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에게
최현우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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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최현우 시인과 이윤희 일러스트레이터의 첫 번째 그림책 소개합니다.

어느 겨울에 버려진 상자 안에 있던 강아지가

'나'를 따라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곁을 내어주는 강아지 '코코'

덕분에 아이가 밝은 세상을 발견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소중한 존재와 주고받는 위로와 기쁨을 느끼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독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 버려진 박스 속에서

나를 따라온 나의 강아지

가장 쉬운 이름을 골라 주었지


"아이들과 면지를 살펴보면서 어떤 계절일까?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누가 보이니?"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서 면지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한 아이가 "선생님 엄청 오래된 아파트인가 봐요. 낡았어요."라고 말해 줍니다.

제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도 아이들은 관찰을 하고 말해 줍니다. 창밖을 내다보던 아이가 빨간색 체크 목도리를 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왕!'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라 아이는 주위를 두리번 살펴봅니다.

지하 주차장 쪽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다가가서 살펴보니 종이 상자 안에서 작고 귀여운 새끼 강아지가 아이를 올려다봅니다. '왕'이라고 다시 한번 짖으니 아이가 그냥 그대로 자리를 떠납니다. 어 정말 이대로 가버리는 걸까? 궁금합니다.

그런데 강아지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 쫓아 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에게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래?"라고 질문을 하니 다양한 답이 나옵니다.

"집에 데려가면 엄마 당근에 팔아요."

"뭐 진짜?"

"네 새끼 고양이도 당근에 팔았어요."

"유기견 센터에 전화해서 데려가라고 해요."

"우리 엄마는 집에서 못 키우게 해요. 아빠랑 언니가 알레르기가 있어요."


코코, 저기 봐

코코 오락실 코코 헤어 코코 슈퍼 코코 살롱

세상에는 코코가 참 많아


소중한 존재에게 붙여 주는 이름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말 ‘코코’

언제나 곁을 내어 주는 ‘작고 기쁜 영혼‘이다.

짧고 단순하고 반복하는 발음처럼

내 마음이 네게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코코,

부르면

견딜 수 있는 다정함으로

세상보다 따뜻한 것을

한 입 가득 물고서

심장을 포개어 주려고 달려오는

작고 기쁜 영혼이었지


코코와 함께 살던 동네가 재개발이 되면서 옛 풍경들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코코와 함께 한 시간들이 늘어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이도 함께 성장해 갑니다.

슬픔과 외로움이 찾아오는 순간에도 가장 밝은 산책을 부탁하는 코코에게 재미있는 골목을 선물합니다. 함께 나간 산책에서 좋아하는 전봇대와 그 밑에 핀 풀꽃을 봅니다. 놀이터 모랫바닥에 숨겨진 반짝이는 병뚜껑들과 천변의 붕어들을 만납니다.


둘의 인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빨간 체크무늬 목도리를 한 아름 입에 물고 돌아오는

코코의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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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4 - 813의 비밀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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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일아이 출판사에서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를 보여주고 있어요.

추리력, 판단력, 논리력, 상상력을 키워지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813의 비밀’에서는 ‘APO ON’이라는 글자와

‘813’이라는 의문의 숫자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흥미진진한 사건이 펼쳐집니다.


루돌프 케셀바흐는 '다이아몬드의 왕'이라고 불리는 억망장자 입니다. 뤼팽은 주머니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 케셀바흐에게 내밀었습니다. 케셀바흐는 한편으로 놀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뤼팽은 사람을 죽이지 않으니까.....'


'APO ON(에이피오 오엔)'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종이와 '813'이라고 쓰여 있는 종이가 있었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요? 케셀바흐에게 뤼팽은 왜 이렇게 소중히 보관하는지 묻고 자신과 손을 잡자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할 시간을 5분 주겠소. 그래도 거절한다면 당신은 사랑하는 부인과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될 것이오. 자, 어떻습니까?"


케셀바흐가 의자에 앉아 심장에 칼을 맞은 채 숨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비서 채프먼과 하인은 입에 손수건을 물고 밧줄로 꽁꽁 묶여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과연 뤼팽이 케셀바흐를 죽인 걸까요?


