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희미해진 기억 속

잊고 지낸 약속 하나가 어느날 문득 도착하듯

화려하고 가볍게 날리던 눈

첫눈..

탄성과 반가움과 설레임

그리고 약간의 쓸쓸함..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rainy 2005-12-05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무성한 잎새를 달고 있는 나무도 풍성하지만
가볍게 가볍게 , 고요히 혼자가 되어가는..
그리고 마침내 온전히 의젓하게 비워낸.. 착한 겨울나무..
지금 발이 시려운데.. 양말을 하나 껴신으면서..
정말 신기하게도 아주 충만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어요..
온전히 겨울에만.. 느낄수 있는 충만함...
검은비님도.. 겨울.. ^^

rainy 2005-12-05 0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웃는다는 님의 말에.. 내 마음도 웃어요^^

sudan 2005-12-05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리는 눈이 꼭 별 같아요.

rainy 2005-12-0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상하게 어디에 도착한 눈보다는
허공에서 날리고 있는 눈이 그렇게 이쁘더라구요..
건물 피해서 하늘에다 카메라 들이대고 찍어 보았어요^^
수단님도 첫눈맞이 잘 하셨죠?

치니 2005-12-0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땐 디카 소지자가 부럽다. 폰카로는 안 찍히는 저런거. 웅. 멋지네.

rainy 2005-12-05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연장탓을 하시다니요. ㅋㅋ
기냥 하늘에 들이대고 찍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