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메가스터디 X 탈잉 러닝 시리즈 3
이경원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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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될 때 처음으로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다가 보관상의 이유로 한 사이트에 비공개로 글을 쓰고 있는데 예전만큼 매일 작성을 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상에 써야 하는 것도 있고 기록이라는 게 특별한 일 아니면 안 쓰게 되며 글보다는 사진으로 남기는 인스타그램 등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득 과거에 쓰던 글들을 보면 그때는 사소한 일이라도 기록을 남겨서인지 추억도 생각하고 반성이나 보완 등 스스로를 돌아 볼 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간단하게라도 다이어리를 다시 써 볼까, 하다가 좀 더 효율적으로 쓰고 싶어서 참고한 책이 이경원 저자의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입니다.

 


저자는 탈잉 다이어리 클래스 강사로 다이어리를 통해 삶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기록을 통해 차곡차곡 쌓인 문장들이 성취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저자는 경험을 통해 증명하였고 왜 기록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책에 자세히 담겨져 있습니다. 스케줄러와 일기장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던 시점에서 쓰는 행위에 대해 거리를 두었는데 기록이 이렇게 대단한 거였구나, 라는 걸 새삼 놀랍기도 했고 여러모로 참고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목표 달성을 목적으로 다이어리를 하시는 분들이면 3장에서 소개된 소원을 이루는 다이어리 작성법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저 역시 올해 세운 계획들이 실천으로까지 잘 이어지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남은 하반기를 책에서 언급한 대로 해 볼 생각입니다. 길게 시간을 투자하고 잘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하루 기록하는 습관이 큰 변화를 가져 올거라는 걸 과거의 저도 느꼈고 이를 다시 실천하게 만들어 준 이 책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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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시 - 히포크라테스를 배신한 현대 의학
레이첼 부크바인더.이언 해리스 지음 / 책세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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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때문에 병원을 방문한 적 이외에는 사실상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게 언제 적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없습니다. 병원이나 약보다는 운동과 식단 관리가 더 잘 맞아서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이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게 느껴져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던 찰라에 레이첼 부크바인더, 이언 해리스 저자의 <히포크라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인 히포크라시는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와 위선의 히포크리시가 결합된 단어로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현대 의학에 만연한 유해성과 과잉 치료에 대해 썼습니다. 특히 의료화, 과잉 진단, 과잉 치료, 거대 산업으로서의 의료를 중심으로 다뤘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다양한 질병들이 알고보면 과잉 진단과 치료였다는 사실에 놀라우면서 정말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 분야에 일을 하면서 의구심이 들었던 정신 관련 질병에 대해 공감이 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미디어나 책, 의사 인터뷰 등을 통해 해당 용어가 많이 불러졌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주의력이 떨어지거나 관련 증상을 보이면 ADHD 아닌가, 걱정하거나 이미 결론지어서 병원을 주기적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환자라는 낙인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과 불필요한 치료로 인한 신체적 피해를 부르고 개인과 사회가 다 대가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정신의학은 정상을 의료화하고 비약물 요법보다 약물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널리 비판받아왔다며 항우울제가 효과가 없다는 증거와 다양한 사례를 언급하였습니다. 저 역시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많이 호전되는 경우를 봤기 때문에 정신과에 가거나 약물 치료는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문득 의대생이거나 의학계열을 진학으로 목표하는 수험생들이 더욱더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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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공부 뇌 -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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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상담하다 보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그냥 시키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배울 기회가 없고 부모도 공부는 그냥 하면 될 거라는 애매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 입장에서는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학원에 다니고 공부 시간을 많이 잡아서 무조건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고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는 그 시작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법을 잘 알려주는 멘토를 만나거나 책을 통해서 도움을 얻어서 차츰 성공 경험을 쌓아가야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추천하는 책으로는 이케가야 유지 저자의 <최적의 공부 뇌>입니다.

