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중 교수, 라는 말에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고작해야 이런 것들이었다.
1.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정교수가 된 인물
2. 일본에선 100만 작가로, 아줌마 팬이 많은 미중년
3. 번역된 <고민하는 힘>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
하지만 사실 이 정도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편이라고 해야겠다. 요즘같은 세상에 타인의 삶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알아봤자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다른 서점의 담당MD들 역시 이보다 더 알지는 못한다는 데 내기를 걸어도 좋다. 하지만 강상중 교수를 인터뷰 해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마치 동태탕에 들어가는 '고니'처럼. 그게 '오릿과의 물새'인지 동태의 '뇌'인지 '내장'인지 알지 못해도 먹고 사는 데 하등 지장 없지만, 동태탕 집을 차리려면 문제가 되고야 마는 것이다.
5월 5일 11시 40분 입국, 5월 6일 17시 출국이라는 '도깨비 여행' 같은 일정. 다른 인터넷 서점들은 물론, 여러 유력 매체들을 제치고 잡아낸 단독 인터뷰는 강상중 교수의 금쪽 같은 시간을 베어내는 일임에 분명했다. 나는 준비를 해야했다. 그런데 무엇을? 고민은 그렇게 시작된다. 물론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왜 고민할 시간은 항상 이렇게 부족한 거냐'라는 존재론적인 고민까지 하기엔 벅찼다. (실은 그게 정말 중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다)
인터뷰 당일 강상중 교수의 일정은 이랬다.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기자 간담회, 12시 30분까지 점심식사, 2시까지 고려대 강연회장으로 이동. 내 일정은 이랬다. 11시 30분에 기자 간담회 장에 잠입, 12시 30분까지 섞여 점식식사를 하고, 고려대 강연회장에 가기 전까지 인터뷰를 해낸다. 그렇지. 이건 거의 '해낸다'의 수준이었던 것. 그리고 '우리'는 모두 잘 해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내가 11시 25분에 프레스센터에 도착할 때 까지는.
이런 식이었다.
내가 자리에 앉는 순간 강상중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을 아소 일본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나는 큭, 하고 웃음을 터트렸지만 아무도 웃지 않았다. 과연 기자의 세계란… 분명 저 말은 마무리하기에 적당한 위트있는 멘트였으나, 쉽게 끝나진 않았다. 그러니까 "거 대답을 굉장히 길게 하시는데, 그러지 말고 좀 짧게 답변해주세요. 도대체 대안이 뭡니까?"라는, 절대 쉽게 끝날 수 없는 질문이 날아왔던 것. 아마 그 신문사에서는 기자를 뽑는데 '단답형'으로만 뽑는 모양이었다.
그 대안은 이랬다.
"발전주의적인 방법을 바꾸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도요타 연매출이 30~40%가 축소되었습니다. GDP도 연간 -5%에서 -6%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그 이상의 타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경제성장은 미국의 해지펀드를 통해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제도 역시 그런 식의 인력공급을 위한 제도가 되어갔지요.
박정희 정권의 모습은 일본 고도 성장기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70년대 이후 지속된 달러의존경제는 IT화가 뒷밤침하게 되었지요. 이제 노동력을 세계에서 끌어모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노동력 재생산을 위해 투자하는 것을 회피하게 되었지요.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시스템의 파괴로 이어졌습니다. 자본 - 개인의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모든 부가 일부에 집중 되었고 빈곤층이 확산 되었습니다.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기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분명 주주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상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오바마가 이야기하는 것이 이와 비슷하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기업의 국유화를 불과 몇 년 전에 누가 상상했을까요? 세금을 투자하지 않으면 살릴 수 없다는 현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강상중 교수는 짧게 답변하지 않았고, 나는 팔이 아파 연필을 내려 놓아야 했다… (대안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짧게' 브리핑하자면 결국 '고복지고부담'의 유럽식 모델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었고, 한국의 경우에는 독일의 경우를 참고해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북한의 자원과 한국의 자본 및 인재의 결합 + 내수시장의 확대)
결국 몇 차례 더 이어진 질문 끝에 기자간담회는 예정을 20분 초과한 12시에 끝났고, 뒤에 있는 병풍을 걷어내자 음식이 차려져 있었다! 우오오… 물론 놀랄 만한 일이었으나(거의 국회의사당 뚜껑이 열리고 태권브이가 솟아오르듯) 사실 일전에 한겨레문학상 수상식 자리에서 한 번 겪은 일이기에 나는 의연하게 내 몫의 접시를 챙겨올 뿐이었다.
