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스펙트럼 - JP모건 리서치 헤드의 글로벌 리포트
박정준 지음 / 휴먼큐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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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휴먼큐브 출판사(@humancube_group) 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전 세계 기술 시장에 충격을 준 새로운 AI 딥시크가 등장했다GPT를 능가하는 기술 그리고 가성비까지 갖춘 딥시크로 인해 반도체 업계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엔비디아, TSMC 등 기존 강자들의 주가는 출렁였고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이런 상황에서우리는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반도체 투자 스펙트럼이 그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반도체 시장은 워낙 기술적이고 복잡하다그런데도 모든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되니까." 엔비디아, TSMC,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반도체로 수십조 원을 벌어들이고 있으며그 흐름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많다하지만 뉴스나 유튜브에 나오는 정보들은 너무 단편적이거나 과장된 경우가 많아 어떤 것을 믿고 따라야 할지 혼란스럽다이 책은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가격이 폭등하는 호황기가 오면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이후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불황기가 찾아온다이런 흐름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고 부르는데저자는 이를 예측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슈퍼사이클이 언제왜 일어났는지를 설명하고현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 앞으로의 방향까지 예측한다단순히 "지금이 투자 적기다"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어떤 기업이 왜 유망한지리스크는 무엇인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이 신뢰를 더한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지금이 기회다!'라는 말만 믿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이다반도체 주식은 특히 사이클이 존재하기 때문에 "좋아 보일 때 사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저자는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찍고 있는 시점에 투자하는 역발상 전략을 강조한다시장이 암울할 때 들어가고모두가 환호할 때 빠지는 것이 핵심이다이 논리는 단순해 보이지만실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전략이다하지만 저자의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왜 이런 방식이 효과적인지 납득할 수밖에 없다.

 

책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팹리스(설계 전문), 파운드리(위탁 생산), 반도체 장비 기업까지 다양한 투자처를 소개한다특히특정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주는 부분이 유용하다단순히 "이 기업이 좋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해당 기업이 속한 시장경쟁 구도기술력 등을 분석해 어떤 점이 투자에 유리한지를 설명해준다.

 

책의 재미있는 포인트 중 하나는 저자의 애널리스트 경험담이다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보고서를 내놓기까지의 과정, JP모건에서 어떻게 분석이 이루어지는지내부의 치열한 논쟁까지 엿볼 수 있다특히, 2013년 삼성전자 보고서 사건은 주식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킨 일화로단 한 장의 리포트가 어떻게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애널리스트의 세계가 이렇게까지 치열한지 몰랐다면이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책에는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많지만반도체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다초보자들을 위한 용어 설명산업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점차 깊이 있는 분석으로 이어지는 구성이 좋다단순히 "주식을 사라팔아라"가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도 유용하다.

 

반도체 주식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단순히 "AI가 뜬다반도체가 중요하다"라는 뉴스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어떤 요소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반도체 시장의 구조를 이해하고사이클을 읽는 법을 배우면 보다 전략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분야지만그만큼 변동성이 크고 복잡하다반도체 투자 스펙트럼은 단순한 투자 가이드가 아니라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읽고기업을 분석하며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반도체 투자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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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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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다산북스 출판사(@dasanbooks) 에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한다중요한 시험새로운 도전중요한 사람과의 관계… 실패를 떠올리는 순간 우리는 두려움부터 느낀다.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다사회에서도 실패는 종종 비난받는다. "틀리면 안 돼"라는 목소리가 삶 곳곳에 깔려 있다우리는 실패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실패를 부끄러워한다.

 

사실 아니다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다태도의 철학의 저자 샤를 페팽은 프랑스라는 나라에서도 이런 문제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실패를 부끄러워하며완벽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억눌린 사람들흥미롭게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다.

 

샤를 페팽의 책 태도의 철학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방법실패 속에서 배움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저자는 이를 '태도'라고 표현한다특히실패를 경험으로 받아들이고이를 통해 단단해질 수 있는 '기꺼이 흔들리는 태도'를 강조한다.

