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여러 모습 중 반드시 하나의 모습만을 받아들일 필요 없이 거의 무한대로 자신의 모습을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모든 피조물들 중에서 상당히 독특한 존재다. - P64

운명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특별한 과거가 없었더라면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임을 이해한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더 이상 과거를 이루는 핵심 요소들을억압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과거의 다양한 모습을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기술에 녹여 냄으로써 그 과거 전체를 "소유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과거가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우리는 과거를 현재의 구성 요소로 바꾸어 끝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해야 한다. 과거를 없애 버릴 수는 없기에, 우리는 과거를 자신만의 독특함을 실현해 내는 데 꼭 "필요한" 무언가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고통을 특별하고개인적인 의미로 바꾸어 내는 한 가지 방법이다. 분명 이 과정은 항상 성공적일 수는 없다. 우리가 삶이라는 조직의 일부로 통합해 내는 데 실패한 고통이 닿지 않는 곳에 남아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발전할 수 있다. 고통을사라지게 할 수는 없더라도,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는 주도권을 고통에게 내어 주지 않음으로써 고통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렇게 하면 과거의 고통이 현재의 모습을 결정짓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면서도, 과거가 항상 현재의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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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레이첼 바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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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데 마침 트위터에서 김명남 번역가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안을 받기엔 내 삶은 너무나 버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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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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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이 나라의 편집자에게 바치는 사랑과 존경의 세레나데.

꾸밈없음, 정직, 근면성실, 신중, 겸손, 느림. 이런 가치로도 직업적 성장이 충분히 가능했던 시대를 지나온 구세대가

꾸밈없음, 정직, 근면성실, 신중, 겸손, 느림. 이런 가치가 여전히 존중받고 인정되는 세 손가락에도 꼽힐까 말까 한 분야의 아주 좁은 업계에 있으면서 쓴 이야기. 만약 이 이야기가 일정 부분 이상 출판계의 분위기와 문화를 잘 반영한 거라면 이 이야기가 비출판계에 있는 사람들에겐 비현실적인 판타지 소설로 읽힌다는 사실을 이 책을 편집한 사람들은 알고 있었을까?

책도 결국 세상 '밖'에다가 파는건데 정작 그들과 바깥 세상과의 거리감과 괴리감을 그들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독자로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꾸만 비판적으로밖에 읽히지가 않는, 그렇지만 재밌는 소설이었다. 하루만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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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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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주룩주룩…ㅠㅠㅠㅠ 다들 좋다고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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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카베 악바르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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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제 올해의 책입니다…. 아무런 줄거리 내용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집어 들어 읽기 시작하십시오 이 책은 당신의 2025년의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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