(프레스센터 19층의 모습. 이른바 '간담뷔페복합체')
음식은 훌륭했으나 넘어가질 않았다. 나는 아직 고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을 물어봐야 할까. 9년 전에 교양일어 시간에 D+을 맞고 재수강도 하지 않은 나로서는, 그저 막막할 뿐이었다. (물론 통역이 계셨으니, 이는 그냥 해본 고민에 불과하다) 한 접시를 겨우 비우고 사이다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보낸 점심 시간.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신 사계절 출판사 관계자 분들과 담소도 나누었는데, 그건 대개 이런 식이었다.
사계절 : 강상중 교수님 모시고 오는데, 일본에서 관광오신 아줌마 팬들이 알아보시고 줄 서서 사인을 받으시더라고요! TV에도 많이 출연하시고 그래서 인기가 많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깜짝 놀랐어요.
알라딘 : 그러니까, 말하자면 일본의 윤무부 교수님 같은 셈이군요.
사계절 : ......
드디어 찾아온 인터뷰 시간! 바로 옆에 있는 커피숍으로 장소를 옮기던 시각이 12시 45분. 본디 1시 30분까지 예정된 인터뷰였으나, 나는 이때 이미 더 짧아질 것만 같다는 예감에 사로잡혀 조금은 아쉽고, 조금은 안도하는 한숨을 내쉬었던 것도 같다…
인터뷰는 대략 이런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강상중 교수님, 통역을 맡아주신 BC에이전시의 이주희님 그리고 웃느라 목에 핏대가 서있는(;) 인문MD와 그에 가려있는 일본측 출판사 관계자 오치아이 씨.
뚜렷한 고민의 결과를 낼 수는 없었지만, 일단 '고민하며 살아가는 20대의 젊은 독자'로서 질문하기로 마음 먹고, 그 다음 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준비한 몇 가지 되지 않는 질문도 채 소화를 못하고 끝내야 했다. 교수님, 답변이 너무 길어요… 아래는 짧은 인터뷰의 전문.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는 불안이 만연해 있다"
알라딘 : 일본에서 100만 독자가 읽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강상중 : 사실 100만 권이 팔리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 80만 권이 조금 넘게 팔렸는데 실제 ‘독자’로 따지면 100만 명이 되지 않을까 추산은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중이니 아마 올해 안에 100만 권이 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웃음)
이렇게 많은 사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점점 더 닮아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제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고민 끝에 답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는 불안이 만연해 있습니다. 고용 문제, 경제 불황, 가족 혹은 대인문제 같은… 이런 점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라딘 : 한국과 일본이 닮아가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민하는 힘>의 경우 근대라는 하나의 전제를 두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하지만 한국은 여러 역사적, 사회적인 특수성이 있지요. 전근대적인 문제와 근대의 문제, 탈근대의 문제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과 한국사회에는 어느 정도의 낙차가 있지 않을까요?
강상중 : 물론 그렇습니다. 문제점들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 책에서 말하고 있는 문제들은 결국 젊은이들이 살아가며 느낄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은 식민지 문제, 남북문제, 독재문제, 압축근대의 문제, 세계화의 문제 등등 너무나 다양한 문제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젊은이들은 실업문제, 교육문제 등으로 고통 받으며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버린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말한 고민은 개인적인 고민이 아닙니다. 사회와의 연결고리, 사회와 나의 관계를 묻는 고민입니다. 이를테면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같은 것들. 물론 돈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같은 이유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시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천천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저는 요즘의 젊은이들이 그저 소비되는 ‘인스탄트 노동력’에 지나지 않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니다. 그렇기에 젊은 친구들이 더욱더 답을 갈구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아줌마' 팬이 많다는 것은 편견"
알라딘 : 일본에서 특히 ‘아줌마’ 층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웃음) 하지만 오늘 대답은 줄곧 ‘젊은이’들을 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대상을 놓고 쓰셨나요?
강상중 :아줌마 팬들이 많다는 건 선입견입니다. (이때 동행했던 일본 측 기획편집자 오치아이씨가 “사실입니다. 실제로 인기가 많습니다”라고 말해 일동 웃음) 물론 많은 여성분들이 제 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있지만, 실제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다양합니다. 고민은 남녀노소 모두가 가지고 있으니까요.
알라딘 :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며 너무 에둘러간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본문 중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벌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사용하고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윤리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본의 논리 위를 걸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 않나요?
강상중 :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사실 자본주의의 실체를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모습이 자본주의의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적인 얼굴의 자본주의를 만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70년대, 사회주의가 위기를 맞았을 때도 똑같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가 가능한가?”라는 고민이지요. 지금처럼 공적인 영역을 책임지지 않는 체제로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현재 직업을 구하기 어려운 젊은이들에게는 와 닿지 않는 얘기일 겁니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그런 자본주의를 우리가 만들 수 있을까, 없을까가 아닐까요.
