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사이드 : 인간관계 편 -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12가지 인간관계 처방전
최명기.한석준.이헌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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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원앤원북스 출판사 @onobooks @mixcoffee_ono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울고 웃는 일이 많다가까운 친구와 서운한 감정을 주고받거나직장에서 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힘들어하기도 하고가족 간의 갈등으로 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다인간관계는 늘 쉽지 않다더군다나 감정이 오가는 문제라서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가 많다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그리고 조금 더 현명하게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있을까?

 

이 책 지식인사이드인간관계 편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심리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관계를 풀어가지만책을 읽다 보면 마치 지인이 옆에서 조언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저자들은 인간관계를 너무 무겁게 고민하지 말라고 말한다우리가 어쩔 수 없이 겪는 갈등과 감정 소모를 조금 더 가볍게 받아들이고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타인의 무례함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무례한 사람을 대할 때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참아내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때로는 무시하는 것이 최고의 대처법이 될 수 있다마치 원하지 않는 택배가 집에 도착했을 때 수령하지 않으면 반송되듯상대의 무례함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이 책은 비교에서 벗어나는 법도 이야기한다우리는 끊임없이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불안해한다소셜미디어를 보면 남들은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나만 뒤처진 것 같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하지만 비교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비교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남과 비교하며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비교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말투에 대한 조언도 눈길을 끌었다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관계의 온도가 달라진다특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칭찬의 기술이 흥미로웠다칭찬을 하면서도 상대를 평가하는 느낌을 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넌 참 똑똑해보다는 너 덕분에 많은 걸 배웠어” 같은 표현이 상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인간관계를 반응이 아니라 대처의 영역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우리는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모든 인간관계를 반응적으로 대하다 보면 감정 소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때로는 한 발짝 물러나 관찰하고현명하게 대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인간관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을 덮고 나면인간관계에 대한 부담이 조금은 줄어드는 기분이 든다모든 관계를 완벽하게 풀어갈 수는 없지만적어도 내가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조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인간관계에 지치거나조금 더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다면지식인사이드인간관계 편을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이 책을 통해 관계의 무게를 조금 더 가볍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인사이드 #지식인사이드인간관계편 #믹스커피 #최명기 #원앤원북스 #한석준 #이헌주 #인간관계편 #지식인사이드인간관계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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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어디에 -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전하는 인생길 찾기를 위한 마음공부 정리 노트
지인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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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바른북스 출판사 @barunbooks7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걸까?”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삶불확실한 미래그리고 타인의 기대 속에서 흔들리는 나 자신이런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라면 우리 지금어디에라는 책이 꼭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걷고 있다하지만 그 길이 명확하게 보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어쩌면 우리 모두 길을 잃은 채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이 책은 그런 방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괜찮아너만 그런 게 아니야라고 다정하게 말해준다그리고 조용히 방향을 찾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책은 마치 내비게이션처럼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목적지를 설정하고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경로를 안내한다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처럼인생에서도 방향을 설정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책을 읽다 보면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한다바로 습관과 관계매일 반복하는 작은 행동들이 결국 우리의 삶을 결정하며우리가 맺는 관계는 우리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든다특히우리가 가진 두려움이 어떻게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를 짚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사랑받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실패에 대한 두려움그리고 관계에서 오는 상처들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이 던지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 중 하나는 남들의 시선을 내려놓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라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기대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키려 한다하지만 그렇게 하면 할수록 진짜 는 희미해진다저자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진정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다 보면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우리가 목적지를 향해 가는 속도가 빠르든 느리든중요한 건 방향이다인생은 마라톤과 같고남들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찰나를 영원처럼 살아라.” 이 문장이 유독 마음에 남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떠오른다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의 방향을 설정하기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를 점검해 보기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스스로에게 괜찮아잘했어라고 말해주기작지만 확실한 변화들이 모이면 결국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나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싶은가?” 우리가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사실은 방향을 점검할 순간이 온 것일지도 모른다우리 지금어디에는 인생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방황하는 지금 이 순간이 책이 당신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우리지금어디에 #지인 #자기계발 #마음공부 #자유 #성장 #습관 #현재 #관계 #소통 #혼잣말 #에세이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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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저녁 한 문장 필사 -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만의 저녁 루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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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장미꽃향기님 @bagseonju534  하늘아래 출판사 @haneulbook  여니님 @p.yoni77  께 감사드립니다.


