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 - 엘리트문고 38
염상섭 외 / 신원문화사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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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잠이 안 오거들랑 이 책을 들고 한두페이지 읽어보도록. 그 후에는 베고 자면 그만이다.
두께까지 적당하지 않은가.이 책은 너무 민숭맨숭하다!!! 민숭맨숭하기가 치가 떨린다.
그저 덕기네 삼대로 대표되는 그 시대의 일을 죽 보여줄 뿐이다. 뭔가 극적인 사건도 없고 결말조차 민숭하게 끝나버리니 원. 재미라고는 없는 작품이다. 이걸 가지고 이것저것 파악해 내야 하는 내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다...학교 숙제라서 말이다. 주제와 갈등구조등을 파악해야 한다. 뭐어. 그래도 저런걸 따져볼 생각은 없다. 머리가 아파서 좀 있다 찾아보려고 한다. 그저 내 감상을 말하자면 이 소설에서는 편지가 몇 통 등장한다. 그리고 이 편지가 고대로 나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말을 전하는 대로. 작품속에서 편지의 수취인이 정확하게 적혀있기는 하다만 이 것을 이렇게 상세하게 보여주는 것은 독자에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하다? 편지 속에 뭔가 있을것 같다. 웃음. 리얼리즘 소설인 만큼 역시 현실을 그리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보여지기도 한다.그러니까 그렇게 재미가 없는 것일수도 있겠다. 흠. 그래도 딱히 뭔가 말하라면 2대째인 조상훈씨의 행보가 재밌었다. 첩치가에 타락한 모습이 방황 그 자체인 인간! 그야말로 돌아오지도 않을 탕아. 흐지부지한 인생의 소유자이지 않은가. 뭐든지 낀세대는 힘들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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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1
이문열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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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라이 삐-. 한 책 같으니라고. 한자뒤에 그 흔한 주석하나 않달아 주다니. 뭐 내가 본 책은 구판이라 이 책도 그런지는 사실상 미지수이긴 하지만. 미워욧! 옥편 사용법도 잘 모르는 나에게 이런 한자를 떠맞기다니. 이문열은 각성하라! 고려원도 각성하라! 흠흠.
책을 왜 읽었냐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였다. 어디선가의 설명에 자신이 황제라고 믿는 바보와 그 일행이 6.25동란등을 겪으며 한국을 오르락내리락하는 해프닝~ 이라고 소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뭐. 실제로 저런 내용인데 확실히 웃겼다. 황제씨의 행동들은 읽는 사람이 황당해질 정도로 바보 같기 때문이다. 뭐어 황제씨가 그렇게 된 것도 황제씨 자신의 탓은 아니지만~ 푼수다. 그런데!!! 이 글을 읽다보면 끝내주게 지겨워 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서술자가 어쩌고 저쩌고 거기에 반대자들은 운운. 하는 것이다. 매 이야기 마다 저러기 때문에 읽는 사람 아주 짜증난다. 이문열은 각성해야 한다!

이 소설은 동양 철학에 대해 말하기 위해 되 있는 것으로... 뭐 종교는 일통이다. 라는 삘이 박혔다. 그외에 황제가 마지막에 변심한 것은 허탈로 보아야 하나? 동양철학의 정신은 살리는 게 좋지만 그 형식에 매달리지 말자는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이나 예 등을 지키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군왕이 필요하다며 덤비거나 아직도 손자 병법을 들고 그대로 활용하려고 하는 등의 행동은 미친짓이지. 현재의 동양철학이 무력해진 것은 저런 겉모습에 집착하고 그것을 동양철학의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정신을 이어받아야한다는 교훈. 을 담아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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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가 온 날 - 치히로 아트북 1, 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읽는 그림책
이와사키 치히로 글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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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철들고는 처음본 그림책이었다.(게다가 나는 어린시절도 그림책은 많이 읽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한테는 구성자체가 충격적이었다. 책을 펼치고 한장인가 두장인가 넘겼을 때, 나타난 초록색의 새 그림은 멋졌다. 그리고 한장 더 넘겼을 때, 나는 처음본다. 라고 말할수 있는 그림책에 깜짝놀랐다. 텅빈 공간에 왼쪽 위도 오른쪽 아래도 아닌 정 가운데에 '엄마는 바쁘고 곰돌이는 말을 안해.' 라고 찍혀있는게 아닌가.

책에 빈공간이 있을수 있다는걸 나는 얼마나 모르고 살았는지. 조금씩 있는 말들도 얼마나 멋졌는지 모른다. 저 위의 말이 얼마나 감각적인가? 나를 소름끼치게 하는 동화책의 '습니다'체도 아니고 보통소설책들의 머리아픈 말투도 아니고 그 다음으로 이어진 말들도 멋졌다.

상투적이지도 않고, 간결하게 적혀있는 말들이 가슴에 박혔다. 그림들은 스케치없이 색의 층이 갈려있지 않고 그려져 있었다. 화자가 우울할때는 우울하게, 즐거울때는 즐겁게. 가장 뛰어난 그림은 작은새를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하는데 신기하게 색들이 원래 한덩어리였던 것처럼 보였다. 정말로 아름다운 수채화들이었다.

책을 보면서 좀 엉뚱한 생각을 한게 있다면 이 책은 그림책이니까 어린이들이 봐야 할텐데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비싼 느낌이다. 홍콩과 일본에서 특수제작했다는 책을 어떻게 어린애들이 낙서를 하고 찢게 놓아둘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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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 파이터스 1
카나타 하루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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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것은 나에게 양아치와 날라리의 차이에 대해 고민하게 했다. 거기에 힘입어 별 4개 증정. 실상 우리나라에서는 날라리와 양아치가 저렇듯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일본의 날라리-양아치는 무엇인가. (원래 용어를 의역한 것이 겠지만)

날라리는 보통 여자애들처럼 치마를 줄이고 화장을 하고 루즈삭스를 신고... 양아치는 그렇다. 야쿠자+폭주족인것이다. (그것도 일본풍의 폭주족. 우리나라와는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통감) 일본 폭주족은 옷이 참 특이하군. 이라고 생각하며 봤었다. (아 맞다. 여자애들의 날라리와 양아치(깡패)의 차이는 치마길이다. 날라리는 짧게 양아치는 길게.-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만화의 내용이라면 양아치에서 날라리로 노선을 바꾼 애가 제대로 된 사람과 사귀려고 하는데 어느 양아치에게서 열렬한 구애를 받고 결국 '그래 나 양아치다.'하게 되는 내용이라고 볼수있다. 양아치는 얼마만큼 소수민족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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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밤비걸 1
마키 요코 지음, 배영화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찐따가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인간 개혁을 이루어 남자친구를 사귄다는 흔하디 흔한. 흔해빠진 설정으로 시작하는 만화다.(흔해. 흔하다고...)

약간 특이한점을 들라면 사랑의 라이벌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는 점. 그렇지만 일단 남자 주인공은 둘다 별 생각않하고 있지만 미가 씽크하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주인공이 잘되는 것이 인지상정. 해피 엔딩 가능성 100% 뭐라 말할게 없다. 평범한 만화라. (바뀐게 보통 여자애로가 아니라확 날라리였다면... 란 같은 애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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