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니 2006-03-04  

떠난 길에서
광대하고 또 광대한 숲과 바다와 하늘을 지나, 오늘은 몬트레이에 왔네. 여기저기 다니고 있어서 전화가 용이하지 않아. 간만에 방에 인터넷 가능해서 몇자 적지만 이것도 지금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중) 잘 지내고 있겠지? 눈물은 없고 웃음만 가득하길.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드리머.
 
 
rainy 2006-03-04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분은 아무일도 없이 겨울잠을 자는 것 같지만
사실상 매일매일 한 두개씩의 일이 있었던 기간이었어.
오늘 준이 결혼식을 끝으로 당분간은 아무일도 없길 바라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지연이가 새 유치원에 나가면 좀 안정이 될 것 같아.

한 석달 열흘쯤 연락이 두절 된 것 같은 마음이네..
이 마음은 어느쪽일까..
석달 열흘 안 봐도 크게 상관없다는 뜻일까..
단지 열흘 정도 채 안되는 시간이
석달 열흘 처럼 길게 느껴질 만큼 그립단 뜻일까..

하긴 지연이가 그동안 쉬느라 함께 있어서
생각이란 걸 하기 쉽지만은 않은 날들이었던게 답이겠다..

별로 지낼만한 출장이 아니다 싶은 느낌이다..
다른 건 둘째치고 몸 생각 우선으로 하면서 다니길..
돌아오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