 

매일 정신없이 바쁘다출근하고일하고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다시 내일을 준비한다그러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 채 또 다른 하루를 맞는다하루를 정리할 시간이 없다 보니마음도 정리되지 않는다그러다 문득내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때 만난 책이 바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저녁 한 문장 필사이다.

 

이 책은 단순한 명언집이 아니다한쪽에는 철학자문학가사상가들의 깊이 있는 문장이 담겨 있고다른 한쪽에는 직접 그 문장을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글을 따라 적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명상처럼 느껴졌다처음에는 이걸 꼭 써야 하나?’ 싶었지만막상 손으로 따라 쓰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게 신기했다자연스럽게 하루를 되돌아보게 되었고문장에 대한 나만의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다.

 

책은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혜로운 사랑과 우정’, ‘행복한 가정’, ‘마음이 행복한 부자’, ‘영혼의 안식처’ 이렇게 나뉘어 있어하루의 기분에 따라 고를 수 있다어떤 날은 가족에 대한 문장이 와닿았고어떤 날은 인간관계에 대한 문장이 마음을 건드렸다특히, ‘부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다라는 아담 스미스의 문장을 필사할 때는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누구의 희생 덕분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필사는 생각보다 강력한 힘이 있다그냥 읽고 지나가는 것과 다르게직접 따라 쓰면서 문장의 의미를 더 깊이 되새길 수 있다예를 들어, ‘타인의 처지를 이해하고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라.’라는 문장을 읽을 때와그것을 손으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갈 때의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머리로만 알고 있던 말들이 손끝을 통해 가슴으로 스며드는 기분이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꼭 순서대로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하루하루 정해진 문장을 필사할 수도 있지만내 기분에 따라 필요한 문장을 찾아 필사할 수도 있다나는 그날의 감정에 맞는 문장을 선택해 필사하는 방식을 택했다그리고 필사를 마친 후그 문장을 읽으며 떠오른 감정을 간단하게 적어보았다그렇게 쌓인 감정의 기록을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기분이었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대에 손으로 직접 글을 써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필사는 단순한 글쓰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손글씨를 통해 집중할 수 있었고자연스럽게 마음도 차분해졌다요즘은 불안하거나 머릿속이 복잡할 때면책을 펼쳐 필사하는 습관이 생겼다짧은 문장이지만따라 쓰는 순간만큼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달려온 나에게이 책은 멈춤을 선물해 주었다필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반성하고감사하고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글을 쓰는 동안만큼은 온전히 나와 마주할 수 있었고하루를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단 10분이지만이 시간이 쌓여갈수록 마음이 단단해지는 걸 느낀다.

 

필사는 왠지 어렵고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하지만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저녁 한 문장 필사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책이다단순한 따라 쓰기가 아니라나를 돌아보는 과정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지친 하루의 끝에서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면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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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너의 별은 특서 청소년문학 42
하은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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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특별한서재 출판사 @specialbooks1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린 시절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새로운 학교새로운 동네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어색한 나를 발견할 때의 불안감그런데 만약내가 아예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이라면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그리고 나는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알마너의 별은은 바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주인공 알마는 외계 행성 아르파라에서 지구로 온 난민이다하지만 지구에서 그를 반기는 이는 많지 않다외계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심지어 살인범으로 몰리는 위기까지이 모습이 마냥 ‘SF적 상상력으로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오늘날 우리가 실제로 마주하는 사회적 문제와 닮아 있기 때문이다난민다문화 가정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만연한 현실에서우리는 과연 다름을 얼마나 제대로 받아들이고 있을까?

 

이 책은 단순히 차별과 편견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알마가 살인 용의자로 몰리는 사건이 발생하고그의 친구 시오가 사건의 진실을 쫓으며 점점 더 큰 음모와 마주하게 된다외계 범죄관리국클론 기술미스터리한 외계 이주민센터까지흡입력 있는 전개 속에서 독자는 알마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좇게 된다단순한 청소년 SF가 아니라 본격 미스터리 요소까지 더해져페이지를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알마와 시오의 대화 중 이런 대사가 있다.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럼우리가 언제 외계 난민이 될지 모르니까.”

