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장을 들였다. 쌓아놓은 책들, 박스에 담아두었던 책들을 꺼냈다. 다시 읽고 싶은 문장들, 언니는 읽은 책은 그냥 박스나 저 안쪽에 두라고 충고했다. 허나, 나는 이 책들을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었다. 볼 때마다 행복을 느끼고 싶은 욕심에. 몇 권 안되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여기 저기 끄집어 보니 책이 참 많다. 도서관, 교회, 조카에게 갈 책을 또 나눴다. 나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그렇듯 한국 소설이기에, 미안하지만 인상깊었던 외국소설, 특히 일본 소설은 과감하게 마음을 정리했다.  사촌동생에게 보냈던 한국 소설들이 아쉽게 맴돈다.

몇 권만 사진에 담았다. 사실, 나의 책읽기는 한정되었고, 편독이 심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한국 소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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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2-09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미경과 한강이 특히 눈에 띄네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거든요. :)

자목련 2009-02-10 01:23   좋아요 0 | URL
저도 좋아하는 작가예요. 한강의 책을 기다리고 있어요...

프레이야 2009-02-23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권 보여요. 정미경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 리뷰도 잘 읽었습니다.

자목련 2009-02-23 14:58   좋아요 0 | URL
9권, 어떤 책일까 궁금해집니다. ^^*

passerby 2010-08-2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블로거추천,이라는 것이 있어서 호기심에 클릭해 보았는데,
깜짝 놀랐어요.
마치 제 책장을 보는 듯한 느낌. 한국 소설편식을 좋아하는 님에게 난데없는 친근감.
남기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