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배우자 대신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오는 시스템 만들기
너바나 지음 / 알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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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부동산에 대해 문외한인 제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직은 부동산이 가장 최고의 투자라는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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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07-1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오늘 지인을 만나고 왔는데 부동산에 이제부터 직접 뛰어들어 일을 저질렀노라~~경험담을 듣고 왔어요
흠~~~아주 경이로운 눈빛으로 들으면서~~계속 흠~속으로 하고 왔네요!!
부럽기도 하고,딴세계 얘기 같기도 하고~~심란하기도 하고^^

자목련 2015-07-13 11:16   좋아요 0 | URL
제 친구도 몇 년 전에 과감하게 원룸을 은행(?)과 함께 사들였어요.
초반엔 관리가 어렵다고 걱정하더니 지금은 괜찮다는 평입니다. 저 역시 부럽고, 놀랍고...
 

 

 

 ‘책은 ‘해답’이 아니라 ‘질문’에 가깝다. 내 안에 무엇을 품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는 다정한 질문 기계, 그것이 책이다.’ (48쪽)

 

 한 권의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얼마나 될까.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무조건 애정이 표출되기도 하고 질문이라는 걸 염두하며서 책을 읽어야 한다면 책읽기의 즐거움을 줄어들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가는 헤르만 헤세라고 정여울은 자신있게 말한다. 겨우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두 권의 책만 읽은 나에게는 어렵고 먼 이야기다. 그러나 분명 헤세의 책을 읽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인생의 어느 시절이 있다.

 

 정여울의 『헤세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헤세의 삶을 향한 여정이다. 헤세가 태어난 독일의 칼프, 헤세가 40년을 살며 잠든 스위스의 몬타뇰라에서 헤세의 향기를 맡는다. 칼프와 몬타뇰라의 풍경과 함께 그곳에서 마주하는 헤세의 흔적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물론 그 여정엔 헤세의 문학, 그림, 삶이 있다. 그 길을 함께 걷노라면 『수레바퀴 아래서』속 한스처럼 외로운 영혼이었다는 걸 짐작한다.

 

 헤세가 만든 인물은 늘 방황한다.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존재로 자신과의 싸움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헤세의 소설에 대한 정여울의 평론을 통해 헤세를 읽을 수 있듯 그 싸움을 통해 내면을 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인지도 모르다. 헤세가 정원을 가꾸고 풍경을 그린 이유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헤세의 책을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고 다른 나를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말이다.

 

 헤세와 정여울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책이다. 헤세라는 이유만으로 칼프와 몬타뇰라는 아름다운 도시다. 헤세의 책을 읽고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도 좋겠다. 그러니 누군가에는 문학여행서가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헤세로 닿는 길이 된다. 책에 수록된 사진만으로도 그곳에서의 헤세를 상상하게 된다. 읽지 않은 헤세의 소설을 읽고 다시 읽게 되다면 나와 헤세와의 거리도 조금은 좁혀질 것이다.

 

 ‘우리가 헤세의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는 우리 곁에 있어줄 것이다. 우리가 고통속에서도 외부를 탓하기보다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 타인의 결점을 비난하기보다 자신의 그림자를 들여다볼 때, 그때마다 그가 우리 곁에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404쪽)

 

 헤세에 대한 책들이 많다. 헤세를 향한 정여울의 애정이 가득한 책 외에도 헤세를 만나는 길은 다양한다.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과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을 함께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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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7-09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세전을 본 적이 있어요. 여러해가 되었네요 어느덧. 그의 수동타이프라이터와 수채화들이 눈에 삼삼해요. 수채화 액자도 두개 샀었죠. 물론 프린트라 아쉽지만. 정여울의 이 책은 담아간 지 좀 됐는데 잊고 있었어요. 자목련님의 페이퍼로 상기되어 고맙습니다^^

자목련 2015-07-10 09:01   좋아요 0 | URL
이 책에서 만나는 헤세의 그림도 좋아요. 헤세의 소설에 대한 서평도 실렸지만 정여울의 감성이 짙어서 살짝 아쉽기도 했어요. 아침부터 여름이라는 걸 실감하는 더위가 몰려오네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지금행복하자 2015-07-09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에 헤세전을 보고 왔죠~ 글처럼 아름다운 그림들을 많이 그렸더군요~ 작은 그림들이 더 진솔해보이고 맘에 다가왔던 기억이 나네요~

자목련 2015-07-10 09:02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글, 시, 그림, 헤세는 진정한 예술가였구나 싶었어요. 시원한 하루 시작하세요^^
 
제주에서 2년만 살고 싶었습니다
손명주 지음 / 큰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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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주도의 이주민과 원주민을 다룬 방송이 생각난다. 생활인으로 제주도에서 사는 건 꿈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이 꿈이 아닌 현실을 보여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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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인터넷 기업들의 미래 - 중국 시장가치 1위, 세계 3위의 기업 텐센트 제국에 관한 보고서
천펑취안 지음, 이현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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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기업. 그 놀라운 성공 이야기. 역시 중국인은 대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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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의 절반이 지났고 알라딘에서는 16주년 기록으로 흥미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여름은 열매를 맺는 계절인 듯 맛있는 과일이 쏟아져 나온다. 며칠 전에는 자두와 체리 한 팩을 혼자서 다 먹어버렸다. 고운 빛깔의 과일을 입속으로 넣으면서 여름이 참 좋구나, 생각했다.

 

 늘 그랬듯 장마를 기다리는데 장마는 아직 내게로 오지 않았다. 습기 가득한 어제와 오늘, 분명 장마가 오고 있다고 말하는데 비는 내리지 않는다. 그게 무엇이든 쑥쑥 몸피가 자라는 게 여름일 텐데. 멈춰버린 마음은 자라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속상한 일도 많고 힘든 일도 많았던 6월을 보내고 나니 나를 자라게 할 무언가가 간절하다. 핑계에 불과하지만 책이 필요한 때다.

 

 표지만으로도 초록의 기운을 안겨줄 것만 같은 <작가들의 정원>, 윤이형의 <개인적 기억>, 요리에 대한 도전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첫 번째 대화로 두 번째 대화에 대한 기대가 큰 <불가능한 대화들2>, 여름을 위한 책 <야경>까지.

 

 여름, 여름, 여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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