이 한마디가 가슴을 찌른다우리는 흔히 난민을 남의 이야기로 치부하지만인류의 역사에서 난민이 된 사람들은 항상 존재했다그리고 미래에는 우리가 외계의 난민이 될 수도 있다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결국, ‘우리는 다른 존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SF를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알마너의 별은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SF라는 장르를 통해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든다외계인 차별이라는 설정을 통해 난민 문제인종차별혐오의 확산 등을 날카롭게 조명한다어쩌면 이 이야기는 외계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알마는 처음에는 위축된 채 지구에서 살아간다하지만 자신을 이해해주고지켜주려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점점 더 강해진다춤을 포기하지 않고자신의 무대를 지키려는 모습에서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결국이 책은 차별과 혐오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밤하늘의 별을 다시 보게 된다나의 별은 어디에 있을까내가 찾고 있는 것은 정말 저 멀리에 있는 걸까아니면 이미 내 곁에 있는 걸까알마너의 별은은 단순한 SF 소설이 아니라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다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누군가의 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만든다.

 

만약 지금 사회의 다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혹은 현실에서 마주하는 혐오와 차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고 싶다면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단순한 오락적 재미를 넘어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속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언젠가우리가 외계인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온다면이 책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알마너의별은 #하은경 #특별한서재 #청소년SF소설 #다름 #차별 #편견 #SF소설 #외계인 #난민 #용기 #우정 #진실 #사건 #춤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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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2
제러미 블랙 지음, 이주영 옮김 / 진성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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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장미꽃향기님 @bagseonju534  진성북스 출판사 @jinsungbooks  독서여인님 @vip77_707  께 감사드립니다.



 

"프랑스를 모르고 유럽을 논할 수 있을까?"

 

유럽의 중심에서 역사를 이끌어온 프랑스혁명과 문화전쟁과 예술이 교차하는 이 나라를 이해하는 것은 곧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 일이다그런데 우리는 프랑스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루이 14나폴레옹드골 정도만 떠오른다면 이 책이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는 단순한 역사 개요서가 아니다프랑스가 형성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국가의 탄생과 성장몰락과 부흥의 역사를 전쟁이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본다프랑스는 수많은 전쟁을 겪었고그 속에서 정체성을 구축해왔다중세 봉건제에서 절대왕정으로혁명에서 공화국으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프랑스는 어떻게 자신을 정의했을까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한다.

 

책을 읽다 보면 프랑스가 단순한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다양한 종족과 문화가 혼합된 갈리아에서 출발해로마와의 충돌중세 봉건 영주의 다툼그리고 절대왕정과 혁명까지끊임없는 변화를 겪으며 지금의 프랑스로 자리 잡았다특히 프랑스 혁명을 단순한 민중의 승리가 아니라 오랜 사회적 구조 변화의 결과물로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의 역사에서 전쟁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였다잉글랜드와의 백년전쟁나폴레옹의 정복전쟁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프랑스는 한 번도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지 않았다이 책은 국경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전쟁을 통해 끊임없이 변하는 개념임을 보여준다그렇기에 프랑스의 역사를 읽는 것은 세계 질서의 변화를 이해하는 일과 같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역사 속의 역사라는 특별 섹션이다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배경 설명과 인물 분석을 곁들여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예를 들어베르생제토릭스가 로마에 저항했던 갈리아 전쟁이나루이 14세가 구축한 절대왕정 체제의 한계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할 수 있었던 전략적 요인 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덕분에 단순한 연대기가 아니라프랑스라는 나라를 둘러싼 맥락을 읽을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가이드이기도 하다책의 후반부에는 프랑스의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추천 여행 루트까지 정리되어 있다프랑스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알고 나면 여행의 깊이가 달라질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는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다한 나라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탐구서다그리고 이 역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세계의 정치경제문화 속에서 프랑스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다면이 책을 통해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자프랑스를 안다는 것은 곧 유럽과 세계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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