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백야행>, <변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다. 이번에 출간된 <레몬>은 1993년 작으로, 원제는 <분신 分身>이다.

얌전한 성격의 마리코와 아마추어 록 밴드의 보컬로 활약하는 후타바 두 소녀가 이야기의 주인공. 발생학 교수인 아버지를 둔 마리코와 씩씩한 간호사 엄마를 둔 후타바는 말투도 기질도 재능도 판이하게 다르다. 공통점이라면, 레몬을 먹는 방법이 같다는 것. 그러나 사고로 각각 사랑하는 엄마를 잃게 되면서, 이내 음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분신>이라는 원제가 보여주듯 이 소설은 서로 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두 소녀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렸을 적 헤어진 쌍둥이인가? 아니면 미스터리한 도플갱어 현상인가?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를 모태로 제조된 클론인가? 두 소녀 역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진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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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한번 손에 잡으면 절대 내려놓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요즘 계속 신간이 나와서 참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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