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아 오늘은 이거 입구 가자.”
“싫어, 남자옷 같아.”
“남자 여자가 어딨어. 이쁜데.”
“그럼 오늘 하루만 입고 가서 친구들하구 선생님한테 물어봐.
그래서 남자 옷 같다고 밉다고 하면 다음부터 입지 마.”
“싫어.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할 거야.”
“뭐?”
“내가 남자옷 같다고 생각하니까 안 물어 본다구. 그냥 안 입을 거야.”
(잘났다. 니말이 맞다 - 속으로 -_-;)
2004년 어느 가을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