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선생님에겐 반격이 필요해! - 교실을 사로잡는 마법의 한마디! 곤란한 교사를 위한 50가지 꿀팁!
마쓰오 히데아키 지음, 이선영 옮김, 허승환 감수 / 테크빌교육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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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재미있다. 마법사처럼 분장한 곰 선생님이 마술 지팡이를 들고 있고, 그 앞에 다람쥐 학생들은 손을 번쩍 들고 있는 모습.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에 활기차게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학생들이 지루한 표정을 짓거나 다른 학생과 딴 짓을 하는 모습을 보면 수업 준비도 중요하지만 학생 지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 학생 지도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은 교실 속 위기의 선생님에겐 정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말이다.

저자는 교실을 사로잡는 마법의 50가지 꿀팁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1장에서는 학급 분위기를 장악하기 위해 교사가 자주 맞닥뜨리는 곤란한 반응이나 갈등을 기회로 바꾸는 반격을 소개한다. 평소 생활지도 측면에서 여러 가지 규칙을 학생들에게 목이 아프게 설명하고 혼냈었다. 하지만 이 책의 방법을 활용하면 큰 소리를 내지 않고도  학생들이 머리로 이해하고 행동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으면서 기발한 내용들이 많다.

2장에서는 '지도하기 어려운 아이'를 '어려움을 겪는 아이'로 바라보고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폭력적이거나 거짓말을 자주하고 규칙을 어겨 교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학생들을 마음으로부터 공감해주는 여러 방법들이 그동안의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3장에서는 수업 만들기에 효과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 반응을 이용하여 학급 전체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방법들이었다.

4장에서는 행사 지도와 관련한 팁, 5장에서는 학부모 및 동료교사를 내편으로 만드는 팁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실패사례를 예로 들어 실패의 배경과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반격하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정말 중요한 저자의 포인트를 따로 모아두어 이 내용을 기억하기 쉽도록 하였다.

이제 곧 새로운 아이들과 1년을 보내게 된다. 어떤 아이들일까 설레는 마음과 함께 걱정스러운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지는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이 책과 더불어 행복한 학급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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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 매뉴얼 -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 만들기
양은석 지음 / 비유와상징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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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담교사를 맡아 6학년 학생들을 가르칠 때였다. 학생들 스스로 궁금한 내용을 찾아 탐구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 이런저런 책을 찾아 읽고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었다. 계획만 잘 세우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름 좋은 수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시작한 프로젝트 수업. 하지만 한 학기동안 실시한 프로젝트 수업은 내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스스로 궁금한 내용을 탐구하는 것이니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학생들은 난생 처음 받아보는 수업이라며 자신없어 하거나 도중에 포기하려는 학생도 있었다. 나 역시도 수업을 준비함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책을 찾아보거나 연수를 들어도 개선되는 부분이 적다는 느낌이 강했다. 프로젝트 수업은 나와는 맞지 않는 옷이다라고 생각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 수업 매뉴얼'에는 프로젝트 수업의 개념부터 핵심은 무엇인지, 프로젝트의 소재는 어떻게 선정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면서 곤란했던 부분과 궁금했던 부분을 자세히 나와있다.

특히 고학년에 비해 프로젝트 수업을 더 어려워 할 저학년 학생들의 활동방법에 대해서도 안내가 자세히 나와 이를 숙지하여 수업을 진행한다면 만족스러운 프로젝트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수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지만 학교현장에서 교사의 많은 업무량과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다뤄지지 않는 수업방식이지만 앞으로 이 책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지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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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 사람을 이끄는 대화의 기술
김병민 지음 / 문학세계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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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어려웠다. 말을 할 때마다 내 입에서 나오는 엉뚱한 말들로 인해 인간관계가 서먹해지거나 틀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간혹 말이 술술 나올 때도 있었지만 말을 한참 하다보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거나 딴 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난 왜 이렇게 말을 못하지? 재미있지는 않더라도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이야기하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 내가 소개할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귀가 솔깃할 만한 '대화의 기술'과 관련한 책이다.