르노르망 국장은 뤼팽과 맞설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케셀바흐 씨가 애타게 찾던 피에르 르뒤크를 찾아다는 걸 발랑글레 총리에게 말합니다.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갔습니다. 르노르망 국장은 아무 말 없이 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제르트뤼드를 찬찬히 뜯어봅니다.

"예상한 대로 그녀도 범인과 한패야. 지나치게 침착하고 억지로 웃더군. 보통 사람이라면 깜짝 놀라면서 자신을 부른 이유를 물었을 텐데 말이야."


르노르망 국장의 옷에서 케셀바흐의 금고 안에 있던 검은 상자와 종이쪽지가 나왔습니다. 세르닌 공작이 바로 르노르망 국장이었습니다. 또한 뤼팽이었습니다. 3년 전부터 르노르망 국장인 척하며 지냈던 것입니다.


르노르망 국장은 3년 전에 인도에서 열병에 걸려 죽었기 때문입니다. 뤼팽이 르노르망 국장으로 변장해서 그 일을 대신했던 것입니다. "부인, 케셀바흐 씨에게 검은 상자와 다이아몬드를 빼앗은 것은 맞지만 그를 죽이고 당신을 다치게 한 건 제가 아닙니다. 지금은 감옥에 가야 하니 범인을 쫓을 수 없지만 며칠 내로 탈출해서 반드시 검은 망토의 사나이를 잡겠습니다. 반드시 제가 잡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감옥으로 갑니다.


'황태자가 비스마르크에게 보낸 편지'와 '프리드리히 3세와 빅토리아 황후가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보낸 편지' 가 세상에 존재 한단 말인가요? '영국과 프랑스의 협정 내용'이라는 말도 덧붙여 있습니다. 알자스로렌, 식민지 같은 말도 있습니다.


"헤르만 3세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마지막 순간에 부인에게 '813'이란 숫자와 'APO ON'이란 글자가 적힌 종이를 주었습니다. 종이에 적혀 있던 다른 나머지는 잘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 부인도 세상을 떠났고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의 아들인 피에르 르뒤크, 곧 헤르만 4세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비밀을 케셀바흐 씨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뤼팽은 스타인벡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천재적인 머리를 활용하여 지혜를 짜냈습니다. 과연 뤼팽은 '813'의 비밀을 밝혀 낼 수 있을까요? 영국 탐정 헐록 숌즈 또한 'APO ON'의 비밀을 밝혀내겠다고 하니 뤼팽과 숌즈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집니다.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이 묵었던 방. 뤼팽도 숌즈도 'APO ON'이라는 글자는 결국 '아폴론(Apollon)'이 아니라 나폴레옹(Napoleon)'이였던 것이었습니다. 낡은 괘종시계에 답이 있었습니다. 과연 모든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813의 비밀'에서 탐정 뤼팽의 활약이 독보였습니다. 사건 속에서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면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뤼팽을 노리는 범인을 쫓아가면서 이어지는 추리가 재미있습니다. 함정을 미리 알아채어 위기에서 모면하지만 다시 함정에 빠지게 되는 끝까지 읽어야 알 수 있는 이야기들 때문에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습니다.

추리 소설의 두 왕좌 자리를 차지하는 영국의 '셜록 홈즈'와 프랑스의 '아르센 뤼팽'.

나쁜 방식으로 재물을 모은 부자들의 재산만 훔쳐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도둑.

뛰어난 변장술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매력적인 아르센 뤼팽입니다.

<<아르센 뤼팽>> 시리즈로 괴도 뤼팽이 활약하는 추리 소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줄거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일러스트가 더해지니

원작의 감동을 충실이 담아낼 수 있습니다.

추리력과 논리력 등을 기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작품입니다.

뤼팽의 활약이 궁금한 분들은 어서 구입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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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3 - 기암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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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일아이 출판사에서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를 보여주고 있어요.

추리력, 판단력, 논리력, 상상력을 키워지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아르센 뤼팽의 보물과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르센 뤼팽》 3권 ‘기암성’은 보트를레라는 젊은 탐정과 아르센 뤼팽이 벌이는 팽팽하고 숨 막히는 대결과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알쏭달쏭하고 흥미진진한 사건이 펼쳐집니다. 날카롭게 사건을 해결하는 보트를레와 변장으로 그의 추적을 따돌리는 뤼팽의 이야기를 통해 추리소설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셜록 홈즈 이야기에 뒤지지 않는 추리 소설을 써 보면 어때?"

