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잡이들의 이야기 보르헤스 전집 4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황병하 외 옮김 / 민음사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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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그 상호 텍스트성과 메타 텍스트 기법들.  그의 출세작인 [픽션들] 보다 좀 더 역사에 충실하다. 즉 이 이야기들은 역사를 짜깁기하는 방식이고, 또는 덧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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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철학적 의미
마이클 L. 피터슨 외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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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대 종교철학을 알기 위한 개설서다. 꼭 통독하고, 정리하는 게 좋다.

현대 종교철학은 영미철학계의 조용하지만 세찬 물결과 같다.  Plantinga, Wolterstorff, Alston같은 유신론자들이 한 쪽에 있고, Rowe, Martin과 같은 무신론자들이 또 한 쪽에 있다. 이들의 논변을 날 것 그대로 들여다 보다가는 현기증이 날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일종의 예방책일 수도 있다. Plantinga의 양상논리를 대하기 전의 멀미약 쯤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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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의 형이상학
레오 엘더스 지음, 박승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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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토마스 철학에 대한 그나마 쉬운 해설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다 읽고도 토마스를 이해하지 못햇다면, 다시 철학사로 돌아가서 힐쉬베르거나, 코플스톤을 봐야한다. 하긴 유와 본질에 대한 얽히고 섥힌 이야기를 풀어 내기가 그렇게 녹녹한 작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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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 덕치에서 법치로 e시대의 절대사상 13
윤찬원 지음 / 살림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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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에서 나오는 [e 시대의 절대 사상] 시리즈는 대부분 볼 만한 요약들이다. 우선 책 구성이 요약판을 찾는 사람들 구미에 딱 맞다. 직접 전공자의 권위 있고 쉬운 해설에다, 원문 발췌가 붙어 있으니 말이다. 

한비자의 핵심 개념인 法, 術, 勢 개념을 원문을 통해 쉽게 해설한다. 중국 문헌일 경우, 한자 번역이 번역자들 마다 제각각인데, 윤찬원 선생은 가독력 있는 번역 방식을 택한 것 같다. 독자층을 배려한 것이다. 이와 비교해서 한길사판 [한비자]는 원문에 충실하지만, 가독력이 좀 떨어진다. 현암사판도 마찬가지. 

한비자의 비극적인 생과 그의 사상이 진시황에 의해 통일제국의 통치사상적 근간이 되는 과정을 상상해 보면 매우 드라마틱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한비자의 현실주의와 유가, 묵가의 복고주의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노자와의 관련성. 한비자가 道를 정치사상적 맥락에 위치시킨 것은 매우 당연해 보인다. 노자는 내가 보기에 정치사상가이지 형이상학자가 아니다. 이에 관한 리쩌허우의 말[중국고대사상사]), 또는 진고응의 매우 온당하고도 급진적인 말들([노장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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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 철학 입문 - 탈레스에서 아리스토텔레스까지
W.K.C.거스리 지음, 박종현 옮김 / 서광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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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들고 다니면서 몇 번을 본다. 지금껏 얼추 세 번은 본 듯하다.

고대 철학 전공자들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Guthrie의 매우 치밀한 요약과 박종현 선생의 쉬운 번역. 이 책을 보고 나서, Guthrie의 방대한 고대 철학 연구서를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History of Greek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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