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에 친구가 내가 좋아할 만한 책이라며 『리나』라는 책을 선물했습니다.
처음보는 작가였습니다. 그즈음에 나는 한국작가에게 별 관심이 없었던 때라 고맙다 말만 하고
책꽂이에 얌전히 꽂아두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는 많은 한국 작가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강연을, 그들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모르는 작가들이 너무 많다는 걸 매번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한국 작가의 책을 읽어야겟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리나』를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그 작가 강영숙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라이팅 클럽』
책을 보는 순간, 비슷한 류의 소설들이 생각났습니다.
글쓰기, 글짓기, 책과 관련한 클럽, 등등
같이 묶어보면 좋겠다고 생각도 하고...
책의 내용은 독서와 글쓰기 작업을 하며 작가가 되기를 꿈꾸는 영인을 통해
글쓰기의 진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책을 읽고 리뷰도 쓰고 좋은 책들 추천을 하면서
저도 가끔은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데 그 의미를 찾아본 적은 없었습니다.
내가 왜 글을 쓰려고 하는가?
이 책 『라이팅 클럽』을 읽으면 그 의미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