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결국은 부동산
올라잇 칼럼니스트 16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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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2026 결국은 부동산

📗 올라잇 칼럼니스트 16

📙 원앤원북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며 참 많이 고민했다. 금리가 오르고 정책이 바뀔 때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전문가들의 상반된 전망에 혼란스러웠다. 어떤 이는 지금이 기회라 외쳤고, 또 어떤 이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내 주변에도 집을 산 사람과 팔고 전세로 돌아간 사람, 그리고 여전히 관망 중인 사람들이 뒤섞여 있었다.

 

그 불안감 속에서 이 책을 펼쳤다. 내가 바란 건 명쾌한 답이 아니었다. 오히려 흐름을 이해하고 싶었다. 부동산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나는 어떤 방향으로 헤엄쳐야 하는지 감을 잡고 싶었다.

 

이 책은 16명의 부동산 전문가가 각자의 관점에서 2026년 시장을 진단한다. 인구 구조 변화, 정책 방향, 지역별 흐름, 세금과 대출 전략, 글로벌 자본 이동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이동이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핵심을 이룬다. 공급 부족과 수요 양극화가 맞물리며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 국면에 들어섰지만, 지방은 침체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대체로 일치한다.

 

책은 단순한 전망 나열이 아니라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규제 강화 속에서도 대출을 활용해 내 집 마련을 이어가는 방법, 실거주 없이 재개발 구역으로 접근하는 방법, 경매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세금 구조 변화에 맞춰 매도와 보유 시점을 조절하는 전략, 고시원이나 소형 주거시설로 현금흐름을 만드는 사례도 흥미로웠다. 슈퍼리치들의 5A ALIGN 포트폴리오는 자산 배분의 원칙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저자들은 과거 데이터와 현재 시장 신호, 정책 변화 추이를 종합해 논리를 구축한다. 예컨대 베이비부머 세대가 하루 5천 명씩 은퇴하는 현실, 서울 강남 국민평형 아파트가 단기간에 5억에서 10억 이상 급등한 사례, 전세에서 월세로의 구조적 전환 등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변화다. 이러한 흐름을 읽는 것이 투자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된다.

 

시장이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2026년은 규제와 유동성, 공급 부족과 수요 쏠림이 교차하는 복합 국면이며, 선택의 질이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시기다. 우리는 모든 지역이 함께 오르던 시대의 끝자락에 서 있다. 이제는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 준비란 정보의 양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는 깊이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 책은 분명히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나는 확신보다 방향을 얻었다. 작은 실천 하나가 쌓여 내면의 확신이 된다는 말이 오래 남았다. 투자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결단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리고 그 결단을 반복하는 사람이 결국 앞서 나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외로운 길이지만, 그 길을 걷고 나면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는 것도.

 

부동산 시장은 살아 움직인다. 정책은 바뀌고, 세대는 이동하며, 자본은 흐른다. 그 속에서 멈추지 않고 함께 움직이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책의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는다. 지금 집을 고민하는 사람, 자산 구조를 재편하려는 사람,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든든한 나침반이 되리라 생각한다.

 

@ono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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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ite Book 작은 긍정 - 자주 불안하고 쉽게 우울해지는 당신을 위한 12가지 긍정감정 안내서 자기만의 방
설레다(최민정)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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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보내다 보면 특별히 큰 일이 없었는데도 마음이 이유 없이 가라앉을 때가 있다. 잘못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크게 힘든 일도 없는데 괜히 나 자신이 못나 보이고, 감정이 제멋대로 흔들리는 순간들이다. 예전의 나는 이런 상태를 빠르게 정리해야 할 문제쯤으로 여겼고, 괜히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다그쳤다.

하지만 그런 태도는 대개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대신 설명하기 어려운 피로감만 쌓였다.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도 큰 기대보다는, 잠깐 다른 생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몇 장을 넘기다 보니, 이 애매한 상태 자체가 꽤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라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지나쳐 버리는 감정의 미세한 결을 붙잡는다. 저자는 긍정심리학의 개념들을 빌려, 기쁨이나 희망 같은 밝은 감정만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울적함, 망설임, 회복 직전의 어색한 상태처럼 이름 붙이기 어려운 순간들을 하나의 장면으로 기록한다. 그 과정에서 긍정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 속에 이미 존재하는 감정임을 보여준다.

읽으면서 나는 감정을 바꾸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기분이 가라앉은 날에는 무언가를 잘 해내겠다는 다짐 대신, 손이 가는 일을 하나 해보았고, 생각이 복잡할 때는 이유를 찾기보다 그대로 두었다. 책이 제안한 방식은 아주 단순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실천하기 쉬웠다.

저자가 이런 태도를 강조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긍정심리학은 인간의 회복과 성장을 억지 낙관이 아니라 자기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한다. 감정을 판단하거나 제거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자기 효능감을 약화시키고, 있는 그대로 인식할 때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고 본다. 이 책의 짧은 글과 그림은 그런 이론을 일상 언어로 풀어낸다.

