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모리슨을 읽고 오드리 로드에 이어 글로리아 네일러의책을 읽으니 참 좋네요.. 흑인 여성 작가들을 발견해 가는 기쁨으로 24년을 마무리하고 25년을 쭉 이어가는 것 같다. 같은 피부색과 같은 성별로 같은 프레임에 짜여서 고통받지만 그 속에서 또 너무나 다양한 각자의 사연들이 펼쳐지는 그 인물 하나 하나를 결코 미워할 수 없고 보듬어주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서 먹여주고 기운을 북돋아주고, 나도 그런 보살핌과 응원을 같이 받고만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