친구의 이 말 한마디에 모리스 르블랑의 귀가 번쩍 뜨입니다. 탐정 소설을 쓰기 시작한 모리스 르블랑은 아르센 뤼팽을 탄생시킵니다. '괴도 뤼팽'. 괴도는 괴상한 도둑이라는 뜻입니다. 도둑은 도둑이지만 가난한 사람의 물건은 훔치지 않고 부정하게 돈을 모은 사람의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을 도와줍니다. 괴도 뤼팽은 정의로운 도둑으로 불립니다. 우리 조선시대에 있었던 홍길동이 생각이 나네요.


어느 날 한밤중에 제브로 백작의 성에 도둑이 들어 귀한 그림들을 훔쳐 도망칩니다. 도망치던 일당 중 한 명을 백작의 조카인 레이몽드가 총으로 쏘아 맞추지만 범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어떻게 범인은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었을까요?


탐정되는 것이 꿈인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이지도르 보트를레.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범인들이 훔칠 만한 물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루벤스의 그림입니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들은 사실 모두 가짜이었던 것입니다. 다발씨 또한 범인들과 공범인 것을 보트를레는 증거를 보여주며 확실하게 말합니다.

범인이 뤼팽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A.L.N.'이라는 글자는 아르센(Arsene)이라는 이름의 머리글자와 뤼팽(Lupin)이라는 성의 첫 자와 마지막 자예요"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추리력과 관찰력이 독보입니다.

뤼팽은 목숨을 잃게 되고 그의 부하들은 복수를 하기 위해 레이몽드 양을 끌고 가 살해했다는 신문기사나 나오게 됩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넋을 잃은 보트를레는 누런 쪽지를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보트를레는 계속해서 뤼팽의 경고를 받게 됩니다. "이번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 경고다."

보트를레가 불의의 습격을 당하고 가니마르 경감과 런던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헐록 숌즈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브레두가 보트를레에게 빼앗아 간 종이쪽지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정면으로 맞선 두 남자. 아르센 뤼팽과 보트를레가 만나게 됩니다. 뤼팽은 확실히 죽었다고 신문기사에 쓰라고 외치는 뤼팽과 싫다고 맞서는 보트를레.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아버지가 위험하다고 협박을 하게 됩니다.


보트를레는 뤼팽에게 패배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일 뿐이었습니다. 진실을 묻을 수 없었던 그는 뤼팽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신문에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날 저녁, 보트를레의 아버지가 납치를 당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종이쪽지의 비밀을 풀어가는 보트를레.

보트를레는 뤼팽을 바라보며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저 가면을 벗겨 버리고 진짜 얼굴을 볼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두 남자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합니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의 성, 기암성. "에귀유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뤼팽은 열흘이 걸렸다며 자네는 십 년쯤 걸리지 않을까?"라고 했던 뤼팽의 말이 귀에 맴돕니다.

오랜 옛날부터 프랑스는 다른 나라를 정복해 나가면서 번영을 누렸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왕가의 보물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프랑스의 왕들은 전쟁터에서 쓸어 온 귀한 물건은 물론, 재산, 황금까지 모두 이곳에 차곡차곡 쌓아 왔습니다. 속이 텅 빈 바위 안은 아무도 몰래 보물을 숨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솟아오른 신비로운 왕국이자 사람들의 마음에서 잊혀진 곳, 기이하게 생긴 바위의 성, 이곳은 바로 기암성이었습니다.


