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의 유쾌한 과학 저술가 하리하라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그가 우리를 초대하는 곳은 바로 '과학 고전 카페'.
"과학도 따분한데, 과학 고전이라니 이 뭥미?" 라고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의 편안한 글쓰기는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선뜻 손 내밀지 못했던 과학 고전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뒷표지에 쓰인 말대로 "현대 과학의 빛나는 명저들을 탐색하는 일은 광막한 우주를 건너갈 징검다리를 만나는 일과 같"고, 그런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해 이 보다 더 좋은 가이드는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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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먹는 일보다 고급 음식점에서의 식사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듯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읽은 과학책 한 권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을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에는 정크 푸드에는 부족한 신선한 재료와 만드는 이의 정성이 담겨 있듯, 좋은 과학책에는 신선한 사상과 작가의 심혈이 들어 있어, 오래오래 곱씹을 수 있는 생각거리들을 던져주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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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말 중에서
자, 그렇다면 <하리하라의 과학 고전 카페>에서 자신있게 내놓는 메뉴판, 같이 살펴볼까요?
* 1권에서 다루고 있는 책들
1. "과학은 움직이는 것이다" -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핵심 개념 프리뷰: 절대적인 과학이란 없다
과학혁명이란 무엇인가 / 과학은 점진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 전통적 과학관 vs 사회구성주의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2천 년의 혁명, 과학 패러다임의 전환
혁명 이전을 지배하는 '정상과학' 과학의 '혁명적' 순간들 / 패러다임은 전환된다 / 과학혁명은 반복된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쿤의 주장을 비판하라
'지적 사기', 소칼의 도발
더 읽어봅시다: <토머스 쿤과 과학 전쟁>, <토머스 쿤>
2. 사이비 과학과 과학적 사기를 밝혀내다 - 마틴 가드너의 <아담과 이브에게는 배꼽이 있었을까>
핵심 개념 프리뷰: 사이비 과학이란 무엇인가?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마법의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적 설계론, 창조론을 공격하다 / 대체의학은 사이비인가? / UFO와 외계인을 믿는가? / 초능력은 검증될 수 있을까?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반증이 가능해야 과학이다!
자연철학 vs 과학 / 과학에서 이론이란 무엇인가? / 뉴턴과 아인슈타인 이론은 어떻게 탄생했나? / 반증인가 예외인가? / 과학은 열린 지식 체계다
더 읽어봅시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3. 과학의 뒷골목, 불완전한 과학 - 해리 콜린스, 트레버 핀치의 <골렘>
핵심 개념 프리뷰: 어수룩한 거인, 골렘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과학이라는 골렘, 진리를 가리우다
화학적 기억에 대한 논란 / 우주는 에테르로 채워져 있다? / 골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대중, 과학 지식 습득에 능동적인 주체
대중의 과학 이해: PUST 모델
더 읽어봅시다: <과학전쟁>
4. 인류 역사를 뒤바꾼 과학적 원동력 -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핵심 개념 프리뷰: 승자의 역사에 반대하다
역사는 객관적인가? / 환경이 진보의 차이를 가져온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역사를 지배하는 힘- 총·균·쇠
피사로는 어떻게 잉카를 멸망시켰나 / 총, 살상력으로 대륙을 점령하다 / 균, 총보다 더 무서운 / 쇠, 대제국을 건설하다 / "오직 유라시아만이 모든 걸 지녔다" / 왜 하필 유라시아 대륙인가? / 인간의 의지와 환경결정론의 대결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역사는 예측 가능하다?
뷰캐넌의 '임계상태 이론' / 하워드 블룸의 '루시퍼 원리'
더 읽어봅시다: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
5. 열역학 법칙으로 바라본 인류의 미래 -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핵심 개념 프리뷰: "지구는 쇠퇴하고 있다"
열역학의 네 가지 법칙 / 인류 역사를 설명하는 힘, 엔트로피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역사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따른다"
베이컨, 데카르트, 뉴턴- 기계론적 세계관의 완성 / 발전은 '진보'가 아닌 '퇴보' / 자원의 명백한 한계가 주는 두려움 /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과학 이론을 자의적으로 해석 마라"
더 읽어봅시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 시나리오>, <진보의 미래>
6. 환경오염이 침묵시킨 세상에 대한 경고 -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핵심 개념 프리뷰: 지구를 교란시키는 화학물질들
환경오염이란 무엇인가? / 독성 물질에는 '눈'이 없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침묵의 봄'은 현실화되고 있다
DDT는 신의 물질? / 독성물질 DDT의 역습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몸 안에 내재된 적, 내분기계 장애 물질
침묵의 봄, 그 이후 / 내분기계 장애 물질, 그 해악성은? / 문제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
더 읽어봅시다: <도둑 맞은 미래>, <환경 호르몬의 반격>
7.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위협적인 진실 -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
핵심 개념 프리뷰: "너무나 뜨거운 지구"
문제는 온실가스가 아니라 온실효과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지구 온난화, 대재앙이 닥칠 것인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기온 상승 / 기상이변-해빙과 폭염, 폭풍과 가뭄 / 기온이 올라가는데 빙하기라니? / 하얗게 골격만 남기고 죽어가는 산호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냄비 속의 개구리, 인간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 3가지 / 탄소 순환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 지구 온난화는 왜 급격하게 증가할까?