지금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삶이 힘들어서라기보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을 점검할 틈 없이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는 일상 속에서, 이 책은 잠깐 멈출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하루의 리듬을 조금 느리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책을 덮고 나서 나는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음을 느꼈다. 불편한 기분이 올라올 때 바로 정리하려 들지 않았고, 그 상태로도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여유를 얻었다. 긍정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자, 오히려 마음이 덜 경직되었다.

이 책은 위로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옆자리에 앉아 아무 말 없이 함께 있는 느낌을 남긴다.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혹은 요즘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가볍게 펼쳤다가도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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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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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중동 편

📗 저스티스

📙 믹스커피

 

 


매일 뉴스를 보면서 중동 지역의 분쟁과 갈등이 등장할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답답함이 밀려왔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내전까지 이름과 장소는 익숙한데 정작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교과서에서 배운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나 십자군 전쟁은 먼 옛날의 이야기로만 남아 있고, 그것들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단편적인 정보 조각들만 머릿속을 떠돌 뿐 전체적인 그림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중동이라는 지역 자체가 내게는 너무 멀고 복잡한 세계처럼 느껴졌다. 종교적 갈등, 민족 분쟁, 석유를 둘러싼 국제정치까지 얽히고설킨 문제들이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막막했다. 세계사를 좋아하고 역사 관련 책을 자주 읽는 편이지만, 유독 중동만큼은 제대로 접근하지 못했던 영역이었다.

 

이 책은 기원전 350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출발해 현대 이스라엘 건국까지, 중동의 6000년 역사를 두 축으로 나눠 서술한다. 첫 번째 축은 중동 지역의 흥망성쇠다. 수메르, 바빌론, 페르시아, 이슬람 제국, 오스만 제국으로 이어지는 제국들의 이야기가 시간 순으로 펼쳐진다. 두 번째 축은 유대인의 역사다. 팔레스타인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삶, 그리고 다시 돌아와 이스라엘을 건국하기까지의 과정이 유대인사로 정리된다. 책은 지도와 삽화를 풍부하게 배치해 지리적 이해를 돕고, 복잡한 역사적 관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가 명확해졌다. 함무라비 법전이 단순히 고대 법률이 아니라 통일된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였다는 점, 이슬람이 종교를 넘어 아랍 부족을 결집시키기 위한 강력한 정치 시스템이었다는 점, 오스만 제국의 밀레트 제도가 다양한 종교와 민족을 포용하는 공존의 모델이었다는 점이 그랬다. 무엇보다 유대인의 유랑이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들이 금융과 무역의 중심에 서게 된 배경이 역사적 제약 속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시오니즘 운동이 19세기 후반 유럽의 박해 속에서 시작되었고, 이스라엘 건국이 유대인에겐 회복이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겐 새로운 디아스포라의 시작이었다는 아이러니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중동사를 서양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재조명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이 그리스 문화의 전파라기보다 페르시아의 거대한 문명적 유산과 마케도니아의 군사력이 충돌한 사건이었다고 설명하고, 몽골 제국이 중동에 미친 영향을 세계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다룬다. 이란의 팔라비 왕조가 급진적 서구화를 추진하다 종교 세력의 반발로 무너진 과정도 단순히 근대화의 실패가 아니라 외세 개입과 공포정치가 낳은 결과로 분석한다. 역사적 사건들이 고립된 에피소드가 아니라 하나의 연속된 흐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현재의 중동 분쟁이 수천 년간 축적된 역사적 층위 위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세계사를 단순히 지식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하게 만든다. 중동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국제 뉴스를 볼 때 단순한 사건 보도가 아니라 그 이면의 구조를 읽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립, 시리아 내전, 석유를 둘러싼 패권 경쟁이 모두 역사적 맥락 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세계가 다르게 보인다. 중동은 더 이상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 지역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시작점이자 현재 세계 질서의 핵심 무대로 다가온다.

 

책을 읽고 나니 뉴스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중동 관련 기사를 볼 때 더 이상 막연한 혼란이 아니라 구조적 이해가 생겼다. 역사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설명하는 언어였고, 중동의 6000년은 우리가 사는 세계의 토대였다. 무엇보다 유대인과 아랍인이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사실, 오스만 제국이 다양한 종교를 포용했던 시스템, 그리고 그것이 무너지면서 시작된 끝없는 갈등의 역사가 마음에 남았다. 역사를 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왜 그런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사를 이해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중동 뉴스를 볼 때마다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 역사책이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역사는 암기가 아니라 이해의 도구이며, 중동은 세계를 읽는 열쇠다.

 

#저스티스의한뼘더깊은세계사중동편 #저스티스 #믹스커피 #중동역사 #세계사 #유대인역사 #메소포타미아문명 #이슬람제국 #오스만제국 #팔레스타인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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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 내 인생을 주도하는 시간 설계의 기술
릭 파스토르 지음, 김미정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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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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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

📗 릭 파스토르

📙 청림출판

 

 


하루가 끝나면 늘 같은 의문이 고개를 든다분명 바쁘게 움직였는데 왜 손에 잡히는 성과는 없는 걸까일정표는 열심히 채워 넣었지만 정작 중요한 일은 뒤편으로 밀려나 버린 채쳇바퀴 같은 일상만 반복되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그 답답함이 쌓일수록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하는 질문이 마음 한쪽에서 웅웅 울린다.

