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술이 있어서 마신다지만..."
음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회인이 몇이나 될까요. 퇴근 후 가볍게, 혹은 간혹 있는 회식에서 술자리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웃고 즐기다 보면 '아차'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제 주량을 넘어 의식을 멀리 떠나 보낼 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 기억에 머리를 쥐어짜는 일만 남은 셈이지요.
그렇다면 피할 수 없는 술. 제대로 알고 마시면 낫지 않을까요. 여기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재미나게 소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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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되 기억을 잃지 않으면 초단.
술이 많이 있어도 손대지 않으면 2단.
옆에서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걸 보면서도 자기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으면 3단.
아름다운 여자가 권해도 거절할 수 있으면 4단.
살짝 취한 상태에서 그만 마실 수 있으면 5단.
마시지 않아도 살짝 취한 상태가 될 수 있으면 9단.
-p. 14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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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위에 소개한 사항을 체크하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역시 술꾼, 이라기 보다 위트를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소개한 부분처럼 재미있는 요소도 많지만 실제로 유용한 정보가 무궁무진합니다. 손쉬운 알코올 대사 체크법, 알코올 의존도 체크 목록도 책 속에 들어 있으니 꼭 확인 해 보세요.^^ 지은이 소개가 늦었습니다만 닌텐도 DS의 '매일매일 DS 두뇌트레이닝'을 개발한 뇌 기능 이미징학 전문가 가와시마 류타와 인지신경과학 전문가 다이라 마사토의 공저입니다. 여담이지만 한 분은 애주가이고 다른 분은 금주가로 두 분이 나눈 '주뇌대담(酒腦對談)' 부록도 큰 재미를 줍니다.
"책으로 보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생로병사의 비밀'은 한국방송의 장수 프로그램으로 유명하죠. 2002년 10월 29일 첫방송을 시작 해, 올해로 7년째 인기리에 방영 중입니다. 믿을만한 실험과 통계자료, 풍부한 사례를 통해 한국인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을 분석한 점이 인기의 한 요인이겠지요. <책으로 보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세트>는 이러한 영상 자료을 잘 정리한 3권 도서의 모음입니다. 케이스 형태로 건강을 기원하며 선물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듯 합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중에서
"아마존 건강 베스트셀러"

인간에게는 여타 생명체처럼 자연치유력(면역력)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현대인이 질병에 취약한 까닭을 자연의학자 티모시 브랜틀리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찾습니다.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연구한 결과 식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건강을 찾을 수 있음을 저서인 <기적의 자연치유>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아보 도오루 교수 역시 잘못된 생활습관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지만 그로 인해 나타나는 저체온증이라는 현상이 보다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아보 도오루 교수의 체온면역력>에서 설명하는 면역 매커니즘 내용 중 일부를 아래 발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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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것처럼 병이 날 때는 체온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림프구의 비율도 적어지고, 몸은 균형을 잃은 상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체온을 올리고 림프구를 증가시켜 체내의 균형을 되찾으려 합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균형을 잃은 체내를 유지, 보수 하려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p. 85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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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에는 두 지은이의 말처럼 감기로 고생하기 전에 면역력을 길러 미리 예방해 두면 좋겠습니다.
"집안에서 만나는 유럽 스타일"
기대하고 기다리던 이끼북스 인테리어 시리즈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이끼북스에서는 영국 '라이랜드 피터스 앤드 스몰(Ryland Peters and Small)'의 유명 인테리어 시리즈를 국내 발간 중인데 이번으로 벌써 3번째 책이네요. 새로 나온 <유럽 아이방 스타일>은 전작인 <유럽 벼룩시장 스타일>, <유럽 쉬크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원서를 충실히 반영했고, 눈에 띄는 점이라면 아이방이 주제라서 보다 풍성한 색감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표지에서부터 드러난 아이들의 모습을 책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삭막한 인테리어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집구경이 가능합니다. 아이와 같이 구경해도 기분 좋아질 책입니다.


-본문 중에서
(*언뜻 보면, 어느 편이 국내서인지 모를 정도로 표지부터 판박이지요.)


사실 시리즈 내용상 국내에서 인테리어 실용서로 활용하기에는 제한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이 시리즈가 계속 기다려 지는 것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사진을 통해 그야말로 유럽 스타일을 마음껏 엿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 지. 빈티지 스타일, 보헤미안 스타일 등 출간을 기다리고 있을 도서들이 지금처럼 꾸준히 나온다면 더 바랄나위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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