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는 물론이고 예체능 과목까지 학원에서 배우는 시대입니다. 내 아이를 학원에 맡기기 보다 내 손으로 가르치려 해도, 갈수록 복잡해지는 교과 과정이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방법을 몰라 교육의 일부를 학원에 위임하게 되는 셈인데도 마음 한 구석은 늘 편치 않죠. 오늘은 그러한 부모님들께 반가운 책 소식을 전합니다.
현재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서울대 수학과에 재학 중인 수학 공신(工神) 김용균의 엄마, 임미성의 <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가 출간됐습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수학의 중요성과 함께 3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 부모와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지은이는 공부습관을 들이기 힘들었던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반대로 용균이는 '준비된 아이로 키우겠다'고 다짐하고 수학 교육을 적극적으로 합니다. 그 방법이 결코 어렵지 않고 효과적임을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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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엄마가 해야 할 일은 지금 당장 수학 매니저가 되는 것이다. 시작해보면 생각보다 쉽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한두 달 지나 공부하는 게 익숙해지면, 엄마는 하루에 5~10분만 시간을 내어 체크하는 것 말고는 할 게 없다. 처음에 공부하는 버릇을 들이기 위해 엄마가 아이 옆에서 같이 공부할 수도 있다. 이런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라면 석 달 정도면 충분하다. 그 정도만 꾸준히 공부하는 버릇을 들이면,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하게 된다. -지은이 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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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장점을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용균이와 다른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실례를 들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삽입돼 있는 '공신 엄마의 어드바이스'는 수학 교육뿐 아니라 일반적인 자녀교육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초등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수학 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각 학년에 맞는 목표와 중요 개념 설명이 매우 유익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학 문제 설명 과정이 쉽고 재미있습니다. 아이가 헷갈려 하는 부분을 짚어주는 한편 수학에 자신 없는 엄마도 이 책을 통해 수학을 새로이 익히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리보기'에 문제 풀이 부분은 들어가 있지 않아, 초등 2학년 문제를 하나 보여 드립니다.

위 문제와 같이 중요하면서도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숫자 계산 등 문제 푸는 방법이 많이 소개 돼 있지만, 더 보여 드리자면 끝이 없을 것 같아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살다 보면, 수학은 멀리 있지 않고 '생활 속에' 있다는 진리를 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특히 수학은 학창시절에 포기했다는 엄마들도 있겠지만 엄마가 즐겨워야 아이들도 즐거운 법이지요. 함께 수학의 즐거움을 나눠 보았으면 합니다. 그 길에 이 책이 단단한 징검다리가 돼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책에도 실려 있지만-상활별 Q&A와 19단표가 뒷부분에 실려 있어요-자녀에게 맞는 Q&A를 원하시거나 직접 지은이의 강연를 듣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온라인 상담 이벤트와 저자 강연회를 마련했습니다. 아래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댓글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내 딸, 아들의 수학 점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