 


이 고민은 누구에게나 익숙하다머릿속은 늘 분주하고해결해야 할 작은 일들은 끝없이 생기는데 정작 나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쓸 시간은 없다는 현실남들이 보기엔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일지 몰라도본인은 왜인지 늘 뒤처진 기분을 떨치기 어렵다그 무력감이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버티고 있는 일상의 그림자 같다.

 


이 책은 그 혼란 속에서 시간을 다시 설계하는 법을 이야기한다생산성을 쥐어짜는 방식이 아니라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기 위해 시간을 구조화하는 접근이다일정표를 기록으로 두지 않고살아 있는 도구로 사용하는 법일주일 단위의 점검을 통해 주기적으로 방향을 되돌리는 방법연간 계획으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과정 등을 간결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일주일 계획을 기계적으로 적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대신 머릿속에 뒤죽박죽 섞여 있는 할 일과 욕구를 외부로 끌어내어누구나 감당 가능한 방식으로 재배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특히 금요일의 정리 시간연례 재점검 등 현실적인 루틴이 이 책의 묘미다과장되지 않고 실제로 따라 해볼 만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

 

우리의 몰입 능력은 생각보다 짧고머릿속에 쌓인 미완료 과제는 주의를 계속 흩트린다저자는 이러한 심리적 부하를 줄여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실제로 그는 스타트업 리더로 일하며 실험을 거듭했고그 과정에서 검증된 전략만을 추려냈다고 밝힌다단순한 동기부여 문구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라는 점이 설득력을 더한다.

 


우리는 기술이 시간을 절약해줄 거라고 믿었지만실제로는 더 많은 일을 떠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바쁘게 일하는데도 성취를 못 느낀다면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 설계가 비어 있다는 신호다이 책은 그 공백을 채우는 데 필요한 구조와 언어를 제공한다.

 


읽고 나면 자연스레 한 가지 마음가짐이 생긴다시간이 곧 인생이라는 문장을 더 이상 추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깨달음이다내가 주도적으로 설계하지 않는 시간은 결국 타인의 우선순위를 위해 소모되고 만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그리고 아주 작은 루틴 하나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도 따라온다.

 

만약 지금 늘 바쁘지만 마음은 텅 빈 기분을 견디고 있다면이 책이 작은 도약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한 주의 구조만 바꿔도 삶이 훨씬 선명해진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무엇보다도 나의 시간을 되돌려 받는 감각을 오랜만에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너무 큰 결심은 필요 없다단 한 번진지하게 내 시간을 바라보는 시도로 충분하다이 책은 그 첫걸음을 함께 내딛게 해주는 든든한 지도 같다언젠가가 아니라 바로 지금당신의 시간에게 다시 말을 걸어보기를 바란다당신의 리듬을 되찾았다는 감각이 어느새 따라올 것이다.

 

당신의 시간은 결국 당신의 삶이다잠시 멈춰서 그 사실을 다시 떠올리며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당신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다.

 

@chungrim.official

#그립 #릭파스토르 #청림출판 #시간설계 #우선순위 #생산성향상 #자기관리 #일상리듬 #계획하는삶 #시간의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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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디어 일기 - 진이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춘 현명한 시민이 되다 어린이 실전 미디어 리터러시
전해리 지음, 원혜진 그림 / 판퍼블리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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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화면 속 세상은 너무 빠르고 화려해서, 조금만 방심하면 어른인 나조차 중심을 잃고 흘러가 버린다. 그렇다면 아직 사고가 단단히 자리 잡지 않은 아이들은 과연 이 흐름 속에서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을까.

 

솔직히 나부터도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영상에 생각보다 쉽게 흔들리고, 광고인지 정보인지 순간적으로 헷갈릴 때가 있다. “나만 이런가?” 싶지만 아이들 역시 같은 지점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라는 사실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그래서 이 책이 던지는 질문들 속에서 오히려 내 부족함을 먼저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거창한 용어를 어린이의 하루라는 가장 현실적인 무대 위로 끌어내린다. 매 순간 접하는 뉴스, 광고, 사진, 영상, SNS 등이 실제로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어서,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초 감각을 키우도록 돕는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지식 전달보다 생각하는 법을 일깨워 준다는 점이다. 단순히 가짜 정보를 식별하라는 조언이 아니라, 왜 이런 정보들이 우리를 흔들 수밖에 없는지, 어떤 시선으로 미디어를 바라봐야 하는지 세밀하게 짚어준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필요한 질문들이다.

 

책은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제시한다. 광고 문구를 읽을 때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사진과 영상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SNS에서 흔히 빠지는 비교의 함정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안내한다. 아이가 바로 따라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라 실생활과 연결하기 수월하다.

 

미디어 환경이 이미 아이들의 일상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 강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이 변화 속에서 아이가 흔들리지 않으려면 누가 대신 걸러주는 안전장치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내적 기준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만약 지금 아이의 미디어 사용이 조금은 걱정되거나, 나 스스로도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을 때가 있다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나처럼 한 번쯤 멈춰 서서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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