이제 다 끝났네. 이렇게 된 것은 아름다운 한 아가씨가 내 앞을 지나갔기 때문이야. 아름다운 금발에 맑은 눈, 그리고 바른 영혼을 가진 아가씨라네. 그래서 나는 이 모든 것을 스스로 무너뜨릴 거야. 이제 내게 다른 것들은 모두 의미가 없어. 나에게 중요한 것은 그녀뿐이니까.

p201


보트를레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더 큰 위험이 남아 있다고 뤼팽에게 말해줘야할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헐록 숌즈가 집요하게 뒤쫓고 있다고. 뤼팽은 숌즈를 설득하려다가 결국 포기하고 외투 주머니 속에 손을 넣습니다. 인기척이 느껴 잠깐 눈길을 돌려보자 레이몽드 양이 덜덜 떨며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총을 쏘아 숌즈의 오른쪽 팔에 정확히 명중했습니다. 숌즈는 온 힘을 다해 왼손으로 총을 집어 들고 뤼팽을 향해 겨누었습니다. "탕!" 총소리에 이어 비명소리가 울려 펴졌고, 뤼팽이 미친 듯이 소리치며 누군가를 와락 끌어안았습니다.


아르센 뤼팽이 꿈구는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뤼팽의 팔에 숨이 막힌 숌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트를레는 이 슬픈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이제 새로 시작하려고 했던 뤼팽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을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국일아이 출판사에서 괴도 뤼팽이 활약하는 추리 소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중 어린이들에게 맞는 내용을 가려 뽑고,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하였습니다.

줄거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일러스트를 더하여 새롭게 꾸밈으로 원작의 감동은 충실히 담고 보는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가며 추리력과 논리력 등도 기를 수 있어 어린이에게 특별하고 유익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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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투자, 나쁜 투자, 이상한 투자 사회와 친해지는 책
권재원 저자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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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올바른 투자 철학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경제교육 지침서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저축과 투자, 무엇을 선택할까?'

'100퍼센트 안전한 투자가 있을까?'

'투자와 투기를 구분할 수 있을까?'

'투자가 행복을 보장해 줄까?'

핵심 경제 개념을 담은 38개의 문장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투자의 가능성과 한계를 알려 줍니다.


100퍼센트 안전한 투자는 없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모든 투자는 확실하지 않아. 아무리 경제를 오랫동안 공부한 전문가라도 어떤 투자가 이익이 될지 손해가 될지 정확히 맞힐 수 없지. 한 나라의 정책이 바뀌거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등 언제든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거든.

p40


사람들의 불안해하는 심리가 끼어들면 투자는 더욱 결과를 알 수 없게 됩니다. 투자로 큰 이익을 본 사람들이 등장하면 떼를 지어 이들을 따라 하는 무리가 생겨날 수도 있어 더욱 큰 이익을 차지하려고 경쟁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끼리 경쟁이 점점 심해질수록 불안한 마음도 커집니다.

100퍼센트 안전한 투자는 없지만 계속해서 세계경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경제 뉴스와 연관 지어서 공부를 계속해 나간다면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워서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물건의 가격이 올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해.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들어. 인플레이션은 경제성장과 관련이 있어. 물가가 오르면 기업은 생산한 제품을 더 비싼 값에 팔 수 있으니 이익이 예전보다 많이 남아. 기업은 그 이익으로 공장에 투자도 하고, 사람들을 더 많이 고용하거나 월급을 올리기도 하지. 늘어난 수입 덕분에 소비가 늘어나면 그에 따라 기업도 더 많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경제가 성장하게 돼.

p66-67


경제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물가가 떨어지는 것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기업은 제품이 싸게 팔리니 손해를 봅니다. 손해를 더 줄이기 위해 월급을 줄이거나 직원을 해고하면, 소비가 줄어들어 기업은 더 손해를 보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경제가 꽉 막혀버린 상황을 불경기라고 합니다. 불경기에는 기업의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는 투자. 투자는 사회를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기도 해.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늘 새로운 정보에 귀 기울여야 해. 다양한 문화, 기술, 법 등 관심 분야를 계속 눈여겨봐. 분명 좋은 투자 거리를 낚을 기회가 올 거야.

p82-83


100세 장수 시대, 1인 가구 증가, 전기차 기술의 발달, 친환경 에너지 확대, 출생률 감소, 배달 산업의 성장, 반려동물의 증가, 새로운 치료법과 약물 개발, 건강에 관심 증가, 비대면 소통의 확대 등 우리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와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시장에서 내가 관심 있는 부분을 눈여겨서 계속해서 경제 관련 공부를 해가면 좋은 기업에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기회비용이란 하나의 선택을 했을 때, 그 선택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다른 기회를 가리켜. 매몰비용이란 이미 투자해 버려서 되찾을 수 없는 비용을 말해. 내가 투자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지금까지의 매몰비용이 아무리 크더라도 얼른 투자를 멈추어야 해. 그래야 더 큰 손해를 막을 수 있어.

