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1
이문열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에라이 삐-. 한 책 같으니라고. 한자뒤에 그 흔한 주석하나 않달아 주다니. 뭐 내가 본 책은 구판이라 이 책도 그런지는 사실상 미지수이긴 하지만. 미워욧! 옥편 사용법도 잘 모르는 나에게 이런 한자를 떠맞기다니. 이문열은 각성하라! 고려원도 각성하라! 흠흠.
책을 왜 읽었냐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였다. 어디선가의 설명에 자신이 황제라고 믿는 바보와 그 일행이 6.25동란등을 겪으며 한국을 오르락내리락하는 해프닝~ 이라고 소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뭐. 실제로 저런 내용인데 확실히 웃겼다. 황제씨의 행동들은 읽는 사람이 황당해질 정도로 바보 같기 때문이다. 뭐어 황제씨가 그렇게 된 것도 황제씨 자신의 탓은 아니지만~ 푼수다. 그런데!!! 이 글을 읽다보면 끝내주게 지겨워 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서술자가 어쩌고 저쩌고 거기에 반대자들은 운운. 하는 것이다. 매 이야기 마다 저러기 때문에 읽는 사람 아주 짜증난다. 이문열은 각성해야 한다!

이 소설은 동양 철학에 대해 말하기 위해 되 있는 것으로... 뭐 종교는 일통이다. 라는 삘이 박혔다. 그외에 황제가 마지막에 변심한 것은 허탈로 보아야 하나? 동양철학의 정신은 살리는 게 좋지만 그 형식에 매달리지 말자는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이나 예 등을 지키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군왕이 필요하다며 덤비거나 아직도 손자 병법을 들고 그대로 활용하려고 하는 등의 행동은 미친짓이지. 현재의 동양철학이 무력해진 것은 저런 겉모습에 집착하고 그것을 동양철학의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정신을 이어받아야한다는 교훈. 을 담아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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