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때문에 한밤중에 일어나 쯔진천의 책을 읽었다. 등장인물과 장소의 이름이 낯설어 그렇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특히 "동트기 힘든 긴 밤"은 중국의 부패한 권력과 싸우는 내용이라 사회비판 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드라마화하기로 한 다음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책이 시진핑의 부패 척결 운동을 정당화하고 시진핑 체제 선전 소설이라네? 작가는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을 비하하는 망언까지 한 사람이고. 나는 대체 책을 어떻게 읽고 있는 건지. 자괴감에 휩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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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01-03 13: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쯔진천 <동트기 힘든 긴 밤> 저도 중국 비리 부패 비판한 소설이라 작가가 참 용기있다 생각했는데
아니 이 작가가 그랬다니!
별5개 줬는데요. 작가가 이상하네요. ㅠ

psyche 2022-01-04 07:38   좋아요 1 | URL
저도요. 중국에서 이렇게 사회비판 소설이 나오는구나 했는데 시진핑 공산당 찬양하는 거라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