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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셀프트래블 - 기타큐슈·벳푸·유후인, 2024-2025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김수정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9월
평점 :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고민스러운 건 역시 시간과 돈, 그리고 정보다. 후쿠오카도 마찬가지다. 짧은 일정 안에 다양한 장소를 가고 싶은데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여기서 딱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어디를 가야 시간을 아끼면서도 알차게 여행할 수 있을까?' 책 한 권으로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면?

『후쿠오카 셀프트래블』이 바로 그 해답이다. 이 책은 후쿠오카뿐만 아니라 근교 도시까지 친절하게 소개해 주고, 특히 첫 방문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후쿠오카 여행을 꿈꾸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일종의 지침서처럼 느껴졌다.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어떻게' 여행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니까 말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최신 정보를 담았다는 점이다. 여행지에 다녀온 후 남는 아쉬움 중 하나는 기대했던 장소가 사라져 있을 때다. 하지만 이 책은 후쿠오카의 변화된 모습을 반영하고, 새로운 스폿을 소개해주니 안심이 되었다. 여행 초보자나 정보를 찾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후쿠오카는 도심의 매력도 크지만 근교 여행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기타큐슈, 벳푸, 유후인 등 다양한 근교 여행 코스를 알 수 있었다. 도심만큼이나 매력적인 이 근교 도시들은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짧은 일정이라도 근교까지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니 벌써 기대가 된다.

맛집 정보도 놓칠 수 없다. 후쿠오카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특히 라멘, 모츠나베, 우동 등 후쿠오카의 대표 음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행 중 '무조건 가봐야 할' 맛집 리스트까지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만 있으면 먹방 여행도 문제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의 또 다른 묘미는 쇼핑이다. 후쿠오카의 쇼핑 스폿들을 모아놓은 부분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다. 후쿠오카 드러그스토어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부터 공항 면세점에서 추천하는 상품까지 꼼꼼하게 소개되어 있어, 여행 중 쇼핑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이란 단순히 가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얼마나 잘 준비하고, 얼마나 알차게 즐기느냐가 중요한데, 『후쿠오카 셀프트래블』은 바로 그 점을 잘 해결해준다. 준비부터 여행지에서의 실전 팁까지, 이 책 한 권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느낌이었다.

후쿠오카는 작지만 매력이 넘치는 도시다.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이라면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고, 이미 방문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해줄 것이다. 『후쿠오카 셀프트래블』은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후쿠오카 여행을 완성하는 최적의 도구다. 이 책과 함께 후쿠오카에서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보길 바란다.
출판사(@sangsang.publishing)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