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고요 수목원. 가을 짧았던 여행길에 우연히 들르게 되었던.
내가 좋아하는 마가렛 종류의 꽃.
이름을 모르겠는. 원래 이뻐하는 종류는 아니지만. 함께 모여 있으니 참 고왔다는.
마치 꽃 시장의 양동이에 담긴 듯 사이 좋게 모여있던 . 싱싱한 국화들.
돌아내려오는 방향.. 마음에 닿아왔던 길.. 오랜만인 깊은 호흡. 델마와 루이스는 못되었지만.. 너와 함께여서 평화로웠던 여행.. 고마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