 


일본 10년 연속 베스트셀러, 중국 2021, 2022년 베스트셀러 1위를 할 만큼 교육열이 높은 일본과 중국의 높은 반응에 이어 한국에서도 드디어 출간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된다고 제시하는 공부법은 많지만 결국 그 공부를 하게 만드는 뇌를 어떻게 최적의 상태를 가지고 임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기억에 대한 정체를 시작으로 시험날까지 기억하는 방법부터 효율적 학습, 수면, 응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거듭나는 공부 뇌 사용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험생 상담소코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부에 대한 여러 고민을 저자가 명확하게 답변해 주어서 유익했습니다. 또한 공부에 써먹는 뇌과학은 뇌과학에 대한 이론이나 오해, 공부법들이 있어서 참고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면이 학습에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잠을 줄이면서까지 공부를 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실력이 쌓이지 않을뿐더러 벼락치기는 비효율적이라는 부분에 공감이 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집중있게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최적의 공부 뇌>를 통해 정리가 되어서 좋았고 수험생이라면 추천하는 책입니다.

 

포레스트북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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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서울역입니다 - 100년의 시간을 품은 옛 서울역 똑똑한 책꽂이 34
정연숙 지음, 김고둥 그림 / 키다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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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앨범을 보다가 기차가 오기 전에

옛 서울역에서 찍은 사진이

이제는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는데

현재는 문화역서울 284’로 변경되어

아이들이 전시와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게 여러모로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세대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기억되는 공간, 서울역.

 

문득 부모님 세대에서는 서울역이

어떤 존재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보게 된 책이 정연숙 저자(김고둥 그림)

<여기는 서울역입니다> 였습니다.

 


보통 역사책이라고 하면 전체 흐름을 다루는데

일제, 광복, 6.25, 민주항쟁 등 100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온

옛 서울역의 과거와 현재를 중심으로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고나니 서울역이 좀 더 의미있게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기차가 다니는 교통수단의 장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뭉클하기도 했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 역시 새로운 지은 서울역만 알고 있었지,

옆에 건물이 과거 서울역이었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놀라워했습니다.

 

다음에 서울역으로 갈 기회가 생기면

책을 통해 알았던 정보를 다시 이야기 해 볼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고

역사 만화도 흥미롭지 않게 보던 아이가

관심을 보여서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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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 독해가 먼저다 : 초등 5학년 - 독해와 교과 공부를 한 번에 끝내는 교과 독해 프로그램 독해가 먼저다
키 초등학습방법연구소 지음, 정인성 외 그림 / 키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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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 있다보면 어느 과목을 막론하고 선생님들의 고충 중에 하나로 언급되는 공통점이 문해력 부족입니다. 단어를 외우지만 그 단어의 뜻을 정확히 모르거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해서 문해력이 크게 이슈화되었고 관련 책들도 쏟아져나왔습니다. 단순히 문해력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책을 보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교재를 통해 직접 풀고 이해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선택한 책이 키출판사에서 나온 <과학도 독해가 먼저다> 초등5학년입니다. 보통 문해력이라고 하면 국어에 초점을 두고 생각을 하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요 과목과의 연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이과 성향이 있어서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지만 두 과목이 실험하고 문제를 푸는 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조금이라도 긴 지문이 나오면 어려워합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개념-어휘-독해 구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좀 더 쉽고 명확하게 정리가 가능했습니다. 과학 5학년은 교과서 1~2학기에서 다루는 운동과 에너지, 지구와 우주, 물질, 생명으로 총 24장입니다.과학을 배울 때 어휘와 개념 단계가 없는 건 아니지만 깊게 다루지 않고 무엇보다 실험 과정과 결과 중심이기 때문에 심화 독해력과 서술형을 알아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는데 그 부분을 해결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현재는 6학년이지만 5학년 과정을 통해 복습도 되고 독해력에 대한 자신감도 받았습니다. 또한 키출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학습부과자료도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해가 먼저다> 시리즈는 교과 맞춤 독해로 사회와 과학 3~5학년(6학년 출간 예정)이 출간이 되었고 그 외에도 입문 종합 독해, 어휘력 키우기, 심화 최상위 독해, 문법 다지기 등 초등 문해력 교재가 잘 나와 있어서 아이 수준에 맞게 잘 골라서 공부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키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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