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잘 닦는 101 방법 피카 그림책 30
이모건 포스터 지음, 토니 닐 그림, 심연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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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시절에는 점심을 먹고 나면 자연스럽게 양치질을 하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점점 이를 닦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양치가 의무가 아닌 선택처럼 여겨지다 보니, 이를 소홀히 하는 아이들도 많아진 것 같았습니다. 그 결과 충치가 생겨 치과를 찾는 경우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고, 아이들 스스로도 불편함을 겪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양치질을 부담이 아닌 즐거운 습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그런 계기로 이모건 포스터 저자의 <이를 잘 닦는 101 방법>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양치를 하게 만드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양치질을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닌 놀이처럼 느끼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입니다. 다양한 상황과 상상력이 더해진 장면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며, 스스로 양치를 시도해 보고 싶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억지로 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선택하고 즐기는 과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반복되는 일상 속 행동에 즐거운 의미를 부여해 준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가치도 높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관을 형성하고, 작은 성취를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일상 속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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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특수자동차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필드 노트 소사이어티 지음, 노스마크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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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공항에 갈 일이 종종 있었는데, 활주로 근처에서 보이던 낯선 차량들이 늘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행기 옆을 분주히 오가는 작은 차들, 긴 팔처럼 생긴 장비를 달고 움직이는 커다란 차량들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하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는 저 차는 왜 저렇게 생겼어?” 하고 묻곤 했고, 저는 선뜻 설명해 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때마다 막연한 호기심으로 남아 있던 장면들이 <진짜 진짜 재밌는 특수자동차 그림책>을 통해 다시 또렷하게 이어졌습니다. 평범한 자동차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이와 함께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극지방, 공항, 도심, 험지, 공사 현장 등 서로 다른 환경에서 활약하는 69종의 특수자동차를 통해 각 상황에 맞게 달라지는 자동차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설명이 길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잘 짚어 주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며 읽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그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글보다 이미지를 먼저 받아들이는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잘 맞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읽다 보면 자동차를 외우는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는 대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아이가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왜 이렇게 생겼어?”, “이 차는 어디에서 써?” 같은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대화가 풍성해졌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도 일상 속에서 보이는 다양한 차량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호기심을 키워 주는 동시에 관찰하는 즐거움을 알려 주는 책으로,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뿐 아니라 새로운 것에 관심 많은 아이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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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초등 기록의 힘 - 자기주도력과 사회정서를 위한 현직 교사의 데일리 리포트 가이드
임호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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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상담을 하다 보면, 결국 성적의 차이는 지능보다 스스로 공부를 다루는 힘에서 갈린다고 느낍니다. 계획을 세우지 못하거나, 해 놓고도 점검하지 않으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돌아보지 않는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반대로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고 작은 수정이라도 이어 가는 학생들은 분명히 달라집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이 힘은 고등학교에서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훨씬 이전부터 길러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초등 시기부터 이런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하루 15분 초등 기록의 힘>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하루를 관리하는 과정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과 선택을 점검하고 다음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흐름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실제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나 부모가 개입하는 방식도 강요가 아니라 방향을 잡아 주는 쪽에 가까워 균형감이 잘 드러난다고 봅니다.

 


또한 꾸준함이 만들어 내는 변화를 다양한 사례로 보여 주면서, 이 방법이 특정한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해줍니다. 작은 기록이 쌓이며 태도와 결과가 달라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무엇보다 실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 막연한 다짐에 그치지 않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일상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충분히 참고가 되는 내용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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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
시미즈 레이나 지음, 이정미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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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점조합회의 <202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총 2,484곳의 서점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에 놀랐지만, 동시에 감소한 수치라는 점에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어떤 서점들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평소에는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거나, 오프라인이라 해도 대형 서점이나 중고 서점 위주로 찾곤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검색해 보니 집 근처에도 의외로 독립 서점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홍대 근처에서 근무할 때 가끔 들르던 독립 서점들이 떠올랐고, 그곳에서 느꼈던 대형 서점과는 다른 분위기와 개성 있는 책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가까운 독립 서점을 한 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외의 서점들은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해졌고, 시미즈 레이나 저자의 <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을 읽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서점을 다룬 책이지만, 읽는 내내 떠오른 건 오히려 내가 알고 있던 동네 서점들이었습니다. 화면으로 책을 고르는 데 익숙해진 요즘에도 사람들이 굳이 서점에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은 공간과 사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사진과 도면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서의 서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느껴집니다. 한 권 한 권을 어떻게 놓고, 어떤 흐름으로 독자를 이끄는지 살펴보는 과정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각 서점이 가진 방식이었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결을 가진 공간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었고, 그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취향을 헤아려 건네는 책 한 권, 잠시 머물다 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분위기 같은 것들이 오래 남았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멀리 있는 영국 서점보다 오히려 가까운 동네 서점을 다시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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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대학로 - 성균관 유생과 반촌 사람들
안대회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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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학가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한층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대학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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