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책을 쓰셨나요.. 왜 꼭 이렇게까지 써야 했나요… 이 책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으면서도 돌아가고 싶지가 않은 복잡한 마음… 내 의지가 어떻든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고, 중도하차를 할 수도 없음. 최종 후기는 2권까지 읽고 쓰겠음..
"말해다오. 난 절대적 확신을 원한다. 내가 도착한 이곳이 정말 이타카인가?" - P49
그 순간 그는 사라지고 싶었다. 눈을 감고 시간을 거슬러 케일럽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로즈의 초대를 거절할 수도 있었는데. 보잘것없는 인생 little life이지만 그대로 살 수도 있었는데. 그 차이를 전혀 몰랐을 수도 있었는데. - P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