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구지 G1 우라가 고고구 - 2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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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오렌지선셋>이 제일 좋아서, 비교하는데 디테일하게 커피의 맛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마실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맛이다. 그리고 알게 됐다. 콜롬비아보다는 에티오피아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점점 나만의 커피 취향을 알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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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5-12-19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랜드 오렌지선셋이 얼마나 좋을까 기대하게 하는 100자평이네요.

자목련 2025-12-24 10:51   좋아요 0 | URL
ㅎㅎ
그냥 저한테는 최고의 커피입니다!
 
장미
로베르트 발저 지음, 안미현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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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내게 있다. 붉고 탐스러운 장미를 기대했으니까. 로베르트 발저의 문장을 흠모하지만 해석하고 이해하기엔 나의 능력은 한참 부족했다. 철학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에 반하면서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은 어렵다. 그러나 아직 책장에는 그의 책이 남았으니 나는 더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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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과 공터 문학과지성 시인선 624
허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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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의 시를 읽으면서 좋아하고 있다는 게 스스로 대견했다. 그냥 그랬다. 지나온 계절의 상흔을 더듬는 시간이라 홀로 아파하면서. 다시 맞이할 계절의 풍경은 비슷하거나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알 수 없는 미지의 그것이라는 것이 위로가 된다. 이 시집이 좋아서, 좋아서, 좋다고 계속 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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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2-1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시를 잘 모르는 저도 허연 의 시는 읽고 싶어요! 한국 가면 사서 읽어봐야겠어요. 저는 허연 의 <오십 미터>를 좋아합니다.

자목련 2025-12-24 10:57   좋아요 0 | URL
<나쁜 소년이 서 있다>로 처음 허연의 만났는데 그 시집을 좋아해요. 다락방 님이 좋아하는 <오십 미터>도 기회 되면 읽어봐야겠습니다.이 시집도 좋습니다!

자목련 2025-12-24 15:59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허연의 신간이 나오면 분명 샀을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페이퍼도 썼더라고요 ㅠ,ㅠ
아,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이 가득입니다.
다락방 님 덕분에 <오십 미터>를 다시(아니, 처음 읽는 것일수도 ㅎㅎ)읽을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12-19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년부터는 자목련 님을 본받아 시집 좀 읽어보려구요.
좋은 시집 추천 많이 부탁드립니다.^^

자목련 2025-12-24 10:59   좋아요 1 | URL
시를 잘 모르지만 시는 좋습니다, 시집을 정리하고 있지만요 ㅋㅋㅋ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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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애란은 단편인가,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에서 내 시선이 닿지 않았던 곳의 풍경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경제적인 어려움, 이웃과의 단절, 그토록 간절한 공간의 소유, 비슷해서 안도하고 비슷해서 더욱 씁쓸하고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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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25-12-1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의 ‘좋아요‘로는 왠지 많이 부족한 느낌을 주는 100자평을 읽고 갑니다...

자목련 2025-12-16 12:30   좋아요 0 | URL
‘좋아요‘는 김애란 작가 님이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만, 차트랑 님의 ;좋아요‘가, 참 좋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12-1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씁쓸하고 쓸쓸하다.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자목련 2025-12-16 12:31   좋아요 1 | URL
그럼에도 좋았던 소설집이었어요.
 
소설 보다 : 봄 2025 소설 보다
강보라.성해나.윤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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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의 단편이 적절하게 좋았다. 그래도 이상하게 가장 마음이 쓰이는 작가의 단편은 성해나의 소설이 아닌 윤단의 <남은 여름>이었다. 파란색 패브릭 소파에 앉은 서현 옆에 가만히 앉고 싶었다. 서현의 마음을 알아주고 지켜줄 수 없지만 곁에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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