p98-99


1969년 영국과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를 함께 만드기 시작했어. 그런데 개발 도중 여객기가 문제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그때 멈춰야 하는데 투자한 것이 아까워 계속 투자를 했고, 결국 40년 가까이 엄청난 손해만 보다가 2003년에서야 여객기 운행을 멈췄습니다. 지금까지 쓴 비용이 아까워서 잘못된 투자를 계속하는 심리 상태와 그로 인한 결정을 '콩코드 오류'라고 합니다.

매몰비용에 집착하느라 다른 것 못하면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매몰비용을 과감히 뿌리쳐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가정과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경제 용어들로 간단한 퀴즈로 만들어서 경제 개념을 익혀보면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어떤 투자를 해보고 싶은지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투자하는 사람과 투자 받는 사람 역할 놀이를 하면서 각자의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이야기해 봅니다.

다양한 경제 개념을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은 투자, 나쁜 투자, 이상한 투자에 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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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창비아동문고 329
안미란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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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읽기 좋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동화책을 소개합니다.

인권과 동물권 그리고 환경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읽고 서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어요.

5개의 에피소드로 다양한 주제들이 녹아 있습니다.

주인공 고양이의 이름이 '그냥'이랍니다.

본캐는 카페 영업 담당을 맡고 있고 부업으로 동물 직업 상담소 운영하고 있어요.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업을 구하려는 동물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있지요.


일본에서 온 쿠마의 이야기를 듣건 그냥은 외국 출신은 취업이 곤란하다는 말이 튀어나올 뻔한 것을 속으로 삼킵니다. 숲은 줄어들어 먹은 건 없고, 사람들이 남긴 음식을 조금만 얻어먹으려고 도시로 내려온 쿠마는 사람들이 마구 소리를 지르며 자신을 적대시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머나먼 러시아의 광업 도시 노릴스크에서 온 폴라스키는 사냥꾼입니다. 도시에서는 사냥꾼이 필요 없습니다. 야생 동물이 자연 속에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도시로 오는 순간, 공포의 괴물이 됩니다. 동물들도 도시로 오고 싶지 않지만 자연 속에 더 이상 먹을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폴라스키를 키즈 카페에서 취업 시켰지만 사흘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몇 번의 면접 끝에 폴라스키는 해산물을 보관하는 냉동 창고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냉동 생선은 팔 상품이지 폴라스키의 양식이 될 수 없습니다.


그냥 씨는 알을 품기 위해 새집을 구하는 비둘기 부부에게 "내 집 마련을 위한 최고의 기회! 신축 아파트의 행운을 누리세요!"라는 말처럼 집을 구해주게 됩니다. 새끼가 나올 때까지 조용히 버티라고 말해 줍니다. 인간도 나름대로 생명체기 때문에 작고 어린 것한테는 마음이 약해지니 들키더라도 당장 내쫓진 못하다고 전해 줍니다. 동물에게 어린 것은 잡아먹기 쉬운 사냥감일 뿐이지만 인간이라면 다르다고 말합니다.

비둘기는 유해 동물,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누구 맘대로 그런 걸 정해라고 씩씩대는 비둘기 아내. 누구긴 누구야, 인간이 지라고 말하는 그냥 씨. 각자의 입장이 있습니다. 까치 또한 오랜 세월 인간 곁에 살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사납고 못되게 굴지 않았다면 이 도시에서 살아 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적당한 집을 찾아 황조롱이는 옥상에서 가까운 높은 층에. 비둘기 부부는 황조롱이보다 낮은 층을 골라 새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폴라스키는 얼음을 깨고 헤엄치며 고기 떼를 쫓았고, 쿠마짱은 강을 거스르는 연어를 잡아 올렸으며, 아기 너구리는 앞발로 펄떡이는 물고기를 덮쳤습니다. 그냥씨는 통조림을 따 주는 충직한 집사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다 평화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다 함께 이렇게 자연과 인간이 함께 서로에게 감사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네 편, 내편 괜히 가르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도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곧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을 한 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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