 

책은 철학자들의 깊은 사유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설득한다에픽테토스는 "지혜는 현실을 거부하지 않는 데서 나온다"고 했고프로이트는 실패가 우리가 무의식 속 욕망을 발견하는 계기라고 말했다저자는 다윈페더러스티브 잡스 등 현대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어그들 모두 실패를 발판 삼아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한다.

 

태도의 철학은 실패를 다루는 철학 에세이지만무겁지 않다철학적 통찰은 물론현실적인 예시와 실천 가능한 메시지가 가득하다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특히 '바위를 옮기려 하지 말고 그 위에 올라서라'는 사르트르의 말은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실패를 마주할 때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질문을 던지자. '왜 실패했을까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 보자이 책이 말하는 태도의 철학은그렇게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삶은 시련과 실패의 연속이다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실패를 경험하며우리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중요한 건 '어떤 태도로 그 실패를 받아들이느냐'이다이 책은 실패를 받아들이고그 안에서 배우며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당신은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실패 앞에서 머뭇거리거나 스스로를 탓하고 있다면태도의 철학이 당신에게 꼭 필요한 답을 줄 것이다실패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실패는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자양분이다이제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기꺼이 흔들리며 나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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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양지열 지음, 박유나 그림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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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특별한서재 출판사(@specialbooks1)  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하지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뉴스에서 나오는 정치인들의 다툼을 보면서 그들만의 리그라고 여긴 적은 없는가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을 읽고 난 후내가 민주주의와 법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달았다.

 

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은 법을 교과서 밖으로 끌어내어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낸다중학생 딸과 아빠의 대화는 마치 내 가족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딸 민주의 시선을 빌려법과 정치가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지 알게 되는 순간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책은 떡볶이를 사 먹는 것에도 법이 적용된다는 신선한 관점으로 시작한다매매계약채권과 채무라는 용어가 떡볶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니 어렵게 느껴지던 민법이 갑자기 내 삶 속으로 스며든다설날 세뱃돈 이야기는 더 재미있다부모님이 세뱃돈을 맡아 두겠다며 가져가는 행위가 법적으로 정당하다니이건 정말 예상 밖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다민주주의는 당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며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와 닿았다특히 청소년 유권자 98만 명이 대선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사례는 투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책의 특별함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각 장 말미에 나오는 교과서 밖 생각’ 코너는 독자가 스스로 고민하고질문에 답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한다이런 구성은 책을 읽는 독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연스럽게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게 만든다.

 

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은 청소년을 위해 쓰였지만어른들에게도 유익하다법과 정치에 무지했던 나조차 아빠와 딸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배움을 얻었다특히 헌법이 단순히 글자 몇 줄이 아니라 우리 삶의 뿌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지금까지 법을 너무 멀게만 여겼던 게 후회스러웠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도전을 받고 있다민주주의와 법을 지키는 데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그렇기에 이 책은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다.

 

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이 책을 통해 내 삶을 변화시킬 선택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지금 당신도 이 여행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우리 모두의 내일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변호사아빠와떠나는민주주의와법여행 #양지열 #특별한서재 #민주주의 #법 #청소년추천도서 #정치교육 #헌법 #투표의중요성 #민법이야기 #시민의식 #변호사아빠 #책추천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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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미래 - AI라는 유혹적 글쓰기 도구의 등장, 그 이후
나오미 배런 지음, 배동근 옮김, 엄기호 해제 / 북트리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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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북트리거 출판사(@booktrigger) 께 감사드립니다.



 

"AI가 글쓰기를 대체하면 나는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요즘 내가 자주 떠올리는 질문이다GPT 같은 AI가 글도 쓰고번역도 하고심지어 소설까지 창작한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경이로움과 불안함그렇다면 인간으로서 나는 어떤 글을 써야 하고또 어떤 글은 AI에 맡겨도 될까쓰기의 미래는 이러한 물음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과 통찰을 제시한다.

 

책은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AI 도구들에 대해 다시 질문하게 만든다맞춤법 검사자동 완성그리고 GPT와 같은 AI가 만든 문장들은 분명 편리하다하지만 저자 나오미 배런은 이러한 도구들이 결국 인간의 창의성을 마모시킬 위험성을 경고한다우리의 머릿속에서 문장을 엮는 능력이 점차 퇴화하고 있지는 않을까?

