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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케의 동물 이야기
악셀 하케 지음, 이영희 옮김, 미하엘 소바 그림 / 창해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객관적인 동물에 관한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잘못된 선택이 될 것이다. 하케의 동물 이야기는 다분히 주관적이며 작가의 상상이 만들어낸 동물들의 이야기이다. 소개된 동물들의 생김새나 생활방식에 대한 이유를 나름대로의 상상을 가미하여 아마도 이러하지 않았을까라는 것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인간들의 편한 생각들에 의해서 오해를 받고 있는 동물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오해를 받고 있음을 절절히 호소하기도 하며 때론 인간들의 무지에 대해서 코웃음 치는 센스도 발휘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동물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른 책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혹 이런 맘으로 이 책을 선택한다면 이 이야기들을 진짜로 받아들여야 할지 아님 그냥 웃고 넘어가야 할지 망설이다 책을 덮을게 분명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