더 읽어봅시다: <지구 온난화의 비밀>
8. 인간은 '백지' 상태로 태어나지 않는다 - 스티븐 핀커의 <빈 서판>
핵심 개념 프리뷰: 인간 본성의 다양성을 억압하는 기제
로크의 '빈 서판' / 루소의 '고상한 야만인'과 데카르트의 '기계 속의 유령'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인간은 '백지'가 아니다
왜 핀커를 두려워하는가? /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일 뿐" / 아동심리학과 연결주의의 비판: 인간은 무한한 존재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영혼보다 육체가 우선한다!
"인간은 생물학적 틀을 벗어날 수 없다" / 인간은 다듬어져온 존재다
더 읽어봅시다: <인간 본성에 대하여>, <본성과 양육>
9. 인간이라는 잘못된 척도 - 스티븐 제이 굴드의 <인간에 대한 오해>
핵심 개념 프리뷰: 굴드를 이해하기 위한 생물학적 이론들
단속평형설: 종은 점진적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 환원주의와 생물학적 결정론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인간은 유전자에 의해 형성된다. 그러나 스스로 변하할 수 있다
굴드의 시선 / 지능은 과연 유전되는가? / 지능의 실체화를 위한 움직임들 / IQ 테스트가 만들어낸 비극 / 인간은 유연하게 진화한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이타적 행동조차 이기적이다
굴드의 입장: 유전자의 힘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 도킨스와 윌슨의 입장: 이기적 유전자를 지닌 존재, 인간
더 읽어봅시다: <사회생물학>
* 2권에서 다루고 있는 책들
1. 진화론을 옹호하고 지적 설계론을 비판하다 - 리처드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
핵심 개념 프리뷰: 인간은 진화한다 vs 지적 설계자가 존재한다
자연선택과 성선택 / "인간처럼 복잡한 존재는 우연히 발생할 수 없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생물을 계획한 의도 따위는 없다
당신은 진화론을 정말 아는가? / '논리적 힘'을 지닌 진화론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성공적인 복제자? 밈
개체 변이가 어떻게 진화로 이어지는가? / 새로운 복제자, 밈
더 읽어봅시다: <이기적 유전자>
2. 섹스에 대한 오해를 파헤치다 -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의 <섹스란 무엇인가>
핵심 개념 프리뷰: 섹스에는 특별한 공식이 있다!
1+1의 값은? / 섹스는 다양하고 종을 뛰어넘는다 / 남성과 여성의 결합, 유성생식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진화는 냉혹하지 않다
진화의 원동력-적자생존인가 공생공존인가 / "박테리아의 소화불량에서 공생이 시작됐다" / 남녀의 교합, 섹스 / 죽음의 키스: 성과 죽음의 관계 / 성의 미래는?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세포의 생生과 소멸
세포의 자살 행위- 아포토시스 / 헤이플릭 한계는 왜 나타나는가? / 죽지 않는 세포
더 읽어봅시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휴머니즘의 동물학>
3. "SALE ON ALL BODY PARTS" - 로리 앤드루스, 도로시 넬킨의 <인체 시장>
핵심 개념 프리뷰: 인간의 몸을 향한 시대의 시선
한갓 '대상'으로 전락한 인간 신체 / 인간의 몸, 거래되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인간, 걸어다디는 생산 공장
신체, 탐나는 고가의 자원 / 누가 그들을 착취하는가? / 인체 정보에 대한 특허권, 그 심각한 부작용 / 유전자 검사의 빛과 그림자 / 사람의 몸은 시장에서 격리되어야 한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인체의 상품화와 비극의 탄생
더 읽어봅시다: <질병판매학>
4. 인간의 지성은 어떻게 탄생했나? -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
핵심 개념 프리뷰: 에덴의 용, 인간을 탄생시키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지성은 어떻게 탄생했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 / 지성은 인간만의 전유물인가? / 인간의 뇌가 뇌의 미래를 결정한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더 읽어봅시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5. "모든 것은 절대적이지 않다" -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핵심 개념 프리뷰: 왜 '부분과 전체'인가?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모든 것은 절대적이지 않다"
물리학에 있어서 '이해'의 문제 / 위대함은 '결단'에 있다 / 불확정성의 원리: 절대적인 것은 없다 / 전체를 바라보는 부분의 삶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양자역학, 원자의 비밀을 밝히다
