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8
이디스 워턴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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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원하는 것이 뚜렷하며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현실감각까지 있는 쾌활한 젊은 여성이 신분과 시대를 잘못 타고나서 겪는 에로사항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욕나오는 반전 결말 때문에 책 주제가 완전히 달라져버림..그래서 달라진 주제는 ˝어린 여성 친구들아, 늙은 남자는 무조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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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3-05 07: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결말이 이 상황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인생이 더 힘들어졌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이라면 책 자체는 좋았는데 옮긴이의 말에서 딥빡이 왔었습니다. ㅎㅎ

달자 2024-03-05 18:16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의견에도 동의! 먼가 결말보다는 그 전반적인 채리티의 솔직함, 나이브하지 않은 현실감이 좋았고 그런 어린 여성의 태도가 그 시대엔 더 “문제적”으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마지막도 현실적인 채리티의 최선이었다고 보면 이해가 충분히 가구요. 그치망 이해해 주세요 저는 연상남혐오자이기 때문에 아빠뻘과 만나는 여자? 절대 구해주어야 한다…근데 저도 마찬가지로 ….옮긴이말에서 처음엔 읽다가 마지막에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렇게 막판에 책 말미에 사족을 붙여서 빡치게 하는 게 어디있답니까?…

은오 2024-03-05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나간 제 100자평에 달자님이 갑자기 왜 좋아요를 누르셨나 했더니! ㅋㅋㅋㅋㅋ 욕나오는 반전 결말 완전 동감입니다. 반가워요 달자님!!!!!!! (와락)
저는 첫눈에 달자님이랑 제가 잘통할걸 알았읍니다.

잠자냥 2024-03-05 17:37   좋아요 2 | URL
“어린 여성들이여 늙은 여자도 안 됩니다~!!“😝

달자 2024-03-05 18:17   좋아요 2 | URL
첫눈에 저도 알아보았더랬죠… 역시 은오님도 저와 비슷한 빡침을 느끼신 작년 후기를 보고 ‘역시..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싶었더랫죠

잠자냥 2024-03-05 17: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 작품 채러티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어느날 임신을 한 상태라고 해서 놀랐읍죠…. ㅋㅋㅋㅋ 채러티마리아설…. 🤣🤣

달자 2024-03-05 18:13   좋아요 1 | URL
채리티 마리아설ㅋㅋㅋㅋㅋㅋㅋㅋ아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만 잡고 잤더니
임신….!!!!

다락방 2024-03-05 18:45   좋아요 3 | URL
앗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소설에 처녀잉태가 나옵니다!!!!!

잠자냥 2024-03-05 22:35   좋아요 3 | URL
마리아~ 마리아~~~

달자 2024-03-07 23:3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성경책 읽고 있으신가봅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