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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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새에 대한 책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 더 넓혀 준 의미 있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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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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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SNS에서 2030 세대 사이에 탐조가 새로운 취미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탐조를 중장년층의 취미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새를 관찰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즈키 도시타카의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를 접하게 되었고, 새를 바라보는 시선을 한층 넓혀 줄 책이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새소리를 그저 배경음처럼 흘려들었던 저에게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박새의 울음소리를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의미를 담은 언어로 밝혀내는 연구 과정이었습니다. 화려한 장비보다 작은 아이디어와 끈질긴 관찰이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특히 놀라웠습니다. 연구자가 몇 년이 아니라 20년 가까운 시간을 같은 질문을 품고 숲을 오갔다는 사실도 쉽게 잊히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한다고 믿어왔던 생각이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 시각이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깊은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앞으로는 공원이나 산책길에서 들리는 새소리를 조금 더 귀 기울여 듣게 될 것 같습니다. 탐조를 직접 시작하지 않더라도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만큼은 이전과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르게 검색해서 답을 얻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관찰하고 의문을 품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은 생명 하나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겸손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단순히 새에 대한 책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 더 넓혀 준 의미 있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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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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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 화학이라고 하면 고등학교 시절 원소 이름의 첫 글자를 외우며 익혔던 주기율표나 공통과학 시간에 배운 기본 개념 정도만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화학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화학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종종 있었고, 인문계열을 전공한 저 역시 조금은 더 깊이 이해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피라미드 건축에 활용된 침투압의 원리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염료를 이용해 펼친 위장 전술이었습니다. 막연히 건축 기술이나 군사 전략으로만 생각했던 역사적 사건들이 사실은 화학적 원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유리의 발명이 창문, 망원경, 현미경, 카메라로 이어지며 인류의 문명과 과학 발전을 이끌었다는 내용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평범한 물질 하나가 인류의 삶과 역사를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화학을 공식과 실험으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와 문명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물건과 기술 뒤에도 수많은 발견과 축적된 지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조금 넓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역사나 과학을 따로 바라보기보다 서로 연결된 이야기로 이해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화학이라는 학문도 한층 친숙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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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귀 뚫기
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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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귀 뚫기>를 읽게 된 이유는 영어를 오랫동안 공부했는데도 여전히 듣기가 가장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단어와 문법은 어느 정도 익혔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영어를 들으면 아는 표현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자 집영은 45세가 되어서야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늦은 나이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어를 익혀 나간 경험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공부'가 아닌 '습득'이라는 관점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영어를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소리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자막이나 번역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오히려 듣기 능력이 잘 자라지 않는다는 설명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영어를 들을 때마다 머릿속으로 한국어로 바꾸려 했던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고, 언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순하지만 꾸준한 인풋이 중요하다는 점도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영어를 잘하려면 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영어를 자주 듣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먼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실력이 크게 늘지는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듣는 습관부터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영어를 못한다는 부담감보다 천천히 익혀도 된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영어 공부가 막막하게 느껴졌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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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탐정 딜리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애덤 스토어 그림, 우주기획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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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짜릿함과 주인공의 성장, 유쾌한 웃음까지 모두 담겨 있어 어린이들이 처음 만나는 탐정 소설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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