아톰으로 이루어진 세상 / 원자핵은 어떻게 구성되나 / 양자역학의 구성
더 읽어봅시다: <객관성의 칼날>
6. "인간은 특별하지 않다" - 브루스 매즐리시의 <네번째 불연속>
핵심 개념 프리뷰: 인간의 특권을 없애다
인간 존재에 상처 입힌 세 사람 / 네번째 불연속이 깨진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인간은 진화하는 실체
첫번째 논제: 인간과 기계의 불연속의 붕괴 / 두번째 논제: 진화하는 인간의 본성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인간의 의식은 진화했다
기억된 현재-1차적 의식 / 언어 없이 인간도 없다-고차원적 의식
더 읽어봅시다: <진화의 역사>
7. 지식의 경계를 허물어라 -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핵심 개념 프리뷰: 통섭-지식을 통일하라
지식의 큰 줄기를 잡다 / 통섭을 이해하기 위한 전제: 계몽사상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인간을 둘러싼 모든 현상은 물리 법칙으로 환원된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 유전자에서 문화까지 / 탐구되지 못한 실재, 통섭으로 밝히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비버의 꼬리와 이빨은 합쳐질 필요가 있나?
사회적 행동은 생물학적 욕구에서 발로한다 / 도킨스의 밈인가, 윌슨의 모방자인가? / 통섭에 반기를 들다
더 읽어봅시다: <지식의 통섭>, <과학의 최전선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8.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 떠나다 -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
핵심 개념 프리뷰: 공간과 시공간의 실체
공간은 과연 실존하는 것인가? / 물체는 시공간에서 운동한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우주의 비밀을 밝히려는 이론적 시도들
"우주는 견고한 절대적 실체" / "공간은 시간축을 따라 쉬지 않고 흘러간다" / 양자적 실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아직 해결되지 않은 통일장 이론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만물은 초끈 이론으로 통일된다?
끈의 진동에 따라 입자 모습이 달라진다
더 읽어봅시다: <사이먼 싱의 빅뱅>, <양자나라의 앨리스>
9. 때론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발견한다 - 제임스 왓슨의 <이중나선>
핵심 개념 프리뷰: DNA의 유전물질 가능성을 제시하다
핵산을 발견하다 / 순한 R형이 표독스럽게 바뀐 이유는? / 유전물질을 둘러싼 공방전 / 누가 DNA의 구조를 밝혀낼 것인가?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단순한 아이디어가 DNA의 비밀을 밝히다
젊고 미숙했던 두 과학자 / 폴링: 나선 구조의 시초를 밝히다 / X선 사진 한 장이 운명을 바꾸다 / 블록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DNA 구조가 왜 중요한가
DNA의 복제 방법 / 사라진 여성 과학자, 프랭클린
더 읽어봅시다: <DNA: 생명의 비밀>
10. 60억 인구가 6단계 만에 모두 연결될 수 있는 비밀은? - 알버트 바라바시의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핵심 개념 프리뷰: 네트워크 이론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들
환원주의 과학을 무너뜨리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네트워크는 진화한다!
모든 사람은 무작위로 연결된다 / 6단계로 이어지는 세상 / 핵심은 커넥터들이다 / 파레토의 20:80 법칙과 멱함수 법칙 / 바라바시가 바라본 네트워크 세상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왜 네트워크 과학인가?
"연결 시스템은 고립된 실체보다 견고하다" / 카오스 이론과 나비효과
더 읽어봅시다: <숨겨진 질서: 복잡계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개인적으로 대부분 읽은 책들이지만, 형편 없는 기억력과 체계있는 읽기를 하지 않은 탓에 그저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책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 읽어 봅시다'에서는 미처 챙겨 읽지 못한 책들을 만나기도 했고요. 지금 링크를 걸기 위해 하나하나 검색해 보면서 절판/품절된 책들이 종종 있음에 가슴 아프기도 했고… 과학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과학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궁금하신 분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