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뭐가 무서워? 로빈의 그림책장
아니카 헤딘 지음, 한나 클린타게 그림 / 안녕로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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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어두운 곳이나 낯선 소리에도 쉽게 겁을 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너는 뭐가 무서워?>라는 책을 보면서 아이가 평소 느끼는 무서운 마음을 조금 편하게 바라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기보다 그런 감정도 누구나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이에게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이는 처음에는 무서운 모습이 나오면 긴장하다가도 자세히 살펴보면서 생각했던 것과 실제 모습이 다른 부분을 재미있어했습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평범한 물건이 무섭게 보이는 장면을 보며 평소 자신이 무서워했던 경험도 떠올렸습니다. 책을 읽은 뒤에는 무섭다고만 하던 것들에 대해 왜 그렇게 느꼈는지 하나씩 이야기해 보기도 했습니다. 무서운 마음을 억지로 없애기보다 그 이유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반응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무서워할 때 괜찮다고 서둘러 달래기보다는 먼저 그 마음을 인정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평소 무서워했던 것들을 하나씩 적어 보고,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직접 관찰하며 확인해 보는 활동도 해보고 싶습니다. 밤에 무서워했던 그림자나 소리도 낮에 다시 찾아보면서 실제 모습과 아이가 상상했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무서움을 없애는 것보다 그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경험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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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국어 하루 한 장 초등 필수 맞춤법 따라 쓰기 (스프링) 탄탄국어
안달선 지음, 신소영 그림 / 키즈프렌즈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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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맞춤법입니다. 발음은 비슷한데 뜻과 쓰임이 다른 낱말을 구분하는 것을 특히 어려워하고, 익숙하게 알고 있는 단어도 막상 글로 쓰면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맞춤법을 조금씩 익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탄탄국어 초등 필수 맞춤법 따라 쓰기>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익히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모래와 모레, 맞다와 맡다처럼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 헷갈리는 낱말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아이도 문제를 풀면서 당연히 맞다고 생각했던 표현이 틀린 것을 보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비슷한 낱말을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살펴보니 차이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아이가 글을 쓸 때 직접 관찰하며 어떤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지도 함께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맞춤법은 한꺼번에 외우게 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자주 보고 직접 써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일기나 짧은 글을 쓴 뒤 틀린 낱말을 찾아보고, 왜 틀렸는지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평소 메시지나 책을 읽다가 헷갈리는 표현이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뜻과 쓰임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반복하다 보면 아이에게도 맞춤법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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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가 필요해? : 머리 위의 세계 여행 - 2023 함부르크 그림책상 수상작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72
카렌 엑스너 지음, 최나현 옮김 / 꿈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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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평소에도 모자 쓰는 것을 좋아해서 외출할 때도 모자를 꼭 챙기는 편이라 <모자가 필요해? : 머리 위의 세계 여행>이 더 관심 있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예쁜 모자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모자가 쓰이는 이유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익숙하게 보던 물건 하나를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는 머리 장식의 모양과 쓰임이 서로 다른 부분을 아이가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왕관이나 투구처럼 익숙한 것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장식들도 많아서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것은 날씨 때문에 필요하고, 어떤 것은 신분이나 전통과 관련 있다는 설명을 보면서 모자의 역할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주 비행사 헬멧이 왜 필요한지 살펴보는 부분에서는 과학적인 내용까지 연결되어 아이가 재미있어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옷이나 장식에도 그곳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담겨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여행을 가거나 박물관에 방문하게 되면 전시된 사람들의 옷과 머리 장식을 직접 관찰하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찾아보고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러 나라의 전통 모자를 그림이나 사진으로 찾아보는 활동도 해보려고 합니다. 익숙한 모자에서 시작해 다른 나라의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관심을 넓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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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을 만드는 중학교 입학 설명서 - 예비 중학생 학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 안내서
박여울 지음 / 북스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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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설레면서도 긴장하는 시기가 초등학교 6학년인 것 같습니다. 6년 동안 익숙했던 초등학교를 떠나 사뭇 다른 분위기의 중학교 생활을 시작해야 하니, 아이들도 기대와 걱정을 함께 안고 있습니다. 부모님 역시 학습량이나 시험, 학교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 막연한 불안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런 시기에 <우등생을 만드는 중학교 입학 설명서>를 읽으면 중학교라는 공간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중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모든 것을 챙겨 주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필요한 것을 확인하고 질문하며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준비물이나 과제, 수행평가처럼 사소해 보이는 일들이 결국 자기 관리와 책임감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공감되었습니다. 또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학교생활을 잘한다는 것이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 많은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챙기고 판단하는 힘을 조금씩 길러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때와 달라지는 부분을 미리 알고 있다면 아이가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준비된 마음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비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아이에게 무엇을 더 시켜야 할지 고민하기 전에, 앞으로 어떤 태도로 학교생활을 해 나가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는 데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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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과 4분의 3의 슬픔
폴커 주어만 지음, 김시형 옮김 / 삐삐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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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누군가의 죽음을 처음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일은 생각보다 큰 충격으로 남았습니다. 아직 죽음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기도 전에 슬픔과 상실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34분의 3의 슬픔>은 이런 무거운 이야기를 지나치게 어둡게 끌고 가지 않고, 사춘기 아이들의 엉뚱하고 솔직한 시선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웃음이 나는 장면 사이로 문득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습니다.

 


특히 레온이 자신의 슬픔을 몸속에 가득 찬 코코아에 비유한 부분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미 넘치기 직전인 상태에서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표현이 사춘기의 마음을 잘 보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별일 아닌 것 같은 일에도 눈물이 나고 스스로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레온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루벤과 함께 십자가의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도 단순한 조사 활동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슬픔을 꼭 혼자 해결해야 하는 감정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든 마음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곁에서 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사춘기의 고민을 별것 아닌 일로 여기기 쉽지만, 그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에게는 그 감정 하나하나가 무척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겁지만 어렵지만은 않았고, 책을 덮은 뒤에는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남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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