태계라고 하면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예시가 대부분인데 다양한 장소와 동식물, 자료 등을 토대로 언급이 되니 이해하기가 좀 더 수월했고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생태계라고 하면 막연하게 자연에 초점을 두고 보호하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는데 저자는 인간과의 공존, 생물권, 도덕적 의무 등 종합적으로 언급함으로 써 왜 자연을 보호해야 하고 생물 다양성과 야생이 필요한 지 명료하게 나타내었습니다. ‘자연에 관해 책 한 권으로 설득력 있게 쓴 책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서 만족스러웠고 학생들한테 자연을 소개 할 때 이 책이 여러모로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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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 사랑하는 나의 피아노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찰리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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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피아노를 하셨던 터라 어릴 때부터 집에 피아노는 익숙한 존재였고 저는 도중에 그만 두었지만 여동생은 초등학생 때 피아노 콩쿠르를 나가서 수상 할 정도로 피아노를 통해 가족 모두가 클래식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학업에 신경 쓰게 되었고 어머니도 피아노를 안 하게 되면서 피아노는 방치가 되었습니다. 여러 번 이사를 거치면서도 피아노는 지금도 친가에 있지만 사실상 다음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정리를 해야 할 정도로 이제는 떠나 보내 줘야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문득 피아노를 떠올리게 된 계기가 최근에 읽었던 구스노키 시게노리 저자의 <멜로디> 때문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여자아이가 본인의 생일에 피아노를 구입하게 되었고 멜로디라는 피아노 이름까지 지어주며 피아노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피아노는 연주하는 아이를 통해 행복하였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아이는 피아노와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고 대학생이 될 때는 멀리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피아노는 멀리서 지내는 아이를 생각하며, 행복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어느 날 작은 공장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 이후의 결말은 책을 통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일본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정도로 감성적이면서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 봄 직한 이야기라 공감도 갔고 친가 있는 피아노도 멜로디처럼 다시 연주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 지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꼭 피아노가 아니더라도 어릴 때의 추억이 담긴 물건에 대한 생각을 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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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 - 닮은 듯 다른 400가지 어휘 도감
제인 윌셔 지음, 리즈 케이 그림, 한성희 옮김 / 그린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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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과학과 사회 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어휘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부쩍 아이가 비슷한 단어를 물어보면 그거랑 같다라고

답변을 해 버리는데 구체적인 표현을 하기 애매해서

아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고민을 해결 해 줄 책이 나왔는데 바로

제인 윌셔의 <아하, 그래서 이런 차이가 있구나!> 입니다.

닮은 듯 다른 400가지 어휘 도감 답게

설명하기 모호했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 가능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책은 우주, 과학, 교통수단 우리 세계, 친환경, 동물, 직업과 취미,

음식, 신체, 역사, 기술, 다양한 주제 등 분야 별로 구분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는 자세히 안 보면

구분 하기 어려운데 귀 크기나 상아 유무, 등치 등의 비교를 통해

구분을 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앞니와 송곳니 경우 둘 다 치아의 종류이지만

앞니는 물기에 좋은 평평한 치아이고 입 앞 쪽에 있는 반면

송곳니는 음식물을 찢는 뾰족한 치아이고 입 뒤쪽에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특징과 역할 등이 설명 되어 있어서

아이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과학 어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일일이 찾지 않아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독해력과 글쓰기는 국어 어휘가 굉장히 중요한데

비교를 통해 어휘의 확장성이 되어서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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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택시에서 우주가 말을 걸었다
찰스 S. 코켈 지음, 이충호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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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은 현실을 넘어 메타버스 등과 같은 가상현실을 만들어냈으며 새로운 세상에서도 다양한 산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계가 열렸지만, 우주는 여전히 인간에게 신비롭고,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은 미지의 공간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진행 중입니다. 우리나라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우주항공청 신설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 우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우주에 관한 내용을 배울 때 우주 자체가 주는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는 아이가 수업 외에 궁금한 사항이 많은 편이라 질문을 하면 당혹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우주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 찰스 S. 코켈 저자의 <어느 날 택시에서 우주가 말을 걸었다>입니다.

 


일반적인 과학책 보다는 가볍고 재미있게 볼 만한 책이 필요했는데 이 책은 우주 생물학자인 저자가 택시 기사가 던진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외계인과의 접촉은 우리 모두를 변화시킬까?’, ‘우리는 외계인 동물원의 전시 동물인가?’, ‘화성은 살기에 끔찍한 장소인가?’ 등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 아닌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외계인, 화성, 생명 등의 호기심에 관한 질문들이라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우주를 처음 알아가는 단계이거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우주의 매력을 느끼기 충만한 책이라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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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북 - 일본 유명 도넛 전문점의 대표 레시피와 가게 창업기
시바타쇼텐 엮음, 김유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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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일본, 중국, 프랑스 등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에 진출하는 이유는 빠른 소비 반응과 강한 SNS 확산력 등의 강점을 갖춘 한국이 아시아 시장 확대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 볼 수 있는 핵심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디저트 중에서 도넛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데 저 역시도 도넛을 좋아해서 도넛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최근에 출간된 시바타쇼텐 저자의 <도넛 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본 유명 도넛 전문점의 대표 레시피와 가게 창업기를 다룬 책으로 도넛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아내었습니다. 도넛의 종류는 다양해도 사실 일반인들은 도넛에 들어간 재료를 기준으로 구분하지 결국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생각 이상으로 종류도 많고 도넛 전문점의 노하우, 만드는 상세한 과정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요리책이라고 하면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는 데 창업까지 고려해서 다뤘다는 점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영 철학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도넛을 포함을 해서 제빵에 관심 있는 분이나 디저트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본 도덧 전문점들의 레시피를 참고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반기에 일본을 갈 계획이 있어서 책에서 소개한 매장 중에 한 두군데를 가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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