'말의 힘.' 이 책을 쓴 작가는 김병민 교수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미 말잘하기로 유명한 분이다. 작가는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대화의 방식이 존재하고 즐거운 대화를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벌이는 토론 시간에 상대방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득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도 함께 설명해놓았다.

총 4장의 챕터로 분류가 되어 있다. 각 챕터는 말의 힘, 즐겁게 대화하는 방법, 토론하는 방법, 말의 힘을 기르기 위한 습관들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와 더불어 서술되어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말의 힘을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습관 중 하나로 '사람의 눈과 친숙해지기' 라는 내용이다. 사람의 눈을 마주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대방과 마음이 통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로 눈을 마주한다면 그 사람과 마음으로 가까워지게 된다고 한다.

교사로서 매년 새로운 아이들과 만남을 이어가는데 이 책의 여러 습관들을 몸에 익히게 된다면 그 아이들과도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그런 관계가 되지 않을까? 나도 사람을 이끄는 대화의 기술을 잘 익혀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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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영어 표현사전 - 유초등부터 중고등까지 영어교사들의 바이블 ㅣ 교실영어 표현사전
김단해 지음 / 로그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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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영어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얼마 전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 전학 온 학생이 어릴 적에 외국에서 살았다는 것이었다. 그 후 난 영어 수업을 할 때마다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 어떤 이야기로 수업을 시작해야 할지, 활동 중간에 어떤 교실영어를 해야할지 전에는 어렵지 않았던 것들이 전부 어렵게만 느껴졌다.

수업에 자신감이 떨어져 영어 수업이 다가오는 게 두렵다는 생각으로 가득 할 때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따.

'교실영어 표현사전.' 보통의 영어도서보다 눈에 띄게 두꺼운 책이었다. 마치 고등학교 시절 손 때가 묻도록 열심히 봤던 '수학의 정석'같은 그런 책이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손으로 만져본 느낌은 매끈매끈하니 책을 얼른 읽어보고 싶게하였다.

이 책은 유아부터 초중등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영어 수업시간에 사용가능한 다양한 영어표현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 현직 영어교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책으로 실제 교실에서 활용도 높은 표현들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많이 쓰는 교실영어 Top 50을 따로 정리를 하였다. 이것만 익히면 수업시간 중에 제법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두 4파트에 걸쳐 교실 및 수업 운영, 활동별, 기능별,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 등으로 나누어 자세한 설명을 하였다.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우리말 - 영서 순서의 문장사전 방식>을 채택하여 원하는 문장을 찾거나 회화연습을 할 때 용이하도록 한 것이다. 화려한 표현은 지양하고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짧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여 학생들도 배려하였다. MP3에는 본문의 영어표현 전체가 녹음되어 있어 듣기, 말하기, 발음 연습을 하는 데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책을 바이블로 삼아 앞으로의 영어 수업에서 자신감을 갖고 운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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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마음사전
복효근 지음, 김해선 그림 / 지식프레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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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가 정말 길었다. 이번 학년도의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리 반에서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조짐은 2학기가 시작하자마자 있었고 그 일로 인해 여러 차례 학부모님들과의 상담과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일을 풀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문제가 결국엔 학부모님들의 문제로 불거져 한쪽에서는 학폭을 열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와는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선생님의 마음사전"이라는 타이틀 속에서 지금 나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책은 총 4파트로 나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 교사가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하나하나 마치 사전에 소개되어 있는 것처럼 평소 내가 느낀 것들에 대해 이름을 붙였다. 그 감정을 설명하는 글을 읽을 땐 마치 지금 그 일을 겪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 마음이 느껴졌다. 그런데 그냥 한장한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 마음이 따뜻해지거나 편안해졌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감정이었는데 모두 털어놓는 느낌도 있었고, 위로받고 싶었던 부분이나 아이들에게 상처주었던 날이 떠오를 때도 있었다. 

교사로서의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닫고 매일매일 고민되는 일들이 생겨 나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스스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와 같은 전국의 선생님들께 이 책을 통해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보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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