실업자를 줄이고 사회적 안전망을 넓힐 수 있는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이기적인 자본주의가 아니라.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같은 나라들의 모델을 고려할 수 있겠지요. 한 마디로 하자면 ‘고복지고부담’입니다.
케인즈의 경제학은 복지를 생각합니다. 그런 케인즈의 이론이 비판을 받으며 부상한 것이 지금의 자본주의에요. 이것을 수정, 보완한 자본주의 또한 나오지 않을까요? 지금은 격심한 시기입니다만, 자본주의 자체가 고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라딘 : 그렇다면 '새로운 자본주의'를 위해 밥벌이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강상중 :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선거에 참여하기. 두 번째는 친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경우에 따라, 데모에 참여해야합니다.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렇게 해나가다 보면, 꼬뮌과 같은 자발적 네트워크들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19세기,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영국과 프랑스에 다양한 꼬뮌들이 있었습니다. 엥겔스가 제시했던 유토피아의 모습에는 구체적인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지역화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지역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어야합니다. 실제로 최근 일본 농업지역에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며 사회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접 나서서 행동해야 할 시기입니다.
"소통 없이 자기만 생존하려 한다면 누구의 생존도 없다"
알라딘 : 소통이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지금의 20대들은 모두 10대에 IMF를 겪은 세대입니다. 선생님의 세대와 달리 양극화 사회 혹은 격차사회로 불리는 승자독식구도에서 학습한 세대이지요. 경쟁 그 자체를 내면화 한 청춘들에게 소통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가 되기 위한 경쟁에 내몰린 청춘 대부분은 무력감, 자괴감에 빠지고마는 건 아닐까요? 자본주의의 다른 모습을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느껴집니다.
강상중 : 일단 오바마 정권의 예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바마 정권에 대해서는 금융 자본의 음모니 해서 여러 설이 있지만, 분명 젊은이들의 힘이 있었다고 봅니다. 한국의 노사모와 상당히 비슷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렇게 미국의 소통문제도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의 1% 경쟁사회도 바꿀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특히 노사모와 촛불시위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촛불시위의 경우, 처음에는 중고등학생들로부터 시작하여 확산된 것이지요. 한국의 젊은이들은 고립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른들의 가치관이 얼마나 쓰러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겠지요. 소통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결국 경제파탄과 같은 결과만 얻을 수 있을 뿐입니다. 소통 없이 자기만 생존하려 한다면 누구의 생존도 없습니다.
마땅히 마무리 짓는 질문은 "한국의 '고민하는' 젊은이 들에게 한 말씀?"이 되어야겠지만, 2시에 강연회가 잡혀있는 고려대로 출발해야 한다는 출판사 분의 안타까운 재촉으로 이쯤에서 끝맺어야 했다. 사실은 지금 있는 저 질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미 시간 압박이 들어왔으나, 강상중 교수는 천천히, 신중하게 대답을 했고 마지막엔 나를 보고 웃으며 "괜찮습니까?"라고 묻기도.
사실 난 괜찮지 않았다. 묻고 싶은 말이 아직 산더미였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까지 그저 뱅뱅 돌고만 있던 고민들이 이제야 비로소 언어의 형태로 쏟아지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약속된 시간이 다 지났고, '알라딘' 독자들이 기다리고 있을 강연회장으로 그를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마음 같아서야 강연회장은 물론 일본에라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사무실로. 그곳에는 또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일들이 있으니까. 기다리고 재촉하며 이만큼 쌓여 있었으니까. 뭐, 그런 것이었다.
참고로 고려대 강연은 이런 식으로 진행 되었다…기 보단, 강교수님의 뒷태 감상.
짧은 만남 끝에 내가 강상중 교수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처음에 열거했던 세 가지 중에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을 정도일까. 그것은 아마 이렇게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4. 남자가 보기에도 멋있더라…
하지만 '고민'에 대해서는, '고민' 그 자체에 대해서는 좀 더 할 말이 생겼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지만,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않을테니 한 마디로 줄이자면 결국, 아무도 해결 해주지 않는다는 것. 내 스스로, 끝도 없이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나는 지금도 고민 중이다. 정말이지, 고민 중이다.
* 마지막 보너스 컷
개인적으로는 표지가 이렇게 바뀐다면,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 것이라고 단언하는 바이다. 믿으세요! 책만 파는 실무 MD의 의견입니다!
* 절찬 판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