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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어떻게 삶의 에너지가 되는가 - 하루가 편안해지고 인생이 달라지는 분노 수업 10
황미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8월
평점 :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화가 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사소한 일에도 불쑥 올라오는 화, 억누르려 해도 계속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그 감정. 과연 우리는 분노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분노는 어떻게 삶의 에너지가 되는가》는 이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분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참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겨진다. 화를 내면 성숙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이거나, 관계를 망칠까 봐 두려워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분노는 단순히 억제해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에너지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분노는 단순히 나쁜 감정이 아닌, 올바르게 사용하면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분노를 느낄 때 마음속과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분노를 무작정 참거나 억누르는 대신, 그 감정의 뿌리와 원인을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이는 단순히 "화가 난다"는 감정 자체가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더 깊은 감정을 탐구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이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다. 내가 느끼는 분노는 단지 겉으로 드러난 작은 문제들이 아니라, 더 큰 문제의 반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분노를 다루는 여러 유형과 그에 맞는 대처법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내가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었다. 평소 교통 체증이나 일상 속 작은 일들에 쉽게 화를 내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해 본다면, 그 상황을 좀 더 지혜롭게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점이다. 분노를 억누르거나 참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이 부분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깊게 숨을 쉬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연습을 통해 분노를 잘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일상 속에서 이런 작은 변화들이 분명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다.
책을 읽으며 분노라는 감정이 단순한 나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되새기게 되었다. 분노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관심과 열정이 깃든 감정이다. 이 책은 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주었다.
분노로 인해 불편했던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분노가 나를 지배하게 두지 않고, 내가 분노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분노라는 감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이번 독서는, 나에게 있어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누구나 분노를 느끼지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진정한 문제이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분노를 좀 더 지혜롭게 사용하고, 나아가 성장의 에너지로 전환해보고자 한다.
출판사(@sejong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