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허공에서 밤을 본다 - 나이트 워치 시리즈 1
카도노 코우헤이 지음, 나카자와 카즈토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내 취향에 안 맞게도 인생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이다. 뭐 나름대로 중요한 이야기일수도 있으니까 이유는 말하지 않겠지만 주인공은 반드시 살아야 겠다고 생각한다. 절대 진공의 허공에 있어도. 존재의 의미를 알수 없다고 해도 살아야 하다니. 뭐 살고 싶어서 산다면 상관없지만 나로서는 납득할수가 없었다. 이런 저런 멋진 말들로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어쩌면 작가는 교묘하게 우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일단 문학소녀! 이런 저런 일들로 끄적끄적 해보면서 책을 보면 느끼는게 많다. 가끔 책을 보다 보면 작가는 우기고 있다. 이유도 제대로 제시해주지 않고 어떻게 어떻게 결론을 내서는 납득하게 만든다고 할까. 흐응. 띄엄띄엄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혹은 그저 결말이 마음에 안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감동하는 나 자신이 싫다고 할까. 헤에. 사실 감동하게 된다. 우기는 거든 뭐든 간에. 아니 우기기 때문일지도.

아무튼 별이 가득한 하늘이라는 녀석은 다분히 감상적이라서 말이다. 부기팝에서 말한것처럼 세뇌당한 상태에서는 별수 없다. 철푸덕. 뭐어. 나는 심오한건 잘 모르겠고. 그러고보면 부기팝 팬들에게 딱히 호평을 받은것 같지는 않다. 나는. 나는 위에 한말이 다다.어쩐지 감동받기는 했는데 어쩐지 사기 당한 느낌. 으으으으. 아무튼 아무튼 아무튼! 삶에 꿈과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보너스로 작가의 책광고가 되있다!(부기팝 광고) 또! (알라딘이 이런건 적지 말랬는데) 사람이름이 바뀌어서 적혀있고 '끊'이 '끓'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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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렁 2019-06-02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 이유에 감정이 아님 무엇이 필요할까, 중2병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