 

책의 중반부에 등장하는 질문이 특히 흥미로웠다. "AI는 인간의 글쓰기 중 어떤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까?"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텍스트는 AI가 훌륭히 대체할 것이다하지만 감정경험그리고 시대의 흔적이 묻어나는 글은 여전히 인간만이 쓸 수 있는 영역으로 남는다책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예로 들며인간의 삶과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AI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책은 AI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예를 들어, AI는 이메일 초안을 잡아주거나 문법 검사를 돕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저자는 우리가 AI와 함께 새로운 글쓰기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한다중요한 것은인간만의 창의성과 사고 능력을 어디까지 보존하고 활용할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AI는 숙고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을 생성하지만그것이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깊은 고민에서 나온 글은 아니다이 차이야말로 인간 글쓰기의 본질을 지켜야 하는 이유라고 저자는 말한다.

 

쓰기의 미래는 특히 교육 현장에서의 문제를 강조한다이미 많은 학생이 AI를 활용해 과제를 작성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사고하고읽고쓰는 기본 능력이 점차 사라질 가능성을 저자는 우려한다결국 우리는 AI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쓰는 방법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책을 덮으며나는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앞으로 나는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책은 AI 시대에도 인간만의 독창적인 글쓰기를 지키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말한다.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나만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표현할 때그것이 진정한 글쓰기의 미래가 될 것이다.

 

쓰기의 미래는 단순히 AI 기술에 대한 책이 아니다쓰기가 인간의 본질임을 상기시키고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AI와 공존하며 글쓰기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읽고 나니, AI 시대에 인간으로서 더 많이 쓰고더 깊이 생각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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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 다시 태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인 대화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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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소나나님(@sonanabook)  그리고 블레어하우스 출판사 에 감사드립니다.


 

서른이란 나이는 누구에게는 한창 젊음의 시기이고누군가에게는 이미 인생의 전환점을 넘어선 시기일지도 모른다.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가슴 속에서 불쑥 올라올 때그 고민에 대한 대답을 찾고 싶다면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을 펼쳐보길 바란다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삶과 철학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인생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나도 한때 '수저계급론같은 단어에 갇혀 있었다출신과 환경이 내 한계를 규정짓는다는 냉소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하지만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은 그 한계를 부수고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용기를 준다재클린이 걸어온 길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상류층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그녀는 좌절과 비극을 겪으면서도 자신만의 품위와 목적을 잃지 않았다책을 읽는 내내 나도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책은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학생과 상속자가 나누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 한 사람으로 빠져들게 된다상속자는 물려받은 배경을 뛰어넘어 스스로 운명을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상속자의 길임을 이야기한다재클린은 우리에게 단순히 과거를 극복하라고 말하지 않는다대신 과거의 상처와 경험을 낭만적으로 해석하고그것을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준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재클린이 운명의 자율권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부모가 천금을 물려줘도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지 못하면 그건 진정한 상속이 아니다." 이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우리는 종종 자신의 환경이나 조건에 갇혀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그녀는 환경을 탓하기보다그것을 초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삶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야말로 재클린이 말하는 상속자 정신의 핵심이다.

 

재클린의 삶은 절제와 품위를 잃지 않는 자세로 빛난다그녀는 단순히 "나는 강하다"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품위를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남편 케네디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에도 그녀는 무너지지 않았다오히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며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재클린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알려준다.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책이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수저계급론이나 사회적 불평등에 좌절하는 이들이 많다이 책은 그러한 절망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재클린의 가르침은 "나는 내 환경을 초월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며새로운 삶을 시작할 용기를 준다.

 

이 책을 통해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라는 인물이 단순히 화려한 영부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그녀는 자신의 삶과 행동으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람이다그녀의 상속자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치다태어난 배경이나 현재의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스스로를 재정의하며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믿음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전하는 가장 강렬한 메시지다.

 

서른은 새로운 시작이다그리고 그 시작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은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준다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이 책을 통해 재클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절망이 희망으로고통이 성숙으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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