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니 2006-02-20  

해피한 버스데이
생일 기분이라는것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침에 회사 와서 책상 위 선물 보따리 있으니, 느껴지기도 하고. 언니의 책들 이외에도 두권이 더. 이렇게, 흥분되는 기쁨이 아니고, 잔잔한 물결 같은 기쁨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 문득, 기억할 주제도 아니면서, 기억을 떠올려보려고 애써봤어. 언니가 나에게 빌려주고 사주고 했던 책들이 과연 몇 권일까... 족히 수십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대. 영국에서도 받아보았으니 ... 고맙다 ... 라는 말이 많이 맴돌아. 언제나 그대 내 곁에.
 
 
rainy 2006-02-2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축하한다 말을 먼저 하지도 못했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 중간중간 짚어 가는 것이 좋은 건지..
아니면 그저 흐르는대로 자연스럽게
그때그때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며 사는 게 좋은 건지..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두 가지다 결론은 똑같은 것이기도 하겠으나..
나는 왜 그게 자연스럽게 일치가 되지 않을까..

여기에 적고 있자니.. 퍽 어울리지 않는다 싶구나..
많은 것 바라지 않고.. 그저 따뜻하고 평온한 날들 되길 바란다..
문득 오늘은.. 우리가 언젠가 이야기했던
뿌리내림.. 에 관한 이야기가 떠오르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