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커진 날 Dear 그림책
김효정 지음 / 사계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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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흔히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때로는 어른의 마음을 더 깊이 어루만지는 이야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지치고 복잡한 하루 끝에 짧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때, 우연히 김효정 저자의 <고양이가 커진 날>을 알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고양이가 지친 하루를 보낸 를 맞이한다는 설정이 왠지 모르게 마음을 끌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위로의 분위기가 느껴져 자연스럽게 책장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용한 기대 속에서 이 그림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커져 버린 고양이를 마주하게 된다는 설정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양이는 아무 말 없이 내 외투와 가방을 받아 주고, 조용히 저녁 식사를 차려 주며 지친 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입맛이 없는 모습을 보자 고양이는 다시 부엌으로 가 빵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함께 반죽을 만지고 둥글리며 기다리는 과정이 따뜻한 그림으로 이어지면서, 말없이 건네는 위로가 천천히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장면 하나하나를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존재와 따뜻한 음식이 전하는 위로가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온기를 느끼게 해 준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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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가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7
반병현 지음, 김민준 그림 / 풀빛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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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가 어느 날 “AI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걸 알고 있어?”라고 묻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질문에 답해 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빅 데이터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공지능과 미래 예측 기술 뒤에는 방대한 데이터가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빅 데이터를 설명한 <빅 데이터가 뭐예요?>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읽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빅 데이터와 AI의 관계를 이해해 보고자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빅데이터라는 말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 설명해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가 어떻게 모이고, 그것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데 활용되는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합니다. 날씨 예측이나 인공지능처럼 우리 생활과 연결된 사례를 통해 빅데이터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위험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게 합니다. 덕분에 빅데이터의 기본 개념부터 활용,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폭넓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미래를 여는 키워드시리즈 가운데 한 권으로 탄소 중립, 메타버스, 백신, 모빌리티, 공유 경제, 제로 웨이스트처럼 앞으로의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이 이미 이 시리즈를 통해 소개되어 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이루는 여러 핵심 개념을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시작으로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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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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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평소 과학, 특히 우주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유튜브 채널 우주먼지를 꾸준히 시청해 왔습니다. 영상 속에서 다루어지는 은하, ,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막연했던 우주를 조금 더 가깝게 느끼게 해 주었고, 자연스럽게 천문학에 대한 흥미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첫 에세이 <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자신의 연구와 존재의 의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우주라는 거대한 관점에서 인간과 삶을 어떻게 성찰하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우주를 흥미로운 지식으로 접해 왔다면, 이번에는 그 너머의 의미까지 살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처럼 이 책은 한 천문학자가 자신의 연구와 학문의 의미를 스스로 되묻는 고민에서 출발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나 실용성을 따지면 천문학은 다른 분야보다 덜 필요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멀고 오래된 우주의 모습을 탐구하는 과정이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크게 넓혀 준다고 이야기합니다. 광대한 세계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는 순간,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가치와 기준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책 속에서는 연구자로 살아가며 느낀 솔직한 갈등과 의문이 함께 드러나고, 과학이 가진 권위와 한계에 대한 성찰도 이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학문이 꼭 실용적인 결과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됩니다. 결국 저자는 별과 우주를 바라보는 일이 우리 삶을 더 겸손하고 넓은 시선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겉보기에는 실용성이 없어 보이는 연구라도 인간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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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러너 -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도서 길쭉 그림책
부이 프엉 탐 지음, 지트 즈둥 그림, 김민영 옮김 / 기린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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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종종 산에 올라 천천히 걷는 시간을 보냅니다. 가쁜 숨을 고르며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빠르기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그러던 중 아이와 함께 읽을 그림책을 고르다가 부이 프엉 탐 저자의 <우리 아빠는 러너>를 발견했습니다. 어른을 위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아이의 시선으로 삶을 전하는 따뜻한 그림책이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제 걸음의 시간과 아이의 성장 시간이 포개지는 느낌에, 함께 읽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아빠의 달리기는 거실 탁자 주위를 도는 소소한 움직임에서 시작해 집 주변과 호숫가 등 마을 곳곳으로 점점 넓어집니다. 그리고 뾰족한 산과 거친 개울, 울창한 숲과 끝없는 들판을 지나 사계절을 쉼 없이 달려갑니다. 그렇게 수많은 길을 지나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우리 집입니다. 아이가 잠들기 전 책을 읽어 주기 위해, 아침에 환하게 인사를 나누기 위해, 함께 학교로 달려가기 위해 아빠가 달려왔다는 설정이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아빠의 달리기가 화려한 성공이나 결승선을 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 여정의 끝이 결국 가장 소중한 가족의 품이라는 사실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험한 길과 사계절의 변화는 우리의 삶을 닮아 있어 더욱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힘들어도 멈추지 않는 모습에서 책임감과 사랑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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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듣는 이유를 과학으로 쉽게 설명했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신찬 옮김, 김홍표 감수 / 더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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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단순히 복용하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서 일정한 과정을 거쳐 작용하는 존재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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