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책 1
폴 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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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런 류의 책은 오히려 빨리 못읽는 편인데 이건 탄력이 붙기도 했었고 또 내용이

 흡인력이 있다.  

 어찌보면 뻔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각 부분별로 정리한 상식 모음.

프로그램의 멘트나 등등의 잡설에 필요한 내용이고 또 염가판으로 내놓은 책이라 구입했는데 본전은 할 것 같다.

지구와 태양의 수명에 관련된 얘기를 보니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공포가 다시 되살아남.    어릴 때야 상상력 + SF 소설의 영향이라고 하지만 다 크다 못해 삭아가고 있는 이 나이에,  내 후손조차 남아있지 않을 먼 훗날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게 한번씩 이렇게 오싹한지...  

어디에 가서 한마디 툭툭 던지기 좋은 얘기들은 많이 있고 상식 차원에서도 또 그냥 아무 페이지나 붙잡고 읽고 던져버려도 좋은 단편적인 구성이라 편하다.    재미있는 얘기들을 꽤 건졌음.

남자들은 비타민 E가 결핍되면 정력이 떨어진다니 자~알 챙겨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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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제국의 파노라마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임헌 옮김 / 시아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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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갖고 나가기엔 어정쩡한 분량이 남아서 다른책에 밀려 집에 남아있던 바람에 완독이 늦어졌다.

유명, 무명을 망라하고 몇줄이라도 역사에 이름을 남긴 파라오들에 대해서 시대순으로 한번 주~욱 훓어준 책으로 역시 봄부터 시작한 고대사 읽기에서 이집트 부분의 정리로는 딱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함.  만족.

덕분에 이집트라는 흩어진 구슬을 내 나름의 실로 꿰는데 도움이 됐다.

람세스니 하트셉수트, 토드메스 등 워낙에 유명하고 자료가 많은 파라오들에 대해서야 특별히 여기에 더 많은 정보가 포함된 것은 아니었지만 단편적으로 스쳐 지나가던 이름들을 시간에 따라 정리해준 것은 이 책 저자에게 아주 감사할 일인듯 싶다.

미이라의 주인공은 스콜피온 킹의 대강의 시대라도 혼자 짐작해보게 하는 즐거움도 줬고.

이집트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파라오들에게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    흐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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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과 해독 - 고대 최강대국 히타이트, 100년 동안의 발견 이야기
C. W. 세람 지음, 오흥식 옮김 / 푸른역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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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이트 관련 서적들이 워낙에 없는 관계로 이 책이라도 발견했을 때 감사하긴 했지만.,..

발견과 발굴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초 이해를 주는 정도이고 무엇보다 이 책은 1950년대에 쓰여진 책이다.  --;

이 책이 쓰여지던 당시 사실이었던 것이 오류로 밝혀진 것도 있을테고 미스테리가 풀려 일반적인 이론이 된 것도 있을텐데 반세기 이전의 지식을 겨우 접했다는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움.

바로 옆 일본의 경우만 해도 세계적인 히타이트학 학자가 있고 자체 전문 발굴팀이 터키에 가서 발굴하고 있다는데...

하긴 우리 역사인 고구려랑 발해도 돈이 없어 우리가 발굴 못하고 중국이랑 일본이  열심히 발굴해서 자기 나라 역사로 편입시키는 판에 언감생심.

여하튼 좀 낡은 지식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재미와 알찬 내용은 있는 책.

최근에 '히타이트'라는 책이 나왔다는걸 들었는데 문제는 그 책도 절판이 됐다고 한다.

그 책을 구해서 읽어야 변화된 사실에 대해 판단이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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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을 통해서 본 개와 인간의 문화사
헬무트 브라케르트 외 지음, 최상안 외 옮김 / 백의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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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인간의 문화사는 나보다 더 열렬한 애견인인 내 동생이 선전을 보자마자 구입한 책.

일산까지의 장거리 덕분에 생각지도 않게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는데 지루한 전철도 도움이 되긴 했지만 일단 술술 읽히는 내용과 진행이다.

내용 흐름은 선사시대부터 고대, 중세, 근세, 현대까지 인간과 함께 살아온 개의 역사와 개에 대한 인식의 변화, 그리고 연관된 문학 작품과 그림 등이 한데 어우러진 진행으로 작가가 비단 개와 역사 뿐 아니라 음악, 미술, 문학 등 다방면으로 관심사가 풍부한 지식인임을 느끼게 해줌.

루브르에서 수많은 개 그림을 열심히 찍으면서 (메모리와 건전지가 모자랄 즈음에는 정말 개만 찍었다)   이들과 개의 관계는 정말 끈끈하군 이란 생각을 했는데 그런 역사적 배경을 이 책에선 간단하게나마 만나볼 수 있었음.

전방위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긴 했지만 아주 냉정하게 말하면 그다지 깊이는 없다.

그리고 독일권 저자라 그런지 역시나 독일 위주이고 영국이나 프랑스 관련 내용은 굉장히 피상적으로 단순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여기서 인용된 다른 책들을 찾아봐야겠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것만으로 1차 소임은 다 한듯.

다양한 그림과 함께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하드 커버라 소장용으로도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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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판 댁 나귀는 약과도 싫다하네 - 이규태의 개화백경 2
이규태 지음 / 조선일보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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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백경 1권 격인 죽어도 나는 양반 너는 상놈에 이은 2권. 앞서의 책에서 느낀 것과 느낌은 비슷하다.

새로운 사실과 당시 풍습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사실 전달과 묘사에 뛰어나기 때문에 흡사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에 가있는 느낌. 그리고 독자가 어떤 것에 흥미가 있을지, 무엇에 가장 재미를 느낄지 잘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역시 논리가 마무리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미진한 느낌은 계속...

아마 이건 어떤 글에서건 (여운을 남겨야하는 소설 같은 허구를 제외하곤) 결론을 요구하는 내 개인적인 습성 때문일 것이다. 때론 어떤 결론보다 사실과 기록 그 자체로도 소중할 수 있는데... 흔히 과거는 항상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 비난받고 있는 공무원들과 소위 나으리들... 이 책을 읽으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때에 대면 지금 나으리들은 양반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부패와 횡포의 정도는 정말 상상을 초월...

너무 심한 사실들을 접하니까 오히려 현실감이 오지 않는다. 적절한 비유같지는 않지만 너무 황당한 사례들이 연결되는 프레이져의 황금가지를 읽는 느낌. 어쨌든 개화백경 3권과 4권을 사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는 충분히 되는 책. 개인용 작은 타임머신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적절할듯. 시간 잘 가고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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